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종탑
바다의 도시 베네치아답게, 그 전망과 선셋은 그 어떤 도시보다도 아름답다라고 자부할 수가 있는데 베네치아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베네치아 산 조르조 마조레라고 하는 섬에 있는 성당 종탑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북부 최고의 건축가였던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설계하였고 성당과 수도원 전체가 바다 쪽에서 보면 마치 하나의 섬처럼 물 위에 가볍게 떠 있는 것 처럼 보이도록 하는 게 이곳의 특징입니다. 근데 여기는 아무래도 또 하나의 섬이기 때문에 방문을 하기 위해선 배, 그러니까 수상버스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갈 수밖에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입니다.
그 이유는 말씀드렸던 신고전주의 건축가였던 팔라디오가 설계한 성당 자체가 아름습니다. 또 그 내부에 베네치아 화파의 화가, 틴토레토가 그린 2점의 그림이 있습니다. 그 중 특히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 딱 봐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여태 많이 봤던 최후의 만찬과 다르다는 점이 느껴질 텐데요. 사선으로 깊게 들어간 깊이감으로 독특한 구도의 그림을 그린 틴토레토의 그림을 직접 이 성당에서 만나볼 수가 있어요.

무엇보다 이 산 조르조 성당은 베네치아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이 끝내주는 장소라는 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예요. 피렌체나 로마에서 아마도 쿠폴라 한 번 올라갔다 오신 분들은 ‘난 이제 더 이상 못 올라가’ 라고 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여긴 편하게 엘리베이터 타고 단숨에 올라갈 수가 있어요. 베네치아 본섬과 그 뒤쪽, 바다까지 360도로 너른 아드리아 해 바다를 만날 수도 있고, 또 베네치아를 전체적으로 감상할 수도 있어서 탁 트인 풍경에 가슴까지 뻥 뚫릴 것 같은 장소가 바로 여기랍니다.

또 해질녘 이 일대 전체가 굉장히 아름다워서 시간 여유가 있다면 또 여기도 한 번쯤 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사진52],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인 모네가 그린 산 조르조 성당과 노을 풍경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모네가 그린 노을 풍경이 실제로는 어떨지 직접 눈으로 한 번 확인을 해보시는 것도 너무 멋질 것 같아요.
폰다코 데이 테디스키 루프탑

전망이나 노을 보는 곳으로 한 군데 더 추천드리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리알토 다리 근방입니다. 독일 상관이라고 해석되는 장소,‘폰다코 데이 테디스키’ 라는 건물, 이 건물의 루프탑을 무료 전망대로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53]처럼 대운하 한가운데에서 대운하 그리고 베네치아 본섬, 리알토 다리까지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전망대인데 여기는 무료 전망대인 만큼 안전을 위해서 인원 제한이 있습니다. 또 관람 시간이 15분으로 정해져있어요. 그래서 성수기에 베네치아 일정이 정해졌다하시면 미리 예약하는 거 추천을 드릴께요.
아카데미아 다리

‘베네치아에서 석양 지는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하면 역시나 아카데미아 다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물론 다른 장소들도 다 석양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아카데미아 다리에서 석양 짓는 순간, 특히 대운하에서도 가장 넓고 그 끝자락에 위치한 산타마리아 살루테 성당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카데미아 다리에서 대운하를 보고, 또 그 중에서도 살루테 성당 방향으로 노을 지는 풍경 감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 아카데미아 다리에서 걸어서 10분 이내로 자떼르 지역을 갈 수가 있는데, 노을지는 바닷가 따라 선셋을 즐기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여기는 우리가 딱 기억할 랜드마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노을빛이 바다로 가장 아름답게 흩뿌려지고 또 이 자떼르 지역이 대학가가 있는 곳으로 젤라또, 맥주 한 잔, 스프리츠 한 잔, 또는 간단한 식사나 럭셔리한 코스 요리까지 즐길 수 있는 식당까지, 이 지역을 따라 길게 바와 레스토랑들이 자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젤라떼리아 니코

그 중에 제일 유명한 젤라또집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젤라떼리아 ‘니코’ 입니다. 여길 무조건 가라는 의미는 아니고 아카데미아 다리에서 자떼레 지역까지 제일 단번에 가는 곳이 젤라떼리아 니코 위치입니다. 그곳을 중심으로 자떼레 지역에서 노을의 여운을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