파리 여행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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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가이드북 · 전체 91개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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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0

파리 야경 명소 : 에펠탑 조명쇼 시간·알렉산더 3세 다리·콩코드 광장·파리 시청

파리 여행 가면 또 야경은 보고 와야 파리를 완벽하게 봤다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파리는 낮도 아름답지만 밤도 아주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파리에서 보는 핑크빛 노을은 또 기가 막히죠. 그런 의미에서 파리에서의 저녁 감성을 가득 채우고 안전하게 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 몇 군데만 알려드릴게요.

20-1. 에펠탑

에펠탑은 누구나 알만한, 좀 진부할 수 있는 추천일 수 있지만 추천 안 드리고는 넘어갈 수는 없는 곳입니다. 에펠탑은 해가 지면 마법같이 황금빛 조명이 켜집니다. 이 조명은 23시 45분에 꺼져요. 예전에는 새벽 1시까지 켜져 있었는데 2022년 9월부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간이 앞당겨졌어요. 몇 시부터 조명이 켜져요? 라고 물어보시면 사실 정확히 대답하기가 애매해요. 왜냐하면 이 조명을 켜는 시간을 결정하는건 사람이 아니라 바로 센서기 때문이에요. 센서가 어두워지는 것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에펠탑 조명을 킨다고 해요. 따라서 계절에 따라서 해지는 시간이 다르니 조명 켜지는 시간도 계절별로 다르겠죠?

일루미네이션이 시작하려고 하는 에펠탑
일루미네이션이 시작하려고 하는 에펠탑

또 에펠탑 조명쇼 너무 유명하죠? 일루미네이션이라고 하는데요 해가 어두워지면 매 정각부터 시작해서 5분 동안 에펠탑이 반짝반짝 빛납니다.예를 들어 에펠탑 조명이 8시 35분에 켜졌다 라고 하면 첫 번째 일루미네이션은 9시에 시작해요. 샹 드 마르스 공원에 앉아서 에펠탑을 보면 생각보다 에펠탑이 커보일거예요. 근데 그 큰 탑이 반짝거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상상하시는 것보다 훨씬 예쁘실 거예요. 물론 트로카데로에서 봐도 예쁘고 유람선을 타면서 봐도 예쁩니다. 또 23시 45분에 황금빛 조명이 꺼진 뒤에는 하얀 빛들만 5분 동안 반짝거려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일명 화이트 에펠이라고 하죠. 체력이 되신다면 화이트 에펠 보는 것도 기념될 거예요.

보정하지 않은 에펠탑 노을
보정하지 않은 에펠탑 노을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루틴을 소개해드리자면 여름에는 해지기 한시간 전 쯤 먹을걸 사들고 가서 샹 드 마르스에 자리를 잡아요. 피크닉 매트 하나 펼쳐놓고 저녁을 먹는 거죠. 그럼 에펠탑이 밝을 때부터 핑크빛, 황금빛 노을 질 때 그리고 어두워져서 조명이 들어오는 모습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샹 드 마르스 공원의 잔디밭에는 들어갈 수 없어요. 잔디를 자라게 한다고 막아놓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트로카데로에서 보는 게 저는 더 좋더라구요. 물론 둘 다 보는게 베스트겠죠? 트로카데로와 샹 드 마르스는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예요.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천천히 걸어가시면서 두 군데에서의 야경을 다 감상해 보세요.

에펠탑 야경 보러 갔다가 이런 꿀팁까지? 알고 가면 이득!이곳에서만 가능한 흥정 꿀팁 알려드릴게요.

20-2. 알렉산더 3세 다리

멀리 보이는 알렉산더 3세 다리
멀리 보이는 알렉산더 3세 다리

파리에서 가장 화려한 다리가 뭐예요? 라고 물으시면 전 단연코 알렉산더 3세 다리라고 말씀드릴 것 같아요. 다리 위에는 거대한 조각상들이 위엄을 뿜어내고 있고 다리 위 가로등들도 못지않게 화려합니다.그리고 다리 양옆으로 우뚝 서 있는 앵발리드와 그랑팔레가 이 알렉산더 3세 다리를 더 화려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알렉산더 3세 다리와 앵발리드
알렉산더 3세 다리와 앵발리드

제가 방금 가로등도 화려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앤틱한 스타일의 가로등이 켜지면 그 빛을 더 발하는 것 같아요. 또 앵발리드도 조명이 켜져요. 해진 후 알렉산더 3세 다리를 건넌다? 마치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 느껴지실 거예요. 여러분 우디 앨런의 ‘미드 나잇 인 파리’ 보셨나요? 이 영화의 엔딩 장면이 바로 알렉산더 3세 다리예요. 그 장면 떠올리시면서 밤의 알렉산더 3세 다리 한번 걸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그랑팔레를 등지고 앵발리드를 바라보는 풍경이 좀 더 예쁜 것 같아요.

미드나잇 인 파리 마지막 장면
미드나잇 인 파리 마지막 장면

또 알렉산더 다리에는 센 강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다리가 있어요. 여름에는 그 밑의 센강변에 그냥 턱하니 앉아 야경을 구경하셔도 멋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밤 피크닉 명소는 아니지만 비교적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파리의 야경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20-3. 콩코드 광장

콩코드 광장에서 보는 야경
콩코드 광장에서 보는 야경

저는 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가 콩코드 광장이에요. 콩코드 광장은 분명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장소라 그 의미를 알고 보면 더 뜻깊은 장소지만 그 외에도 저는 콩코드에서 바라보는 파리뷰가 좋아요. 일단 콩코드 광장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 보이구요, 멀리 에펠탑도 보이구요, 주변의 건물들 다 너무 프렌치 스타일이구요 튈를리 공원과 센강까지 모두 감상하실 수 있어요.

트리로 장식된 콩코드광장의 오벨리스크
트리로 장식된 콩코드광장의 오벨리스크

특히 겨울 시즌의 콩코드는 더 예쁩니다. 개선문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해 나무에 조명을 장식해 놓고 콩코드 광장도 조명과 트리들로 화려하게 장식이 됩니다. 딱 밤이 돼서 그 조명들이 켜지면 멀리 보이는 에펠탑 조명과 조화를 이뤄서 윈터홀리데이 분위기가 최고조가 되는 거 같아요. 다시 생각해봐도 참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 곳인 건 분명한 거 같아요.

샹젤리제 조명장식
샹젤리제 조명장식

20-4. 파리 시청( Hôtel de Ville)

파리 시청
파리 시청

갑자기 야경 얘기 하는데 웬 시청이냐? 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느낀 바로 파리 시청의 생김새는 작은 성 같은 느낌입니다. 유럽내에서 가장 큰 시청 건물이구요, 아마 ‘여기가 시청이야!’ 라고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시청인지 모를 것 같은 건축물입니다. 또 앞에 넓은 광장은 꼭 무도회장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요. 건물 자체는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설계되었고 내부는 르네상스와 벨에포크 스타일로 장식이 되었다고 하니 화려함이 짐작이 되시나요? 외벽에는 파리 출신 예술가들, 과학자들, 정치인들의 조각상이 무려 200개 이상 장식되어 있습니다.

제가 방금 시청 앞 광장은 무도회장 같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저녁에 가시면 이 광장의 가로등들이 노란 빛으로 켜지면서 꼭 왈츠라도 춰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또 시청 건물도 조명으로 밝혀져 고전적인 건축양식이 더 돋보이구요 주변으로 카페, 레스토랑이 있어서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에 가시면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네군데 정도만 알려드렸는데 이 외에도 좋은 곳이 너무 많아요. 몽파르나스 타워나 개선문 전망대에 올라가셔도 파리 야경 및 전망을 보실 수 있구요, 그냥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는 것도 센강을 걸으면서 야경을 감상하시는 것도 좋아요. 팡테온 앞 거리들도 수수하지만 멋진 야경이 있습니다. 또 뮤지엄 패스 챕터에서 말씀드렸던 아랍 연구소에서 보시는 야경도 예쁘고 유람선을 타시면서 야경을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한 포인트에서 야경을 보는 것 보다는 이리저리 돌아다니시면서 야경을 즐기시면 더 다양한 파리의 얼굴들을 볼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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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챕터

  • 파리 인생 사진 명소 : 에펠탑 포토 스팟·드비이 육교·비르하켐 다리·백화점
  • 파리 근교 여행지 추천 : 지베르니·오베르 쉬르 우아즈·프로뱅·릴·도빌
  • 파리 여행 코스 추천 : 2박 3일·3박 4일·4박 5일 일정과 근교 추가 방법
  • 파리 음식 추천 : 꼭 먹어볼 빵·디저트·전식·본식·치즈와 레스토랑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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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핵심만 빠르게

Q에펠탑 조명은 몇 시에 켜지나요?

정해진 시각이 아니라 센서가 어두워진 것을 감지해 자동으로 켜요. 그래서 해 지는 시간에 따라 계절마다 달라지고, 조명은 23시 45분에 꺼져요.

Q에펠탑이 반짝이는 조명쇼는 언제 하나요?

해가 진 뒤 매 정각부터 5분 동안 반짝여요. 조명이 8시 35분에 켜졌다면 첫 조명쇼는 9시에 시작해요.

Q에펠탑 야경은 어디서 보는 게 좋나요?

여름에는 샹 드 마르스 공원에 자리를 잡고 노을부터 조명이 켜지는 모습까지 보는 걸 추천해요. 겨울에는 샹 드 마르스 잔디밭에 들어갈 수 없어서 트로카데로가 더 좋아요. 두 곳은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요.

Q에펠탑 말고 야경이 예쁜 곳은 어디인가요?

가로등과 조각상이 화려한 알렉산더 3세 다리, 샹젤리제와 에펠탑이 함께 보이는 콩코드 광장, 조명이 켜지면 작은 성처럼 보이는 파리 시청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