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가시면 다들 한 번씩 해보시는 것, 바로 유람선 타기입니다. 파리 여행 준비하셨다면 다들 바토무슈 한 번씩 들어보셨죠? 개인적으로는 멀미가 심해서 유람선, 배 등 수상 교통 수단을 좋아하지 않아요. 처음 파리 갔을 때 굳이 왜 유람선을 타야 하지? 라고 생각했거든요? 유명하니까 한 번 타보자 해서 탔는데, 이게 또 타야 할 이유가 있더라고요. 유람선을 타고 센강을 1시간 10분가량 운행하는데 에펠탑, 오르세, 루브르, 노트르담 등 주요 관광지를 지나요. 센강과 어우러지는 건물들의 풍경이 아름답고 로맨틱합니다.
또 센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도 볼 수 있는데, 센강의 다리들은 모양이 달라요. 화려한 다리도 많고 수수하지만 특징이 있는 다리도 많아서 요거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노을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코스고요. 만약 해가 어두워질 때쯤 타신다면 에펠탑 조명쇼도 유람선에 앉아서 볼 수 있어요. 앉아서 파리 시내를 한 번에 즐기기 좋은 방법입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외부에 앉으면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기분이 상쾌하실 거예요.

바토무슈가 고유명사처럼 불리긴 하는데 ‘유람선 = 바토무슈’가 아니라 바토무슈는 하나의 회사입니다. ‘바토(Bateau)’는 배라는 의미예요. 이 바토무슈는 프랑스의 리옹이라는 도시에서 시작되었는데, 리옹의 무슈(La Mouche)라는 지역에서 만들어진 선박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요즘은 바토파리지앵도 많이들 타세요. 두 유람선의 차이는 코스는 비슷하지만 출발지가 다릅니다. 바토무슈의 경우 알마 다리(Pont de l’Alma) 근처에서 탑승하고, 바토파리지앵의 경우 에펠탑 근처에 선착장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바로 좌석의 배치 차이예요. 바토무슈는 일반 배나 차들처럼 앞을 보고 향해 있습니다. 그래서 좌우로 둘러보며 관광할 수 있죠. 바토파리지앵의 경우는 좌우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나 있어요. 그래서 좌석을 잘 잡으면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만약 자리를 잘못 앉으면 목이 조금 더 아프겠죠? 저는 바토무슈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이 선택은 취향에 따라 선호하시는 쪽이 달라지실 것 같아요. 각자의 취향에 맞게, 동선에 맞게 생각하셔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추천드리지 않는 점은 가끔 유람선 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코스가 있어요. 이건 저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가격 대비 음식의 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거든요. 이거 아끼셔서 좀 더 맛있는 레스토랑에 가셔서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바토무슈 타기 전에 확인할 것
바토무슈 선착장은 알마 다리(Pont de l’Alma) 아래 센강 오른쪽 강변의 포르 드 라 콩페랑스(Port de la Conférence)예요. 일반 유람 코스는 1시간 10분 정도 걸리고, 4월부터 9월까지는 보통 30분 간격으로 배가 출발해요.
다만 운항 간격과 시간표는 계절, 승객 수, 센강 수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해 질 무렵에 맞춰 타고 싶다면 출발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그날 시간표를 확인하세요.
에펠탑 조명쇼까지 배 위에서 보고 싶다면 해가 진 뒤 정각 무렵 에펠탑 앞을 지나도록 출발 시간을 고르는 게 좋아요. 에펠탑 조명은 해가 지면 켜지고, 정각마다 5분 동안 반짝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