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챕터에서는 제가 맛집 몇 개 추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파리에 맛집은 너무 많습니다. 저도 추천 받아서 구글맵에 저장해 놓고 못 간 데가 넘쳐나요. 아마 추천 받은 곳, 가고 싶은 곳 다 가보려면 평생 가도 못 가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 기준으로 제 입맛에 딱 맞았던 곳, 제가 정말 자주 가던 곳을 추천드리려고 하는데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 또 여기서 다 늘어놓기에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정말 고심해서 몇 개만 추려서 추천드립니다. 제 취향이 다분히 반영된 점 고려해주세요.
25-1. 프렌치 레스토랑

파리 여행이다 보니 먼저 프렌치 레스토랑부터 몇 개 추천드릴게요. 추리고 추렸는데도 프렌치 레스토랑이 좀 내용이 길어요. 먼저 마레지구에 위치한 ‘르 꺄호’ 입니다. 여기는 좀 캐쥬얼한 비스트로예요. 요즘 프렌치 레스토랑들은 보통 메뉴가 자주 바뀌는데 르 꺄호는 메인 메뉴가 그렇게 많이 바뀌지는 않는거 같아요. 분위기도 괜찮고 맛도 좋아서 저도 친구들이 파리에 놀러오면 자주 데리고 갔었어요. 여기서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는 등심스테이크(Entrecôte)와 뵈프 타르타르(Tartare de boeuf), 치즈버거 입니다. 금액대는 10유로 후반 쿠터 20유로 중후반 까지 정도예요. 클래식하고 캐쥬얼한 프렌치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 르 꺄호(Le Carreau) https://maps.app.goo.gl/jp1RbgNb9KekvGQv6
- 르 꺄호 메뉴 https://www.bistrolecarreau.fr/menu/ (영어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생 제르맹 데 프레지구에 있는 ‘라 보와소느히’ 라는 레스토랑입니다. 딱 외관만 보면 스페인 음식이나 포르투갈 음식을 판매할 것처럼 생겼는데요 들어가 보시면 또 프렌치 느낌 뿜뿜입니다. 여기도 캐쥬얼한 분위기지만 앞에 말씀드린 르 꺄호 보다는 좀 더 모던하고 분위기가 좋아요. 메뉴는 제철에 맞게 계속 바뀌어서 특정 메뉴를 추천드리기는 애매하지만 저는 닭고기류나 돼지고기 요리 위주로 많이 먹었었는데 굉장히 맛있었어요. 생선 메뉴도 맛있다고 들었으니 웬만한 메뉴들은 다 괜찮은것 같습니다.

- 라 보와소느히(La Boissonerie) https://maps.app.goo.gl/Pi89XxrEVhGWmwHn6
- 라 보와소느히 메뉴 https://www.fishlaboissonnerie.com/en#menu-section
‘르 포타제 뒤 뻬흐 띠에히’는 몽마르트에 있는 가정식 프렌치를 팔 것 같은 소박한 로컬 분위기 물씬 나는 식당이예요. 실제로 클래식한 메뉴들을 팔고 있구요 양파스프, 오리스테이크, 소고기 스테이크, 타르티플레뜨(Tartiflette, 프랑스 알자스 지역 감자 그라탕요리)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오늘의 생선 메뉴가 있지만 여기서는 고기 메뉴를 추천드립니다. 글라스 레드와인 한잔과 딱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 즐기시면 홀리데이 분위기 물씬 날 것 같아요. 로컬 식당 같은 곳 가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다만 자리가 협소한 편이예요. 그래서 예약 혹은 일찍 가셔서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르 포타제 뒤 뻬흐 띠에히(Le Potager du Père Thierry) https://maps.app.goo.gl/kdGcfw4G9tivARSg9

그리고 제가 앞 챕터인 파리에서 드셔야 할 것 설명 드리면서 브르타뉴 지역의 갈레트 추천드렸는데 기억하시나요? 바로 갈레트 맛집 ‘브헤즈 카페’ 입니다. 저는 마레 지구에 있는 브헤즈 카페만 가봤는데 파리에도 몇 개 있고 프랑스 다른 도시들에도 몇 군데 지점이 있어요. 아무래도 갈레트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으니 가볍게 먹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구요, 브르타뉴 지역의 술인 시드르와 함께 페어링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사과로 만든 달달한 술이라 술 맛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쉽게 드실 수 있어요. 만약 배가 고픈데 갈레트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 하시면 본식으로 갈레트를 드시고 후식으로는 또 달달한 크레페 드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메뉴는 버섯, 치즈, 계란, 베이컨, 생크림이 들어간 스페셜 브르통(Bretonne) 인데 만약 처음이시라면 클래식으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메뉴가 굉장히 많으니 취향껏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 브헤즈 카페(Breizh Café) https://maps.app.goo.gl/R2z2hX1YzQakgCJm7

다음은 와인리스트로 유명해서 와인덕후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레스토랑입니다. 생 마르탱 운하 쪽에 위치해 있구요 ‘르 베흐 볼레’ 라는 비스트로 입니다. 메뉴 자체는 클래식 프렌치 메뉴도 많이 요리하시는 것 같은데 표현은 모던 프렌치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메뉴가 자주 변경되지만 이곳도 워낙 쉐프님 실력이 좋으셔서 모든 메뉴가 맛있습니다. 이 곳 역시 고급 프렌치 느낌은 아니구요 동네 비스트로에 가까운 분위기예요. 부모님과 같이 가기보다는 친구들과 가셔서 수다 떨면서 맛있는 음식과 와인 즐기시기 좋은 곳입니다.
- 르 베흐 볼레(Le Verre Volé) https://maps.app.goo.gl/xkY1UizFTiMrhx8u7

이 곳은 좀 차려입고 가야 할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레 110 드 따유벙 이라는 파인 다이닝이예요. 미슐랭 투스타인 따유벙(Tailleven)에서 운영하는 다이닝이구요 그만큼 분위기도 고급스럽고 가격대도 앞서 말씀드린 곳 보다는 있는 편 이예요. 따유벙은 전 세계 와인 리스트 탑3의 레스토랑이예요. 그만큼 이 곳 레 110 드 따유벙은 110종류의 글라스 와인을 가지고 있고 각 음식에 맞는 글라스 페어링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프렌치 메뉴를 선보이고 있구요 저의 추천 메뉴는 샤퀴테리의 일종인 빠떼 엉 크루트(Pâté en Croûte)와 크림 베이스의 닭고기 요리인 볼로방(Vol au Vent)입니다.
- 레 110 드 따유벙(Les 110 de Taillevent) https://maps.app.goo.gl/7qqS5zukq1Kg5BBJ8
- 레 110 드 따유벙 메뉴 https://www.les-110-taillevent-paris.com/en/la-carte-et-le-menu/
마지막으로 저의 최애, 찐찐 최애 두 군데 더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곳은 클래식 프렌치 라기 보다는 모던한 퓨전 프렌치 타파스바 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전식, 본식, 디저트 이렇게 나뉜다기 보다는 한접시에 조금씩 나오는 타파스를 즐기시기 좋은 바입니다. 아마 제가 파리, 아니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간 음식점을 고르라면 바로 이 두군데가 아닐까싶어요. 프레디스와 라벙 꽁뚜와 뒤 마르쉐 입니다. 두 군데 모두 생 제르맹 데 프레 지구에 있고 아주 캐주얼하고 힙한 분위기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타파스바예요. 프레디스의 경우에는 한 테이블 말고는 모두 바 형태로 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두명 가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명까지도 괜찮은데 그 이상은 별로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구조상 이야기 하기가 좀 어렵거든요. 일본 터치가 가미된 프렌치를 많이 하구요 여기서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베스트 메뉴는 맛조개(Couteau) 구이 입니다. 그리고 지미추리 소스 소고기 스테이크(Onglet de boeuf + Sauce Chimichurri) 진짜 맛있어요. 여기 버섯구이도 맛있고 웬만한 메뉴는 다 맛있으니 제발 꼭 가보세요.


그리고 라벙 꽁뚜와 뒤 마르쉐는 일단 빵과 버터가 맛있습니다. 그냥 기본으로 서비스하는 메뉴부터 맛있어요. 그리고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는 크로켓(Croquette), 푸아그라(Foie Gras), 스페인 고추구이(Pimento Pardon), 삼겹살(Poitrine de Porc) 등이 있어요. 여기도 메뉴가 다 맛있고 양이 작으니 여러개 시키셔서 쉐어해서 드세요.


- 프레디스(Freddy’s) https://maps.app.goo.gl/SQRfsv9T5xBGTMZXA
- 라벙 꽁뚜와 뒤 마르쉐(L'Avant Comptoir du Marché) https://maps.app.goo.gl/va2V8fyqcyuwA8k56
25-2. 기타 양식 레스토랑


프렌치 레스토랑 다음으로는 다른 양식 레스토랑 몇 군데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모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나츄렐멍’ 입니다. 프렌치 뉘앙스가 가미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인것 같아요. 위치가 관광지 쪽은 아니지만 한인타운인 15구에 있어 만약 숙소가 그 쪽이시라면 가깝게 가실 수 있어요. 그런데 만약 숙소가 멀고 15구엔 올일이 별로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 나츄렐멍만 오려고 와도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는 곳입니다. 실제 쉐프와 서버 전부 이탈리아 사람이구요, 와인도 이탈리아 와인 위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나가다 보고 메뉴며 분위기며 너무 맘에 들어서 꼭 가봐야지 하고 갔는데 웬걸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였어요. 코지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니 만큼 누구와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메뉴에 훈제 부라타(Burrata Fumée), 송아지 타르타르(Tartare de Veau) 가 있으면 꼭 주문하세요.
- 나츄렐멍(Naturellement) https://maps.app.goo.gl/t5XyGmnHaeDy3jgWA

그리고 여기도 제가 정말 셀 수도 없이 간 핏제리아 입니다. ‘피자 포폴라레’ 예요. 여기는 가시면 1인 1피자 할 수 있습니다. 피자 포폴라레도 쉐프와 서버들 모두 이탈리아 사람이구요 모든 재료들을 이탈리아에서 공수하고 있어요. 여기 가시면 꼭 트러플 피자 주문 하시구요 그리고 초리조가 들어간 매콤한 피자도 맛있습니다. 메뉴 이름이 매달 바껴서 만약 메뉴판에서 못 찾으시겠다면 서버에게 물어보세요. 제가 추천드린 두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라 없어지지는 않을 거예요. 그리고 여긴 디저트도 맛집입니다. 티라미슈, 츄러스 꼭 기억하셨다 드시고 오시구요 파스타는 크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저한테는 조금 싱거웠어요.
- 피자 포폴라레(Pizzeria Popolare) https://maps.app.goo.gl/o8SAtzvsvevUra2k6

수제버거 맛집도 하나 추천드릴게요. 고구마 튀김이 맛있는 ‘블랜드’ 입니다. 뭐 당연히 햄버거 맛있구요 여기서는 감자튀김 대신 고구마 튀김을 꼭 시켜드세요.저는 시그니처 버거 그리고 베이컨 치지 버거 좋아합니다. 너무 기름지지도 너무 건강하지도 않은 맛의 햄버거라 많은 분들 입맛에 맞으실 거 같아요.
- 블랜드(Blend Hamburger) https://maps.app.goo.gl/ZB4H1W1EPnok6GTz7

마지막으로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페드라 알타’도 추천드릴게요. 포르투갈 음식점인데 랍스타, 오징어, 새우 등 해산물 구이가 진짜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가격대가 있기는 하지만 파리에서 이 가격에 이정도의 맛에 이정도의 양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는 그래서 많이 가면 많이 갈 수록 다양하게 시킬 수 있어서 좋고 다양하게 메뉴를 시킬 수 있어요. 저는 여기 스테이크도 좋아하거든요. 추천메뉴는 해산물 그릴 플레이트(Cataplana de la Mer), 소고기 스테이크(Côte de boeuf avec pomme au four) 입니다. 양이 정말 많은 점 고려하셔서 주문하세요. 아 그리고 여기는 좀 지점마다 맛이 달라서 샹젤리제 근처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페드라 알타(Pedra Alta) https://maps.app.goo.gl/Yz5gzra3kE49bPYu5
25-3. 와인바
다음으로는 음식이 메인이 아닌 치즈, 샤퀴테리 정도의 심플한 안주에 와인을 드실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와인바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저도, 프랑스인들도, 여행객들도 애정하는 네츄럴 와인바 ‘셉팀 라 꺄브’ 입니다. 여기는 미슐랭 원스타인 셉팀에서 운영을 하고 있구요, 셉팀만의 독창성, 힙함이 물씬 느껴지는 와인바예요. 여기는 와인샵(꺄브)로도 운영해서 그냥 와인만 테이크아웃 하실 수도 있어요. 내부는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가보시면 와인바 앞에 와인잔 하나씩 들고 서서 와인 마시는 파리지앵들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셉팀 라 꺄브가 있는 동네 자체가 좀 영하고 와인바, 신상맛집, 핫플레이스들이 많은 지역이구요 이 곳은 ‘조용히 일과를 마무리하며 와인한잔’ 이라기 보다는 ‘나 오늘 좀 힙함을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셉팀 라 꺄브(Septime La Cave) https://maps.app.goo.gl/r93StikZvHj28Gj37

다음으로는 ‘라따슈’ 입니다. 라따슈도 방금 추천드린 셉팀 라 꺄브와 같은 동네예요. 분위기가 비슷하긴 한데 비교적 앞의 와인바 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예요. 그래서 같이 간 일행이랑 대화하기엔 라따슈가 좀 더 좋은 것 같아요. 간단한 타파스 종류의 음식들도 몇개 팔고 있어서 ‘밥은 먹기 싫고 와인만 먹기도 싫어’ 했을 때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셉팁 라 꺄브, 라따슈 둘다 자리가 없다 하시면 이 두군데가 있는 바스티유 쪽은 분위기 좋은 곳이 많으니 그냥 걷다 마음에 드는 분위기의 바에 들어보세요. 숨겨진 보석을 만나실 수도 있잖아요?
- 라따슈(L’attache) https://maps.app.goo.gl/KyKyZVvwQUJzHiZH9

그리고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퐁뇌프 다리 앞에 있는 ‘쉐 누’ 입니다. 위치가 너무 좋죠? 가보시면 분위기도 좋습니다. 여름이 되면 그냥 길거리에 테이블 내놓고 테라스 처럼 운영해요. 근데 이게 정말 앞에 테라스 느낌이 아니라 그냥 길거리거든요. 근데 이게 또 분위기가 나름 있습니다. 현지인이 된 거 같은 기분이랄까? 또 센강, 퐁뇌프를 보면서 와인을 마실 수 있죠. 와인 리스트도 좋고 가벼운 타파스들도 있어서 2차로 가기도 좋구요 아니면 저녁 식사 전 아페리티프(식전주)를 드시러 가시기에도 좋습니다.
- 쉐 누(Chez Nous) https://maps.app.goo.gl/rrvAp9pQW3EXWjkx9
마지막으로 한 군데만 더 추천드리자면 좀 와인 노포? 느낌의 ‘르 바홍 후즈’ 입니다. 여기의 특징은 오크통에서 와인을 바로 뽑아서 주는게 특징이예요. 물론 바틀로도 주문하실 수 있는데 글라스 와인은 보통 오크통에서 바로 뽑아서 줍니다. 그리고 굴철이 되면 주말마다 굴을 먹을 수 있어요. 굴에 와인, 아시죠 여러분? 가벼운 화이트와인과 드시면 최고의 페어링입니다. 파리에서도 이런 컨셉을 가지고 있는 곳은 잘 없어서 ‘오늘 좀 특이한 경험 해보고 싶은데?’ 하시는 분 들께 추천드립니다.
- 르 바홍 후즈(Le Baron Rouge) https://maps.app.goo.gl/KqQiZfYrEi5nTKbj9

25-4. 아시안 레스토랑
그리고 아시아 레스토랑도 몇 개 추천드릴게요. 분명 또 양식만 먹으면 질릴 수 있으니 중간중간 아시안 음식으로 속을 채워주셔야겠죠? 먼저 파리에서 꼭 드셔야 하는거 바로 쌀국수예요. 제가 앞 챕터에서도 꼭 드셔야 할 음식 중 하나로 쌀국수를 넣었습니다. 딱 프렌치, 양식 드시고 좀 느끼한데? 아 얼큰한 국물 땡기는데? 하실 때 쌀국수 드셔야 해요. 그 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쌀국수 맛집은 ‘포 봄’ 입니다.
아시아 타운인 13구에 위치해 있구요 13구는 아무래도 아시아 음식 맛집들이 많습니다. 포 봄은 늘 웨이팅이 많은 곳이구요 여기는 쌀국수가 아니라도 다른 맛있는 메뉴들이 너무 많아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메뉴는 쌀국수(Phở tái chín gàu, 익힌 고기+생고기+지방), 쌀국수(Phở tái chín, 익힌고기+생고기), 소고기 보분(Bò bún chả giò), 볶음국수(Hủ tiếu xào tôm thịt), 망고 밀크쉐이크 입니다.

- 포 봄(Pho Bom) https://maps.app.goo.gl/c416HK794Y9w6JD37

다음으로는 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죠. 일식인데 여기는 밥집은 아니고 사케바 입니다. 그런데 메뉴들이 밥집 이상으로 퀄리티가 좋고 맛있어요. ‘와카제’ 라는 곳입니다. 사실 와카제는 사케 브랜드예요. 젊은 일본인 CEO가 프랑스에 양조장을 세우고 프랑스 재료를 이용해서 만드는 사케 브랜드인데 모던 사케 스타일로 사케 자체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와카제에 가시면 생맥주 처럼 생사케를 드실 수 있어요. 생사케 드셔보신 적 있나요? 깔끔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그 외에도 클래식 사케, 유자맛 사케, 와인통이나 위스키통에 숙성한 사케 등 다양한 맛과 다양한 스타일의 사케들이 많으니 가서 한번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 온 제 지인들은 다 데리고 간 곳입니다. 추천해드리는 음식 메뉴는 아부리 시메사바(고등어), 소고기 타다키, 가라아게, 야채 카레 입니다.
- 와카제(WAKAZE) https://maps.app.goo.gl/Yu4cFK8MtdaTHBJW7
- 와카제 메뉴 https://lp.wakaze-sake.com/restaurant-menu

그리고 태국 음식 맛집도 추천해 드릴게요. ‘스트릿 방콕’이라는 음식점인데 여기는 체인이라 파리에 몇 개 있어요. 대신 지점마다 메뉴가 조금씩 달라요. 자극적인 맛인데 이게 또 그렇게 땡겨서 저는 자주 먹었어요. 가격도 10유로 중반 대라서 파리 치고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또 인테리어도 옛날 태국식당 느낌이 아니라 좀 힙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저는 주로 스트릿방콕 오데옹(Street Bangkok-Odeon) 지점을 많이 갔었고 여기서 팟타이(Pad Thai), 팟카프라오( PAD KA PRAO) 그리고 바베큐립 많이 먹었는데 아쉽게도 바베큐립은 더이상 안팔더라구요. 프랑스 음식에 질리셔서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 매콤한게 아시아 음식이 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레스토랑 입니다.
- 스트릿 방콕(Street Bankok) https://maps.app.goo.gl/PRmv38bUSt9Jityw8
그리고 대망의 ‘사누키야’ 입니다. 파리 3대 우동집 중에 하나인데 웨이팅도 길고 좀 말이 많습니다. 너무 맛있다 최고다(저 포함), 맛있긴 한데 너무 비싸다, 맛이 별로다 등 의견들이 많이 갈립니다. 그런데 저는 극호예요. 진짜 아시아 식당 중에서 가장 많이 간 곳이고 일본에서 먹은 우동보다 더 맛있었어요. 여기 그래서 대부분의 메뉴를 다 섭렵했는데요. 한가지 팁을 드리면 애매한 시간에 가세요. 한 3시정도? 아니면 아예 오픈런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웨이팅이 없구요, 그리고 런치 세트를 18시까지 판매해요. 이 때 가셔서 꼭 런치 세트로 드세요.세트로 나오는 밥과 가라아게가 또 별미거든요. 추천 메뉴는 덴뿌라우동, 붓카케 덴뿌라우동, 가라아게 우동, 텐토지 우동, 차가운 덴뿌라 우동 그리고 가츠동도 맛있습니다. 한국어 메뉴판 있으니 가서 취향에 맞게 고르셔도 되는데 참고로 오리 들어간 우동만 별로였어요. 그리고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 여기 기린 생맥주는 제 기준 파리 맥주 1위 입니다. 꼭 드셔 주세요.

- 사누키야(Sanukiya) https://maps.app.goo.gl/8xWyXHLoNCo6C1Xp7
25-5. 한식당

파리에 한식당 진짜 많거든요. 근데 가실 때 잘 고르셔서 가셔야 해요. 한국인이 운영하지 않은 한식당도 꽤 있어서 한식 먹으러 갔다가 좀 퓨전 음식을 드시고 오실 수도 있어요. 제일 먼저 추천드릴 곳은 ‘감자탕’ 입니다. 여기 감자탕 진짜 한국이랑 똑같고 푸짐해요.가게 이름은 감자탕이지만 다른 메뉴도 있습니다. 김치찌개, 닭갈비, 부대찌개 등 메뉴도 있지만 저의 추천 메뉴는 단연코 감자탕이예요. 금액 대는 모든 한식당이 비싸요. 아무래도 파리다 보니 한식 비싼 건 감안하고 가셔야 합니다.
- 감자탕(Gamjatang) https://maps.app.goo.gl/E4WfFqiZbTy3gN6r9

다음으로는 ‘만나식당’ 이라는 한식당입니다. 2008년부터 운영한 오래 자리잡고 있는 식당인데 분위기도 깔끔합니다. 보쌈, 곱창볶음, 잡채, 치킨, 국밥 등 웬만한 메뉴는 다 있다고 보시면 돼요. 메뉴가 다양해서 선택권도 많고 전체적으로 메뉴평이 다 좋은 식당이라서 추천드려요.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일행은 이게 먹고 싶고 난 다른 메뉴가 먹고 싶다 할 때 선택의 폭이 커서 가기 좋은 식당입니다.
- 만나식당(Restaurant Le Manna) https://maps.app.goo.gl/JyqhQh3uHjB5Yjpe6
마지막으로 한군데만 더 추천드리자면 역시 15구 한인타운 쪽에 위치한 한식당인 ‘이도’ 입니다. 여기는 순대 곱창 볶음이 맛있다고 해서 간 곳인데요 추천 받았던 메뉴도 맛있었고 그 외에 비빔밥, 탕수육, 돼지불백 등 메뉴가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습니다. 분위기는 개인적으로 약간 한국에 있는 고급 중식당 같은 느낌, 왜 그 돌아가는 테이블 있는 중식당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라서 어른들 모시고 가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도(Yido) https://maps.app.goo.gl/PdBoZEPrckqbgPHs8

제가 여기서 추천해 드린 맛집 외에도 맛집들이 너무 많거든요. 제가 더 많이 추천드리고 싶어서 만들어 놓은 맛집 리스트 들이 있어요. 제가 고르고 고른 맛집 리스트 보고 싶으시면 투어라이브 플레이스(여행지도)에서 더 많이 만나보실 수 있어요! 투어라이브 앱 들어가서 아래의 첫번째 사진 처럼 여행지도 탭으로 들어간 다음 '파리>식당카페' 선택해서 보시면 더 많은 저의 맛집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정말 한땀한땀 정성 들여 만들었어요.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