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물어보세요. '유럽여행하면 얼마나 쓸까요? 하루에 얼마씩 준비를 해야 될까요? 환전은 얼마나 해야 될까요?' 자, 이거 정답을 알려준 가이드를 보셨나요? 여러분들 아무도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너무너무 다르기 때문이에요. 자 지금 제가 말씀드릴 비용들과 예산에서 비행기와 숙소는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우리가 미슐랭 레스토랑 가서 음식 먹는 거 아닐 거잖아요. 그쵸? 그리고 매일매일 뭐 비싼 프라다 가방, 샤넬 백을 사러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또 평균적인 비용을 담아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탈리아 화폐 ‘유로’

이탈리아는 유럽 연합의 화폐인 유로를 사용합니다. 유로 많이 들어보셨죠? 1유로, 2유로, 100 유로, 1000유로. 1유로에 약 1,600원대에서 환율이 굉장히 많이 올라갈 때는 1,750원까지도 있습니다.
환율이 정말 올랐을 예전에 유럽 여행을 하거나, 아니면 현지 유학생 분들은 이 치솟는 환율 때문에 정말 많이 걱정했었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부모님께 돈 보내 달라고 하기가 정말 미안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저의 ‘라떼’ 시절이였습니다.
2026년 기준으로 지금은 평균적으로 한 1,700원 내외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애요. 그래서 2유로다, 하시면 뭐 3,400원 정도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다만, 환율은 자주 변하기 때문에 여행 하실 때 수시로 확인해 주세요.
현지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 한 가지만 기억해 두세요. 결제 단말기나 영수증에 원화(KRW)로 결제할지 묻는 화면이 나오면 유로(EUR)를 고르는 게 좋아요. 원화를 고르면 가맹점 쪽 환율로 한 번 더 환전되면서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부분의 가게와 식당에서 카드를 받지만, 작은 바나 시장, 유료 화장실처럼 동전이 필요한 곳도 있으니 1유로·2유로 동전을 조금씩 챙겨 다니면 편해요.
식비
대부분 현지에서 사용하는 비용의 가장 큰 부분이 식비일 텐데 로마, 피렌체, 밀라노와 같은 대도시의 경우 체감할 정도로 외식 비용이 많이 올랐습니다.
자, 10유로라고 하면 한국 돈으로 17,000원 정도 되는데요. 이 10유로에 못 미쳤던 가장 기본적인 파스타, 피자도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기본적인 파스타라고 하면 토마토 소스 또는 고기가 들어간 라구 파스타가 있구요 피자도 바질과 치즈 정도의 토핑이 올라간 마르게리타 피자가 그 당시에는 뭐 6유로, 7유로 정도였는데 이제는 10유로에 가까이 합니다. 더구나 관광지에 가면 그 기본적인 파스타, 피자조차도 10유로가 훌쩍 넘더라구요.

또 이탈리아에 가면은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게 ‘1일 1젤라또’ 예요.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젤라또 집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건 뭘까요? 바로 판테온 근처의 지올리띠라는 곳인데요. 이 지올리띠 젤라또는 가장 작은 사이즈 두 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 뭐 2.5유로 정도였는데 이제는 3.8유로, 거의 4유로 가까이까지 올랐습니다.
1일 1젤라또잖아요. 매일 내가 젤라또를 먹어야 되는데 매일 6,500원 정도씩을 부담한다는 건 사실 적은 금액은 아니니까, 그런 것들도 여러분들이 생각을 하셔야 됩니다.
점심 식사 비용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는 15~20 유로 정도를 잡으면 충분했습니다. 에피타이저, 파스타 하나, 피자 하나, 그 다음에 젤라또까지 하면 그 정도면 충분했는데 이제는 최소한 20~25 유로 정도로 생각하셔야 해요. 그러면 대략 30프로 정도가 정말 올랐다는 게 느껴지시죠.

그 정도이기 때문에 이 외식 비용이 내가 쪼끔 이제 부담이 되기 시작한다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여행을 하루 이틀 하는 게 아니다보니, 유럽여행은 보통 뭐 10~14일, 길면은 1, 2달까지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 외식 비용이 나가는 게 부담된다면 또 저만의 꿀팁을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