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

베네치아 근교 지역으로 소개해드리는 첫 번째는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최근 들어 핫한 곳이죠. 바로 이탈리아 안의 알프스, 돌로미티 지역입니다. 원래 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워낙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고, 유러피안들에게는 오래전부터 아주 유명한 휴양지로 늘 사랑받는 곳입니다. 베네치아나 밀라노, 또는 오스트리아 쪽에서 이탈리아로 넘어오면서 여행하기 좋은 곳이예요.
돌로미티는 알프스 산군, 그러니까 산악 지대 전체를 이르는 말이라서 오늘 소개해드리는 건 베네치아에서 다녀올 수 있는 곳 위주로 말씀을 드릴텐데 기억 해주셔야 될 게, 원래는 이 곳이 돌로미티 일대만 보통 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주일 또는 한 달씩 트레킹 코스로 여행 일정을 잡고 오시는 곳이라 정말 크고 넓다는 것만 기억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베네치아에서 가까운 곳 위주로 말씀을 드릴텐데, [사진85]처럼 한글 표기된 돌로미티 지역 지도를 가지고 와봤는데 보시면 지도 오른쪽 하단에 베니스 방향이라고 써있죠? 보통 베네치아에서 가장 가깝게 많이 여행하는 돌로미티 지역 대표적인 도시는 지도 중앙에서 살짝 오른편에 파란색 글씨로 약간 크게 써있는 코르니타 담페초라는 곳입니다.

1956년에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고요,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이기도 합니다. 몬테 크리스탈로, 한국말로 번역하면 수정산…이라고 하니 어색하지만 아무튼! 아름다운 몬테 크리스탈로를 배경으로 아기자기한 알프스 마을이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예요.
물론 돌로미티 여행의 진짜 매력은 이런 마을도 마을이지만 이런 소도시를 거쳐서 산을 올라가보는데에 있습니다.보통 베네치아에서 돌로미티를 갈 때에는 몬테 크리스탈로, 또 지도에서 찾아보실 수 있는 트레 치메, 팔로리아 등 코르티나 담페초 소도시를 중심으로 그 근처에서 갈 수 있는 산들을 올라가게 됩니다. 또 [사진87]의 미주리나 호수의 풍경처럼 멋진 산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그림같은 호수를 찾아서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돌로미티를 여행하기 좋은 때는 한여름과 한겨울입니다. 한여름에도 한낮 기온도 30도가 안 넘고 아침 저녁으로는 오히려 경량 패딩이 생각날 정도로 약간 춥게 느껴지는.. 정말 여긴 말 그대로 여름엔 피서지예요. 또 한겨울에는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역인만큼 스키나 보드를 비롯해서 겨울스포츠를 즐기고, 또 여러분 스포츠 즐긴 다음엔? 온천이죠! 스파가 있는 숙소에 머물면서 여행하기도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돌로미티의 성수기
대신 봄과 가을이 비수기일 수 밖에 없는 게, 겨울 시즌과 여름 시즌 사이 산을 오르는 리프트, 곤돌라 등의 점검이 자주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운행 여부가 그래서 굉장히 유동적인 편이예요. 그래서 봄, 가을 여행에 이 돌로미티 지역을 찾는다면, 시설들이 운행을 하는 지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답니다.
다만 베네치아에서 거점을 잡고 움직인다면 당일로 가야하는데 당일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무리가 있어요. 그래서 돌로미티 당일 여행은 현지 투어를 신청하는 것이 훨씬 가성비가 좋은 편 이예요. 이동부터 식당 선정, 또 날씨에 따라 유동적으로 돌로미티 지역 중에 가능한 곳으로 소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초행길, 개인적으로 가기에는 당일 여행은 투어를 정말 추천합니다.
그리고 베네치아 인 또는 아웃이라 한 번쯤 돌로미티를 가고 싶다 한다면, 물론 렌터카 여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코르티나 담페초 또는 마음에 드는 이 돌로미티 지역 산장 등을 예약하고 밤낮으로 아름다운 알프스를 즐기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는 원래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제가 돌로미티 여행을 추천하는 건, 이 곳을 다녀와서 저도 산을 좋아하게 되었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안 걷고도 산 오를 수 있어서 좋아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추천드린 이유 중의 또 하나, 정말 저희 아버지는 이 풍경에 눈물을 흘리셨었고요, 또 함께 왔던 많은 분들은 부모님 모시고 다시 오고 싶다고 했던…. 눈물나고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다시 오고 싶어지는 그런 곳이 돌로미티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