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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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4

파리 센강 산책 코스와 다리들

센강(La Seine)

센강
센강

저는 파리의 로맨틱함은 센강이 있어야 비로소 완성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센강은 퐁마리(Pont Marie)부터 비르하켐 다리(Pont de Bir Hakeim) 사이의 구간인데 이 두 다리 사이에 주요 관광지들이 많아서 걸으면서 파리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더라고요.

특히 센강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퐁뇌프(Pont Neuf), 수많은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한 예술의 다리(Pont des Arts), 센강에서 가장 화려한 알렉산더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 등 스토리가 있는 다리들이 많아서 센강의 다리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 센강의 부키니스트(Bouquiniste)라고 하죠. 고서적을 파는 가판들이 많은데 센강의 이 부키니스트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센강을 걸으면서 구경하시면 재미가 쏠쏠하실 거예요. 엽서, 포스터, 그림을 파는 곳들도 많아서 기념으로 사오시기도 좋습니다.

센강의 노을
센강의 노을

꼭 센강을 따라 걷지 않으시더라도 날씨가 좋을 때는 센강변에 앉아서 피크닉하셔도 좋고 그냥 바라보고 계셔도 좋아요. 파리지앵들 옆에서 피크닉하다 보면 왠지 ‘나도 파리지앵?’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센강을 산책하고 싶은데 많이 걷기가 힘들다 하시면 저는 ‘예술의 다리부터 알렉산더 3세 다리까지’의 코스 혹은 ‘알마다리(Pont de l’Alma)부터 비르하켐 다리까지’의 코스 추천드리고 강 아래보다는 강 윗쪽을 따라 걷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래야 에펠탑을 보면서 걸을 수 있거든요.

센강의 퐁뇌프
센강의 퐁뇌프

센강 강변은 1991년 '파리의 센강 강변'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어요. 쉴리 다리에서 이에나 다리까지 이어지는 강변과 시테섬·생루이섬이 포함되는데, 노트르담 대성당, 생트샤펠, 루브르, 앵발리드 같은 명소가 모두 이 구간을 따라 늘어서 있어요. 그래서 강을 따라 걷기만 해도 파리의 대표 명소를 한 줄로 훑어보는 셈이에요.

다리 중에서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도 꼭 건너 보세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맞춰 놓인 다리로, 금빛 조각상과 아르누보 가로등이 화려해서 앵발리드와 그랑 팔레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아요. 여름에는 파리시가 강변 일부에 모래사장과 선베드를 까는 '파리 플라주(Paris Plages)'를 여는데, 보통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라 기간과 장소는 파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파리 시내 센강에는 37개의 다리가 놓여 있어서, 다리를 하나씩 건너며 좌안과 우안을 오가는 것만으로도 산책 코스가 돼요. 2025년 여름부터는 센강 일부 구간에 시민 수영장이 열리기도 했는데, 수질에 따라 그날그날 개장 여부가 바뀌니 관심이 있다면 파리시 공지를 확인하세요.

강 바로 옆 아랫길로 걷고 싶다면 차가 다니던 강변 도로를 보행자 공간으로 바꾼 리브 드 센 공원(Parc Rives de Seine)을 이용해 보세요. 물가 가까이 벤치와 쉼터가 이어져 있어서 위쪽 길보다 조용하게 강을 즐길 수 있어요.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겨울, 특히 비가 많이 올 때는 센강 쪽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비가 많이 올 때는 간혹 센강이 범람하기도 해서 그럴 경우는 위험할 수 있으니 그런 날씨에는 다른 곳을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걷기 힘든 날엔 유람선

같은 구간을 물 위에서 보는 방법도 있어요. 바토 무슈, 바토 파리지앵 같은 유람선들이 에펠탑 근처와 시테 섬 주변 선착장에서 출발해 1시간 안팎으로 주요 다리와 명소를 한 바퀴 돕니다. 낮 유람선은 다리 조각과 건물 디테일이 잘 보이고, 해 진 뒤 유람선은 조명이 켜진 파리를 담을 수 있어서 각자 매력이 달라요. 요금과 시간표는 선사별로 다르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예매해 주세요. 걷는 산책과 유람선을 하루에 다 넣기보다는, 날씨와 체력에 맞춰 하나를 고르는 걸 추천합니다.

강변 피크닉, 이렇게 준비하세요

본문에서 말씀드린 피크닉을 실행에 옮긴다면 준비물은 간단해요. 근처 마트나 빵집에서 바게트와 치즈, 과일과 음료만 사면 끝입니다. 자리는 시테 섬 서쪽 끝의 강변이나 예술의 다리 주변 계단이 명당이고, 해 질 무렵 알렉산더 3세 다리 근처에서는 에펠탑 조명까지 덤으로 볼 수 있어요. 다만 강변은 바람이 차니 여름이 아니라면 겉옷을 챙기시고, 인파가 많은 곳에서는 소지품 관리에 신경 써 주세요. 늦은 밤보다는 해 질 무렵부터 초저녁까지가 분위기도 치안도 가장 좋은 시간대입니다. 매년 여름에는 강변 일부 구간에 모래사장과 파라솔이 깔리는 파리 플라주가 열려서, 이 시기에 가신다면 도심 속 해변이라는 색다른 센강도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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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6개 챕터 전체이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까지 모두 읽을 수 있어요
  • 물가·숙소 정보예산을 짤 때 필요한 물가와 숙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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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챕터

  •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 관람 가이드
  • 마레·생제르맹·바스티유 쇼핑과 맛집
  • 파리 생 마르탱 운하 - 현지인 핫플
  • 파리 공원 추천 - 뤽상부르, 뷔트 쇼몽, 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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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핵심만 빠르게

Q센강에서 추천하는 산책 구간은 어디인가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센강은 퐁마리(Pont Marie)부터 비르하켐 다리(Pont de Bir Hakeim) 사이의 구간인데 이 두 다리 사이에 주요 관광지들이 많아서 걸으면서 파리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더라고요.

Q센강에 어떤 다리들이 있나요?

특히 센강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퐁뇌프(Pont Neuf), 수많은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한 예술의 다리(Pont des Arts), 센강에서 가장 화려한 알렉산더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 등 스토리가 있는 다리들이 많아서 센강의 다리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Q많이 걷기 힘들면 어떤 코스가 좋나요?

만약 센강을 산책하고 싶은데 많이 걷기가 힘들다 하시면 저는 ‘예술의 다리부터 알렉산더 3세 다리까지’의 코스 혹은 ‘알마다리(Pont de l’Alma)부터 비르하켐 다리까지’의 코스 추천드리고 강 아래보다는 강 윗쪽을 따라 걷는 것을 추천드려요.

Q센강 산책 시 주의할 점이 있나요?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겨울, 특히 비가 많이 올 때는 센강 쪽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비가 많이 올 때는 간혹 센강이 범람하기도 해서 그럴 경우는 위험할 수 있으니 그런 날씨에는 다른 곳을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센강 유람선은 탈 만한가요?

네, 1시간 안팎으로 주요 다리와 명소를 물 위에서 한 바퀴 돌 수 있어요. 낮에는 건물 디테일이, 해 진 뒤에는 조명 켜진 파리가 매력이에요. 요금은 선사별로 다르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Q센강 피크닉은 어디가 좋나요?

시테 섬 서쪽 끝 강변과 예술의 다리 주변 계단이 명당이에요. 해 질 무렵 알렉산더 3세 다리 근처에서는 에펠탑 조명도 볼 수 있습니다. 바게트와 치즈만 사 가면 준비 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