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행 필수품
이번 챕터는 스페인 여행 시 꼭 챙겨오시면 좋을 준비물에 대해서 좀 알려드릴게요. 워낙 태양의 나라, 정열의 나라답게 태양을 피하는 모든 것은 챙겨오시는 게 좋아요. 선글라스, 모자, 선크림 등, 여기 태양이 워낙 뜨겁기 때문에 이 아이들은 꼭꼭 필수품입니다.

이 외에 혹시 여름의 바다를 여행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얇은 책 1권 정도 가지고 오시는 걸 살짝 한 번 말씀드려 볼게요. 왜냐면 바다를 즐기는 문화가 좀 다른데 스페인 사람들이나 유럽 사람들은 정말 바다에 하루종일 있어요. 도대체 뭐하면서 있나 보니 하루 종일 그냥 누워있는 거예요. 파라솔 밑에 누워있다가 좀 덥다 싶으면 바다에 한 번 들어갔다가 나와서 다시 누워있고 이런 식으로 하루종일 바다에 있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여기서 바다를 갔을 때 정말 적응이 안 되는게 ‘물에 안 들어가고 이 뜨거운 데서 하루종일 뭐하고 있는 거지?’ 이런 생각을 하며 심심해 했습니다. 하루종일 핸드폰 들여다보자니 덥고, 뜨겁고, 그것도 한계가 있었구요.
몇 년이 지나니까 저도 바다에 하루 종일 누워있는 게 좀 적응이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책을 읽어야겠다, 읽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바다에 하루종일 누워서 책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게 그렇게 해보고 싶고 있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책을 1~2권씩 들고 가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집중이 잘 되구 잘 읽혀요.
그래서 혹시 오시는 분들은 해변 뒹굴뒹굴 놀이 할 때 한 번 해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너무 미디어에 노출이 많이 돼서 살다 보니까 이럴 때 휴가 때만이라도 좀 바닷가에서 책 보시면서 하루종일 뜨거운 스페인의 해 밑에서 뒹굴거려 보는 여유를 즐겨보시라는 의미에서 얇은 책 1권 정도 지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스페인의 냉난방

부가적으로 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스페인은 여름이 엄청 뜨겁고, 겨울이 좀 온화하기 때문에 집들이 여름을 잘 나기 위해서 지어진 집들이 많아요. 그 의미는, 난방 시설이 좀 잘 안 되어 있다는 겁니다. 물론 겨울에 난방을 틀긴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막 어디 실내에 들어가거나 집안에 들어가면 포근한 그런 느낌이 아니에요. 우리나라는 온돌 문화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바닥을 따뜻하게 해서 지어지는 집들이라 집에 들어가면 발이 닿는 데부터가 따뜻한데 여기는 뭐 신발을 벗는 문화도 아니고 바닥이 따뜻한 곳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 분들이 겨울에 스페인의 숙소에서 묵으시면 숙소 안이 좀 썰렁하다고들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난방기가 있지만 보통 난방을 틀면 그 주변으로만 따뜻하게 데워지기 때문에 집 안에서 좀 껴입고 있어야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따뜻하게 있을 수 있게 히트텍이라던가, 내복, 경량 패딩 그리고 수면 양말 같은 것들을 준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자용 멀티어댑터

스페인은 전압을 230볼트를 사용해서 웬만한 한국 전자기기는 쓰시는 데 문제는 없지만 아주 간혹 가다가 오래된집 이라던가 오래된 호텔에 콘센트가 맞지 않는 곳이 있을 수가 있으니까 여행자용 멀티어댑터 하나 정도 준비해 오시면 어딜 가도 마음이 편하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