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탈리아에서 뭘 사면 좋을까요?' 라고 많이 물어봐주셨어요. 불과, 제가 한 3~4년 전만 해도 이 쇼핑리스트로만 한 2시간을 얘기할 수 있었거든요? 남부 투어를 다녀오면서 남부에서 로마로 오는 게 한 3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그때 정말 손님들이랑 엄청나게 이야기하면서, 쇼핑 리스트로만, 가방부터 시작해서 화장품, 그 다음에 음식들까지 정말 많이 얘기했는데, 아마 이것도 전과 비교해서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왜냐면, 한국에서 다 구할 수 있거든요. 조금만 더 비용을 들인다는 것 빼고는 똑같은 제품으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겁게 내가 한국까지 가지고 와서 사람들한테 선물하거나 내가 추억을 하는 거는 사실 이제는 의미 없어졌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유명한 상품들은 이제 다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산품들은 따로 추천드리지 않아요.
몇천 원 아끼기 위해 짐 무거워지고 그러면 여행 마지막에 정말 울면서 짐 싸고 있는 여러분들 모습 발견하게 될 거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마시고, 그 지역의 특산품들을 한 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 특산물

예를 들어서, 시장에서 갓 짠 올리브오일. 자, 그 올리브오일은 정말 뚜껑을 여는 순간부터 달라요. 이 씁쓸한 이 올리브의 향이 탁 느껴지면 거기에 발사믹 식초까지 더해서 샐러드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게 아닌, 우연히 현지 시장을 가다가 본, 올리브 오일 추천드려요.

그리고 쏘렌토를 지나가다가 그곳에서 판매하는 레몬 사탕. 물론 밀라노나 로마에서도 레몬사탕 판매합니다. 하지만 정말 쏘렌토, 포지타노 현지에서 판매하는 레몬사탕의 맛이 정말 조금 다르거든요.
레몬의 고장 소렌토를 걸으며 듣는 투어
로마 남부 소도시 소렌토 워킹 투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
지중해 감성 가득한 소렌토! 숨은 명소부터 리몬첼로까지 여행 팁 꽉 담았어요.
자세히 보기
기회가 된다면 그리고 시간이 있다면 남부에 가서 그 곳 현지에서 직접 살 수 있는 이 식재료나 특산품들을 쇼핑 리스트로 추가하는 게 좋다 라는 점을 강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레몬사탕을 탁 먹고 뼛속까지 시큼해지는 그 느낌은 정말 현지에서 사먹는 사탕일 때에만 가능하다라는 거 알아주세요.
초콜렛

그리고 로마에서는 판테온 근처의 ‘타짜 도르’ 라고 하는 카페가 있어요. 거기 커피가 정말 맛있는데, 사실 저는 거기서 뭘 사냐면 커피콩 초콜렛을 삽니다. 커피 원두에 겉에 초콜렛이 싹 묻혀져서 고거 하나 먹으면 약간 카페인을 먹은 것 같기도 하고, 또 달콤한 초콜렛을 먹은 것 같기도 한 이 달콤쌉싸름함의 정석 같은 맛이예요. 이탈리아에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간식거리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크기도 크지 않구요. 가격도 비싸지 않기 때문에 내가 여행하면서 힘들 때마다 하나씩 쏙쏙 먹기도 좋고 그리고 선물 주기도 딱 좋다라는 거. 겉에 타짜 도르라고 굉장히 멋있게 써 있기 때문에 선물로 드리는 것도 추천드리구요.

초콜렛 하니까 또 생각나는 거, 이탈리아 하면 가장 많이 찾는 기념품 중의 하나가 포켓 커피예요. 포켓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낱개로 판매가 돼 있어서 선물로 드리기에 정말 좋거든요. 요 포켓커피는 이탈리아 전국 어디에서도 마트에서 다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손쉽게 구할 수는 있는데 대신에 초콜렛이고 그 안에 에스프레소가 들어있어서 여름에는 초콜렛이 녹으면 안 돼요.

그래서 여름에는 초콜렛 형태로 판매하는 게 아니라 요렇게 초콜렛 형태긴 한데 통 안에 담겨져서 판매를 해요. 그래서 어떤 분들께서는 '가이드님 저는 포켓 커피 이런 모습을 원하는 게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 팔아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은 여름에는 초콜렛이 녹을까봐 통에 이렇게 담겨져서 판매한다는 거, 그래서 2개의 계절마다 똑같은 초콜렛 포켓 커피지만 다른 모습으로 판매한다는 것까지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진에 보여드릴 테니까 참고하시면 될 거 같구요. 이렇게 쇼핑은 마무리가 됩니다.
| 품목 | 살 곳 | 참고 |
|---|---|---|
| 갓 짠 올리브오일 | 현지 시장 | 뚜껑을 여는 순간 향부터 달라요 |
| 레몬 사탕 | 쏘렌토·포지타노 현지 | 밀라노·로마에서도 팔지만 맛이 조금 달라요 |
| 커피콩 초콜렛 | 로마 판테온 근처 카페 '타짜 도르' | 커피 원두에 초콜렛을 입힌 간식 |
| 포켓 커피 | 마트 등 | 낱개 판매라 선물하기 좋고, 여름엔 통에 담긴 형태로 팔아요 |

TMI가이드가 알려주는, 이탈리아 쇼핑의 모든 것
내 생애 첫 이탈리아 여행 준비, 꼭 알고 가야 할 이탈리아 기초 지식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