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께따 (Croqueta)
세 번째 끄로께따 입니다. 단어는 익숙하시죠. 크로켓 맞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로케 라고들 많이 하죠. 빵집에서 더 많이 보이는 아이구요.
여기 스페인에서는 정말 대중적인 음식인데 약간 우리나라로 따지면 김치찌개, 된장찌개랑 같은 레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는 엄마의 된장찌개, 엄마의 김치찌개 이런 게 향수를 자극하는 음식이고 집밥 느낌이잖아요. 스페인은 이 고로케가 엄마의 집밥 느낌입니다. 그래서 여기도 대학교 같은 경우는 근처에서 자취하거나 혼자 살거나 이런 학생들이 많은데 엄마가 만든 고로케를 다 얼려서 냉동칸에 재워둬요. 그럼 그거 하나씩 꺼내 먹는 거예요, 혼자 살면서.

그런 음식이라 식당에서도 메뉴에 크로케타 카세라 (홈메이드 크로켓) 라고 쓰여진 메뉴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네들 식당마다 하몬 크로켓, 대구 크로켓, 시금치 크로켓, 버섯 크로켓, 새우 크로켓 등등 특별한 크로켓들을 만드는 곳이 있어요.
'튀긴 음식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 라는 말처럼 그냥 무슨 크로켓이든 다 맛있습니다. 혹시 메뉴가 고민되신다면 이 크로케따는 시키시면 실패 안 하시는 음식이니까 항상 메뉴에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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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디저트
디저트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 먹고 자리 옮겨서 커피랑 디저트 중요하잖아요. 근데 안타깝게도 스페인은 디저트가 그렇게 맛있는 나라는 아니에요. 맛있는 커피도 찾기가 힘들구요. 정말 맛있는 커피집 하나 찾은 날에는 막 유레카를 외치면서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이 정도로 맛있는 커피집이 드뭅니다.
스페인은 커피 체인점 말고는 작은 bar들이나 카페들에서는 아메리카노라는 개념이 잘 없어요. 그래도 요새 새로 생기는 커피숍에는 메뉴로 많이 보이는 것 같긴 한데 보통 카페 솔로, 에스프레소라고 하죠. 아니면 카페 라떼, 이렇게 많이 먹는데 스페인어로 카페 라떼는 까페 콘레체 라고 부릅니다.
제가 처음에 이 까페 콘레체를 먹어본 느낌은 ‘와 우유에 커피 향만 나는 건가?’ 이런 느낌으로 우유를 진짜 미친 듯이 많이 넣어주더라구요.

그러다가 꼬르따도라는 메뉴를 알게 됐는데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조금만 넣어서 쓴 맛을 좀 없애고 살짝 부드럽게 마시는 이 꼬르따도라는 커피를 요새는 많이 먹습니다. 그나마 제일 드실 만 하실 거예요. 근데 한국이 워낙 커피 강국이라 그 한국에서 먹는 맛을 생각하고 드시면 안 된다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스페인어로 커피 주문하기 #투어라이브 #스페인커피 #스페인여행빵
빵도 한국이 맛있는 게 너무 많기 때문에 이것도 비교 불가의 영역이에요. 바로 위에 디저트의 나라 프랑스가 있는데 스페인은 그저 그런지 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건, 디저트 빵이라기보다는 아침용으로 먹거나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종류의 메뉴가 있는데 바로 ‘크루아상 꼰 하몬 이 께소(Croissant de Jamón y Queso)’ 라는 메뉴입니다. 웬만한 카페에서는 다 파는 메뉴예요. 이건 정말이지 ‘이렇게 빈약하게 보이는 재료로 이런 최상의 맛을 낸다고?’ 할 정도의 제 개인적으로는 스페인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맛 중의 하나였어요.
크루아상에 그 샌드위치에 많이 넣어지는 슬라이스 햄을 넣고 치즈 넣고 치즈가 녹을 만큼 한번 살짝 구워줍니다. 이거 진짜 맛있어요. 커피랑 먹으면 세상 맛있어서 아마 이거는 한국 가시면 생각나실 수도 있습니다.
자 이렇게 몇 가지 음식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이건 정말 빙산의 일각이에요. 음식 얘기를 하려면 끝도 없어서 정말 추리고 추려 ‘스페인 하면 이 음식이다’ 하는 걸 말씀드린 건데 더 많은 레스토랑 정보들은 투어라이브의 여행지도 탭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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