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장료를 미리 알아야 하는 이유
이탈리아 여행 예산에서 항공·숙박 다음으로 큰 덩어리가 입장료예요. 로마·피렌체·베네치아·밀라노 네 도시의 대표 명소만 다 들어가도 1인당 200유로가 훌쩍 넘고, 요금이 해마다 조금씩 오르는 데다 예약비가 따로 붙는 곳도 많아요. 게다가 우피치나 최후의 만찬처럼 현장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한 곳은 예약 시점을 놓치면 아예 못 들어가요.

아래 금액은 2026년 9월 기준 성인 일반 요금이에요. 어린이·학생·65세 이상 할인은 명소마다 기준이 달라서 공식 예매 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하고, 특별전 기간에는 요금이 오르기도 해요. 예약비는 온라인 예매 시 붙는 금액이라 현장 구매하면 아낄 수 있지만, 성수기에는 현장 매진이 잦아서 주요 명소는 예약비를 내더라도 미리 잡아 두는 편이 안전해요.
로마·바티칸
- 콜로세움 18유로 — 팔라티노 언덕과 포로 로마노 1회 입장이 포함된 통합권. 시간대 지정 예약이라 성수기엔 몇 주 전 예매 권장.
- 바티칸 박물관·시스티나 소성당 25유로 — 입장권 20유로에 온라인 예약비 5유로. 성 베드로 대성당 자체는 무료지만 쿠폴라 전망대는 계단 10유로, 엘리베이터 15유로.
- 보르게세 미술관 18유로 안팎 — 2시간 단위 완전 예약제, 월요일 휴관. 특별전에 따라 요금이 바뀌니 예매 시 확인.
- 판테온 5유로 — 현장 구매 가능. 트레비 분수는 2026년 2월부터 2유로 입장료가 생겼어요.
- 카피톨리니 박물관 21유로,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 17유로(수요일 휴관), 국립 현대미술관 17유로(월요일 휴관).
피렌체
- 우피치 미술관 25유로 + 온라인 예약비 4유로 — 월요일 휴관. 바사리 복도까지 보려면 18유로 추가. 오후 늦은 시간대 할인 입장이 따로 있으니 일정이 유연하면 확인해 볼 만해요.
- 두오모 통합권(브루넬레스키 패스) 30유로 — 쿠폴라·대성당·지하·오페라 박물관·세례당·조토의 종탑 여섯 곳 포함. 쿠폴라는 시간 지정 사전 예약이 필수라 이 패스도 미리 사야 해요.
- 아카데미아 미술관(다비드 상) 20유로(2026년 2월 16유로에서 인상) — 월요일 휴관. 성수기 오전엔 예약 없이 한 시간 넘게 줄 서요.
- 베키오 궁전 12.50유로(예약비 1유로), 피티 궁전·보볼리 정원 22유로(월요일 휴관, 예약비 3유로), 산타 크로체 성당 10유로, 바르젤로 박물관 10유로(화요일 휴관).
베네치아
- 두칼레 궁전 35유로 — 입장일 30일 전까지 예매하면 30유로. 코레르 박물관·고고학 박물관·마르차나 도서관 입장이 함께 들어 있어요.
- 산 마르코 대성당 10유로 — 팔라 도로(황금 제단) 10유로, 박물관 10유로, 종탑 15유로는 각각 별도.
- 아카데미아 미술관 20유로 — 2026년 5월 26일부터 15유로에서 인상됐어요.
-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16유로(화요일 휴관), 스쿠올라 그란데 디 산 로코 12유로, 프라리 성당 5유로.
- 베네치아는 입장료와 별개로 당일치기 방문객에게 도시 입장세를 받는 날이 있으니 방문일이 해당되는지 시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밀라노
-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 15유로 — 월요일 휴관. 예약이 분기 단위로만 열려요(3월에 5~7월분, 6월에 8~10월분, 9월에 11~1월분, 12월에 2~4월분). 이탈리아에서 가장 예약이 어려운 명소라 오픈 당일에 잡아야 해요.
- 밀라노 두오모 10유로부터 — 성당·박물관만 10유로, 테라스 계단 포함 22유로, 테라스 엘리베이터 포함 26유로.
- 브레라 미술관 — 2026년 요금이 15유로에서 20유로 사이로 바뀌는 중이니 예매 시 공식 사이트 확인. 월요일 휴관.
- 스포르체스코 성 5유로(월요일 휴관, 론다니니 피에타 관람 시 5유로 추가), 암브로시아나 미술관 17유로.
일정 짤 때 이것만은
가장 많이 부딪히는 함정은 월요일이에요. 우피치·아카데미아·보르게세·브레라·최후의 만찬이 전부 월요일 휴관이라, 월요일은 야외 명소나 도시 간 이동일로 잡는 게 좋아요. 화요일 휴관(바르젤로·페기 구겐하임)과 수요일 휴관(도리아 팜필리)도 따로 있으니 도시별로 요일을 한 번씩 맞춰 보세요.

예약이 꼭 필요한 곳은 콜로세움, 바티칸 박물관, 보르게세, 우피치, 두오모 쿠폴라, 최후의 만찬이에요. 나머지는 성수기가 아니면 현장 구매로도 들어갈 수 있어요. 예매는 반드시 각 명소의 공식 사이트에서 하세요. 검색 상단에 뜨는 대행 사이트는 같은 티켓에 수수료를 얹어 팔고, 이름이 공식처럼 보이는 곳도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