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알토 다리
자 그리고 산 마르코 성당과 광장에 이어 또 베네치아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가 바로 리알토 다리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리알토 다리 근처에 있는 리알토 시장도 함께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이 곳 리알토 지역은 베네치아 본섬 중에서 8세기, 가장 먼저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또 자연스럽게 베네치아인들의 삶의 중심이 되었습니다.바로 시장이 형성되면서 예전에는 수많은 상인들이 모여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양한 물건들을 교역을 했다면, 현재는 베네치아 사람들이 식료품을 사는, 가장 활발한 시장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그런 이유 때문에 대운하를 가로지르는 이 리알토 지역에는 다리를 건설할 필요가 가장 컸었고요. 그래서 가장 먼저 리알토 다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원래 처음에는 목조다리를 만들었지만 계속 붕괴되면서 현재의 대리석 다리로 만들어진 게 16세기 말의 일이 었습니다.
16세기 말 당시, 쟁쟁한 수많은 건축가들의 다리 설계도를 제치고 베네치아 출신의 토목공학자인 안토니오 다 본테의 설계도가 선전된 건 그 무엇보다도 그가 베네치아인들의 니즈를 잘 이해하고 소화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간단하게 말씀을 드려보자면 그 무엇보다 운하를 지나가는 배들이 다리 아래를 통과할 수 있으면서, 또 이 대리석 다리에 무게를, 이 무른 베네치아 땅이 견딜 수 있도록 했다는 점 이런 것들을 좀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두칼레 궁전

그리고 베네치아에서 무조건 가야 할 마지막 장소로 추천드리는 곳은 바로 두칼레 궁전입니다. 위치는 산 마르코 성당 그리고 산 마르코 광장 바로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보통 함께 볼 수가 있는 곳이에요. 다만 보통 외관만 보고 가는 게 일반적인데 외관만 봐도 산 마르코 성당이 비잔틴 문화의 영향을 받았던 것처럼 이곳 두칼레 궁전 역시 건축물 전체에서 다양한 문화 양식이 혼합된 게 보입니다.
처음 궁전이 지어진 시기는 9세기지만 현재의 두칼레 궁전 남아있는 모습은 14~15세기 사이에 만들어졌는데 고딕 양식의 아치와 동방에서 영향을 받은 비잔틴 장식, 그리고 베네치아 건축 특유의 창문이 굉장히 많은 건축 특징까지 어우러져서 베네치아 스타일의 건축물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두칼레 궁전이에요.
또 이곳이 옛날 베네치아 총독 관저였던 만큼, 베네치아의 정치와 행정적인 일들이 모두 이뤄졌던 곳을 현재는 박물관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외관만 봐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혹시 베네치아 역사, 예술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베네치아에서 꼭 내부까지 둘러볼 가치가 있는 정말 중요한 장소니까 입장해 보는 것도 추천을 합니다.
특히 이곳에는 베네치아 출신의 화가 틴토레토가 그린 '천국'이라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전 세계에서 단일 캔버스로 그린 그림 중에 가장 큰 규모의 그림을 볼 수도 있기도 하고 또 두칼레 궁전에서 그 옆 감옥으로 이어졌던 통로, 탄식의 다리 내부를 직접 건너볼 수도 있기 때문에참고해서 일정을 정해보시는 거 추천을 드릴게요.

보통 박물관은 짧게는 2시간에서 그 이상 3시간 정도 관람을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산 마르코 성당, 산 마르코 광장, 그리고 두칼레 궁전은 모두 모여 있어서 낮에는 성당과 궁전 2군데 내부 관람하면 좋구요. 리알토 다리는 산 마르코 광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물론 골목 구경하면서 가면 더 걸리긴 하겠지만, 내부 관람하는 시간을 빼고 단순하게 여기 3군데를 외관만 본다면 딱 3시간 정도면 넉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당이나 궁전, 또는 종탑 올라가고 하는 것들을 감안하면 보통 반나절이면 제일 중요한 장소까지는 빠르게 볼 수 있는 코스기도 하니까, 혹시 이탈리아 일정이 너무 짧다, 하지만 베네치아 핵심 오브 핵심을 보고 싶다하시면 이 3군데 빼놓지 않고 보시길 추천을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