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챕터부터 순서대로 들으셨다면 정말 말 그대로, 바다 위의 베네치아인들이 일궈낸 수상도시, 인공섬 베네치아 라는 내용을 확인해 보셨을 텐데요. 자 그럼 우리 항공 사진으로 하늘에서 본 베네치아는 어떤 모습인지 한 번 확인해 볼까요?

‘물고기 모양의 본섬’과 ‘자유의 다리’
보통 하늘에서 보면 물고기 모양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보이나요? 작은 섬들의 집합체가 베네치아 본섬입니다. 당연히 옛날에는 육지와 떨어져 있는 바다 위의 섬이다 보니 배를 타고 이동을 했을 텐데, 지금은 육지교통, 그러니까 차나 기차, 트램 같은 교통수단이 들어갈 수 있도록 베네치아 육지에서 본섬까지 도로가 깔려있어요.
[사진20]을 보시면 육지 쪽에서 베네치아 본섬으로 약 3.8km로 놓인 Ponte della Liberta, 자유의 다리를 보실 수가 있는데 본섬으로 들어갈려면 배가 아닌 이상 이 다리를 통해서 들어가게 됩니다.저는 이 다리도 좀 흥미로웠는데 다리를 자세히 보면 왼쪽이 기차가 다니는 철로이고 오른쪽이 차들이 달리는 도로예요. 철로는 1841년, 베네치아가 아직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을 때 먼저 만들어졌고 도로는 1933년, 무솔리니 시대에 추가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베네치아로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지, 비행기 타고 베네치아 도착했을 때, 기차타고 이동할 때, 차로 이동할 때 알아야 하는 사항들을 안내 드리려고 하는데 혹시 이미 이동 방법이 결정이 되었다면 앞으로 이동하면서 필요하신 정보 부분들만 보셔도 되긴 합니다. 일단 그래도 잠깐 함께 짚고 넘어갈 지명들이 조금 있습니다.
산타루치아 기차역
첫 번째는 기차를 타고 들어가면 도착하게 되는 ‘산타루치아 기차역’, ‘스타지오네 산타루치아’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로는 베네치아 여행하면서 이 기차역을 ‘페로비아’ 라고 부르는 걸 더 많이 듣게 되거나 보시게 될 거예요. 페로가 철, 비아가 길. 철길입니다. 그래서 수상버스 정류장이나 이런 데는 산타루치아 또는 스타지오네 이런 지명보다 페로비아라고 같이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피아잘레 로마
두 번째는 산타루치아 아래, 약간 왼쪽 아래로 피아잘레 로마 라고 아래 사진에 제가 써놓은 장소가 보이실 겁니다. 바로 그쪽이 차량들이 들어올 수 있는 곳, 그러니까 여러분께서 공항버스 또는 택시, 렌터카 등을 이용해서 들어오게 되면 차에서 내리게 되는 마지막 장소예요.
베네치아 본섬 내에서는 모든 대중교통이 전부 배로만 이용을 하게 돼 있고, 심지어 자전거조차 탈 수가 없기 때문에 렌터카라면 여기에서 차를 빌리거나 반납하고, 주차하는 모든 장소가 다 여기 모여 있습니다.

트롱게토
또 베네치아는 크루즈 여행 시작하거나 마치는 장소로도 많이 이용을 하세요. 피아잘레 로마와 또 ‘트롱게토’ 라고 하는 지역이 있는데, 이런 데서 크루즈가 정박하는 항구까지 이동하는 ‘피플 무버’ 라고 하는 트램도 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께서 기차를 타고 내리면 산타루치아 즉, 페로비아, 그리고 공항 버스나 일반 차량 택시, 렌터카, 이럴 때에는 피아잘레 로마를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종점에서 내리면 베네치아 본섬에 잘 도착하게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