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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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가이드북 · 전체 91개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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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7

파리 쇼핑 리스트 : 식료품 기념품·패션 브랜드·약국 화장품 추천

파리 오시면 관광 물론 제일 중요하겠지만 쇼핑, 안 할 수 없습니다. 패션, 리빙, 식료품 등 사야 할 게 너무 많아요. 파리 기념품 무엇을 사셔야 할지 모르겠다 하실 때 도움이 될 만한 쇼핑 아이템 추천드려볼게요. 이번 챕터는 다음 챕터에 말씀드릴 ‘파리 쇼핑 스팟’과 엮이는 내용이 많으니 같이 봐주세요.

27-1. 식료품

먼저 파리에 오셨으면 식료품 사가시는 걸 가장 추천드려요. 요즘은 한국에도 웬만한 제품들이 많이 수입이 되고 있어서 몇 해 전 추천드렸던 클레망 포지에 밤 크림 같은 것들은 한국에서도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클레망 포지에의 밤크림, 마이어의 머스터드 등 한국에 수입되는 것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추천드려볼게요. 제가 넣어드리는 사진에 있는 제품, 브랜드들은 다 추천 제품이니 참고해주세요.

오일
오일

먼저 오일을 추천드립니다. 올리브 오일 생산국 생각하면 보통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많이들 생각하시죠? 프랑스도 올리브 오일 생산국가입니다. 프로방스 알프스 코트 다쥐르, 즉 니스 주변의 남쪽에서 생산을 많이 하구요 그 외에도 옥시타니 지역, 오베르뉴-론알프스 지역, 코르시카에서 올리브 오일을 생산하고 있어요. 샐러드나 빵과 곁들여 먹으면 그 풍미가 너무 맛있구요, 나라별로 또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 산 올리브 오일 사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리브 오일 외에도 저는 특히 트러플 오일, 피스타치오 오일 많이 먹었구요. 트러플 오일 중 제가 제일 자주 사먹었던 건 사보흐 에 성스(Savor & Sens)의 트러플 오일이예요. 트러플 향이 정말 좋은 오일이라 빵만 찍어 먹어도 맛있고 파스타 하신 후 그릇에 덜어 트러플 오일 한 바퀴만 둘러 주셔도 맛이 훨씬 풍부해지실 거예요.

트러플 제품들
트러플 제품들

트러플 오일 추천드린 김에 트러플 제품들 몇 개 더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시뇨리니 타흐튜피(Signorini Tartufi)라는 브랜드 제품들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예요. 여기 트러플 페스토(Sauce noire à la truffe d’été)는 오일 파스타 하시고 위에 한 스푼 턱 얹어서 비벼 먹기만 해도 맛있구요, 트러플 꿀(Spécialité au miel mille fleurs et truffe d'été)은 빵에 버터 올리고 위에 살짝 얹어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이 브랜드는 따로 백화점이나 마트에 입점되지는 않구요, 마레지구에 매장이 따로 있으니 시뇨리니 타흐튜피 매장에 가셔서 구입하시면 되세요.

꿀
꿀

꿀과 잼도 맛있습니다. 먼저 프랑스 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아카시아 꿀, 밤나무 꿀, 라벤더 꿀, 해바라기 꿀 등 다양한 꽃에서 채취되구요 프랑스의 다양한 기후와 지형으로 인해 유니크한 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마레지구에 가시면 미엘 팩토리(Miel Factory)라고 꿀 전문점이 있어요. 프랑스 각지뿐 아니라 세계의 유명한 꿀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테이스팅도 가능해서 내 취향에 맞는 꿀을 찾을 수 있어요. 고수 꿀, 당근 꿀 등 특이한 맛도 많으니 가셔서 구경만 하셔도 재밌을 거예요.

알베흐 메네 제품들
알베흐 메네 제품들

그리고 잼은 보통 본마망 많이들 사가시죠? 저는 개인적으로 본마망도 좋긴 하지만 알베흐 메네(Albert Ménès) 브랜드를 더 좋아해요. 여기는 잼뿐만 아니라 향신료, 페스토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요. 잼 외에도 이 브랜드 제품들은 다 퀄리티가 좋아서 모두 추천드립니다. 딸기, 블루베리, 체리, 무화과 등 일반적인 맛 외에도 라벤더 살구 잼, 망고 & 패션푸르트 잼 등 유니크한 종류도 많습니다. 모노프리 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한 번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에드몬드 팔롯
에드몬드 팔롯

프랑스의 디종이라는 도시는 머스터드로 유명하죠. 파리 가시면 머스터드도 사오셔야 해요. 마이어(Maille)가 워낙 유명하고 맛있어서 저도 좋아하지만 한국에도 이미 수입이 되고 있죠. 저는 에드몬드 팔롯(Edmond Fallot)도 좋아합니다. 이 브랜드도 수입이 되기는 하지만 파리 가시면 한국에 수입되지 않는 종류가 진짜 많아요. 바질맛, 호두맛, 와인맛, 유자맛 등 여러 맛이 있는데 한국에는 클래식한 맛 위주로 일부만 들어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파리 가셨을 때 한국에 수입되지 않는 맛 사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피노 누아 맛 머스터드 같은 경우는 스테이크나 소세지 등 육류와 곁들이면 정말 맛있으니 파리 가시면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플뢰르 드 셀
플뢰르 드 셀

그리고 프랑스는 게랑드 소금, 까마르그 소금도 유명하죠. 플뢰르 드 셀(Fleur de Sel) 사오시는 거 추천드려요. 크리스피한 식감에 일반 소금처럼 짜지 않아서 요리 중에 사용하시기보다는 요리한 후 살짝 뿌려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테이크나 삼겹살 찍어 드셔도 맛있고, 참치 같은 기름진 생선회도 잘 어울리구요, 야채 구이 하시고 위에 조금씩 뿌려 드셔도 감칠맛이 좋아요.

티
티

그리고 차도 추천 안 드리기엔 너무 아쉬워요. 일단 마리아쥬 프레르(Mariage Frères) 추천드릴게요. 워낙 유명한데 한국에서는 쉽게 구하기 어렵더라구요. 고급 티 브랜드이구요, 마셔보시면 왜 프리미엄 티인지 느껴지실 거예요. 티백으로도 팔고 찻잎으로도 구매 가능하세요. 저는 웨딩 임페리얼, 마르코폴로, 얼그레이, 차이티 많이 마셨는데 마리아쥬 프레르 부티크 가시면 다 시향 가능하셔서 취향에 맞는 차를 찾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예전에 강민경님이 유튜브에서 밀크티 만들어 드셨던 브랜드이기도 해요. 그리고 마트에서 판매하는 엘리펀트(Elephant)도 저희 어머니가 오시면 몇 통씩 쟁여 가던 티 브랜드입니다. 저는 사진에 있는 맛을 자주 먹었는데요, 편안한 밤이란 뜻으로 숙면을 돕는 차예요. 사실 효과보다는 맛있어서 먹긴 했는데 이 브랜드도 유명하고 좋은 제품이니 추천드립니다.

마요네즈
마요네즈

다음으로는 트러플 마요네즈, 피멍 데스팔레트 마요네즈 추천드릴게요. 한국에서 잘 보기 어려운데요, 봉마르쉐 백화점 피비 제품인 트러플 마요네즈는 건어물이나 계란, 야채 등 곁들여 드시면 트러플 향이 돌면서 뭘 하지 않아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맛으로 즐길 수 있구요. 피멍 데스팔레트 마요네즈는 프랑스산 고춧가루가 들어간 마요네즈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매콤한 맛이라 딱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으실 거예요.

와인
와인

그리고 와인도 안 사오실 수 없잖아요. 프랑스는 세계적으로 와인이 유명하죠. ‘가면 와인 한번 마시고 와야지’ 하시는 분들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와인을 잘 아시는 분들이야 잘 아실 테니 이번에는 와알못 분들을 위해서 마트 와인 추천드려볼게요. 10유로 미만대 와인이고요. 레드 와인 같은 경우는 적당히 바디감 있고 드라이한 와인이라 무난한 맛이구요 제일 오른쪽의 화이트 와인도 달지 않은 드라이 와인이라 음식과 먹기에도 무난히 잘 어울립니다. 만약 나는 드라이한 건 싫어, 조금은 단 게 좋아! 라고 하시면 사진에 보시면 화이트 와인에 리슬링(Riesling)이라고 적힌 게 보이실 텐데 비슷한 병 모양에 게부르츠트라미네(Gewürztraminer)라고 적힌 와인을 사시면 적당히 달콤한 향에 맛은 너무 달지 않아서 와알못 분들도 즐기실 수 있으실 거예요.

밤크림
밤크림

마지막으로 클레망 포지에 밤 크림 외에 다른 밤 크림을 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밤 크림 두 개 더 추천드릴게요. 하나는 본마망 샤테뉴(밤의 일종) 크림이구요, 하나는 모노프리 마켓 피비 상품인 밤크림입니다. 둘 다 클레망 포지에보다는 좀 더 묵직한 스타일인 것 같아요. 또 본마망이 조금 더 달달한 스타일이고 모노프리 밤 크림은 안에 작은 밤 덩어리가 씹혀서 좀 더 제 취향에 맞았어요. 플레인 요거트와 드시면 꿀맛입니다.

마미노바 요거트
마미노바 요거트

요거트 얘기가 나와서 정말 마지막으로 요거트 추천드릴게요. 요거트는 사실 한국으로 가져오기엔 애매하구요 가셔서 아침으로 사서 드시기 좋은 것 같아요. 먼저 마미 노바(Mamie Nova) 요거트는 대부분의 맛이 맛있습니다. 그래도 체리맛, 리치 & 로즈맛은 꼭 드셔주세요. 그리고 라 페흐미에(La Fermière) 밤 크림 요거트도 사서 드셔보세요. 이거 한번 먹고 반해서 저 진짜 많이 사먹었거든요. 여러분도 꼭 드셔봐주세요.

밤크림 요거트
밤크림 요거트

27-2. 패션 브랜드

아메리칸 빈티지
아메리칸 빈티지

보통 파리 오시면 많이들 구매하시는 게 명품인 것 같아요. 그리고 르메르, 아미, 마르지엘라, 아크네, 꾸레쥬, 아페쎄, 메종 키츠네 등 의 브랜드 많이 구매하시더라구요. 확실히 한국보다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고 택스 리펀도 받으실 수 있으니 파리 오셨을 때 사가시면 좋긴 한 거 같아요. 이 외에도 개인적으로는 아메리칸 빈티지(American Vintage), 에뛰드(Etude), 루즈(Rouje), 써흐(Soeur), 프롬퓨쳐(From Future)도 많이 쇼핑 혹은 아이쇼핑 했었어요. 루즈, 써흐를 제외하고는 남성제품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수입되지만 프랑스가 더 저렴한 브랜드들이 많아요. 예를 들면 코스, 산드로, 칼하트 등 파리에서 사는 게 더 이득인 브랜드들이 많아요.

(좌위) 에뛰드 (오위) 루즈 (좌아래) 써흐 (우아래) 프롬퓨쳐
(좌위) 에뛰드 (오위) 루즈 (좌아래) 써흐 (우아래) 프롬퓨쳐

그리고 예전에는 생제임스 스트라이프 티셔츠 많이들 사가셨는데 요새는 그 인기가 좀 주춤한 것 같아요. 스트라이프로 유명한 브랜드 중 쁘띠 바또(Petit Bateau), 아모흐 뤽스(Amor Lux)도 괜찮으니 ‘생제임스는 너무 흔한 것 같아’ 하시면 이 브랜드들도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쇼핑 팁을 드리면 파리는 여름과 겨울, 일년에 두 번, 세일을 아주 크게 하는데 이 때 오시면 확실히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어요. 세일 폭이 갈수록 커지니 만약 쇼핑이 주목적이시라면 이 기간에 오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아요. 겨울 세일은 보통 1월 초, 여름 세일은 6월 말에 시작해 4주 정도 이어지고, 해마다 날짜가 조금씩 달라지니 여행 전에 그해 일정을 확인해 보세요.

27-3. 기타 아이템

리빙 제품들도 이미 많이 수입이 되고 있죠. 아마 식료품보다 더 많이 수입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추천드렸던 라귀올, 사브르 커틀러리, 오피넬, 아스티에 드 빌라트도, 마랑 몽타구 이미 한국에 다 있구요 진짜 웬만한 것들은 한국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빈티지 그릇들을 추천드립니다. 방브 벼룩시장이나 생투앙 벼룩시장에 가시면 빈티지 제품들이 수없이 많은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빈티지 컵, 그릇, 커틀러리 제품 많이 구매했어요. 꼭 식기 용도로 안 쓰더라도 장식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도 많아서 보물찾기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포켓거울
포켓거울

또 미술관 가시면 굿즈 샵 많이들 가시잖아요. 저는 여기서 명화 거울 추천드려요. 얇기도 하고 작은 가방에도 쏙쏙 들어가는 것이 편리성도 좋구요, 거울 볼 때마다 파리 생각나는 기념품이 될 수도 있어요. 또 선물하기에도 가격도 적당하고 호불호 안 타는 실용적인 선물이 될 것 같아서 추천드리는 아이템입니다.

바디워시
바디워시

그리고 마트에서 파는 바디 워시도 추천드려요. 사실 퀄리티가 너무 좋다 이것보다는 향이 너무 좋은데 가격도 저렴한 바디 워시가 많아요. 르 쁘띠 마르세이에(Le Petit Marseillais)도 바디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구요, 디오피(DOP)는 특이한 향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였어요. 샤워할 때마다 파리를 기억하기 좋은 아이템이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여성분들 대부분은 오셔서 약국 화장품은 적어도 하나씩 사가시는 것 같아요. 워낙 유명하죠. 라로슈포제, 꼬달리, 유세린, 비쉬, 바이오더마 등 많이들 사가시는데 이미 올리브영에 입점된 제품들도 많을 거예요. 한국보다 확실히 저렴하기는 한데 좀 가지고 가기 무겁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선물하기 좋은 핸드크림, 립밤도 많고 한국보다 종류가 다양하니 약국 화장품도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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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에 들어있는 것

  • 15개 챕터 전체이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까지 모두 읽을 수 있어요

미리 보는 챕터

  • 파리 쇼핑 스팟 : 마트·약국·백화점·편집샵·벼룩시장·아울렛과 택스 리펀
  • 파리 축제 일정 : 혁명 기념일 불꽃놀이·크리스마스 마켓·음악 축제·뉘 블랑슈
  • 파리 여행 전에 볼 영화·책·음악 : 미드나잇 인 파리부터 에디트 피아프까지
  • 파리 뮤지엄패스 : 가격·사용 시간 계산법·사전 예약 필수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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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핵심만 빠르게

Q파리에서 사 올 만한 식료품은 무엇인가요?

프랑스 올리브 오일과 트러플 제품, 꿀, 알베흐 메네 잼, 마이어 머스터드, 게랑드·까마르그의 플뢰르 드 셀, 마리아쥬 프레르 차, 와인을 추천해요.

Q파리 세일은 언제 하나요?

여름과 겨울, 일 년에 두 번 크게 해요. 겨울 세일은 보통 1월 초, 여름 세일은 6월 말에 시작해 4주 정도 이어지고, 갈수록 할인 폭이 커져요.

Q미술관 굿즈 중에 추천할 만한 게 있나요?

명화 거울을 추천해요. 얇아서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요.

Q약국 화장품은 어떤 브랜드를 많이 사나요?

라로슈포제, 꼬달리 같은 프랑스 약국 화장품을 많이 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