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런 챕터는 만들 때마다 속상하지만 유럽 어디서든 항상 조심하셔야 돼요. 피렌체에서 변함없이 누군가는 털리는 소매치기 핫플, 그리고 또 유독 피렌체에서만 기승인 사기꾼 유형까지 좀 소개를 드릴까 하는데요.
제가 원래는 피렌체 각각 장소 투어를 만들면서 항상 따로 말씀을 드리긴 했어요. 하지만 혹시나 못 들으실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챕터를 통해서 한 번 더 강조를 드립니다. 그래서 각 장소마다 제가 조심해야 할 주의사항, 중요한 내용이니 내용이 겹치는 부분은 양해를 하면서 좀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유형 | 주로 나타나는 곳 | 대처 |
|---|---|---|
| 소매치기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서 두오모·가죽시장으로 가는 길 | 캐리어·배낭 단속 |
| 전통 복장 집시의 구걸 |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 궁전 앞, 단테의 집 앞 | 눈을 마주치지 말고 단호하게 거절 |
| 젤라또 바가지 | 베키오 다리 진입 직전 가게 | 가격표와 구글 리뷰 먼저 확인 |
19-1. 소매치기 출몰지역

일단 첫 번째로, [사진131]을 함께 볼까요? 제가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에서 피렌체 두오모 가는 길, 그리고 하나는 가죽시장으로 가는 길, 위쪽으로 빨간색으로 이제 2군데 방향으로 표시를 했는데 이 2곳이 워낙 한국인 여행자들의 숙소가 제일 많은 곳이라서 소매치기 경험담을 많이 들었거든요. 어디서든 조심하셔야 되지만 보통 기차역에서 시내로, 특히 이 구간은 캐리어를 끌고 또는 배낭을 메고 가는 길이기 때문에 뒤에서 소매치기가 다가와서 몰래 꺼내가는 경우들이 많으니까 특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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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제 출장을 갔을 때 제 후배가 캐리어를 끌고 큰 배낭을 메고 가다가 이 길에서 배낭이 열려있는 걸 본 적이 있었거든요. 다행히 가지고 갈 만한 게 없어가지구 털리진 않았지만 저희처럼 여행 전문가들도 방심하면 털릴 수 있는 구간입니다. 여러분 항상 조심 또 조심하시구요.

또 하나는 피렌체에서 유독 많이 볼 수 있는 전통 복장 차림의 집시들도 조심하셔야 돼요. [사진132]에 사진을 올려놨는데 보면 둘 다 제가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를 해놔서 얼굴이 뭉개져 있어요. 하지만 1명은 하얀 분칠을 하고 하얀 옷 입은 건 티가 나죠. 또 1명은 긴 머리를 따내리구 치렁치렁한 치마를 입고 빨간색 니트를 입고 있는데 그래도 다행인 건 이들은 티가 나는 소매치기들이라는 겁니다. 다른 지역은 소매치기들이 요즘에 정말 평범하게 티 안 나도록 관광객처럼 잘 꾸미고 다녀서 언뜻 보면 소매치기인 줄 모르거든요.근데 여기 피렌체의 집시들은 사실 정말 소매치기 하면서도 몇 년째 같은 복장을 하고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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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구걸 조심
기본적으로는 이들은 항상 구걸을 합니다. 그래서 손바닥 내밀고 되게 불쌍한 표정으로 한 푼만 줍쇼 하는 포즈로 막 여러분 쫓아다니거든요. 특히 시뇨리야 광장, 베키오 궁전 앞에 출몰을 하고 또 1명은 단테의 집 앞에도 항상 있어요. 그런데 이들이 구걸을 하다가 뭔가 여러분이 좀 머뭇머뭇한다 또는 만만해 보인다 하면 다가와서 더 칭얼 거리면서 강요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달라붙으면서 뭔가를 뺏어갈 수 있어요. 특히 시계 같은 것들이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좀 심상치 않다 싶으시면 아예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모른 척 단호하게 그냥 피하시거나, 눈이 이미 마주쳤다 하면 단호하게 no 하고 그냥 가던 길을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막 뛰어서 쫓아오거나 여러분들을 해코지 하진 않으니까 겁먹으실 필요는 없어요.
19-3. 젤라또 사기
또 하나 소개해 드리는 건 피렌체에 유독 많은 사기 수법이라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는데 최근 리뷰를 보니까 불과 얼마 전에도 당한 한국분들의 구글 리뷰를 볼 수가 있더라구요. 바로젤라토 사기입니다.

특히 시내에서 베키오 다리로 가는 방향, 베키오다리 진입 바로 직전에 젤라또집 3개 정도는 거의 다 사기꾼이에요. 물론 다는 아니지만, 그래서 제가 첨부한 구글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잘 안 보이는 곳에 가격표를 두고 여행자들이 딱히 자세히 보지 않고 물어보지 않는 것을 악용해서 막 크림도 얹어줄까 하면서 다 유료로 추가한 다음에 젤라또 하나에 10유로 15유로씩 하는 젤라또를 팝니다.
원래 그러면 모르겠는데 일부러 가격표를 잘 안 보이게 하고 모른 척하는 경우라서 사기꾼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거든요. 근데 단속이 안 되는 건, 어쨌든 가격표를 두고 영업을 하니까 그들은 손님이 잘 안 본 거라고 주장을 해요. 그래서 우리가 조심할 수 있는 건 한 가지, 어디든 이런 젤라또집이든 아니면 식당이든 들어가기 전에 구글 리뷰 한 번쯤 확인하고 가면 이런 일을 피할 수 있거든요. 꼭 잊지 마시고 특히 피렌체에서는 젤라또집 들어가기 전에 구글 리뷰 확인 잊지 말아주세요.
19-4. 사기 수법 - 바닥에 그림 조심
마지막으로는 피렌체 시내에 특히 조토의 종탑역, 세례당 앞쪽 이쪽은 나도 모르게 감탄하면서 고개가 절로 막 위로 올라가요. 건물들이 높으니깐요. 그럴 때 감탄하면서 여행자들이 홀린 듯 걷다 보니까 바닥에 일부러 싸구려 프린팅 그림을 놔두고 밟는 걸 유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리고 여러분께서 모르고 밟으면 판매하는 그림 상품을 밟았다고 막 사라고 강매하거든요.
여러분이 이미 들으셔서 조심하겠지만 혹시라도 깜빡하고 이런 일을 겪는다? 당황하지 마시구 ‘나는 이거 못 산다, 경찰한테 갈 거다!’ 복잡하게 말하실 필요 없고 그냥 ‘폴리찌야! 폴리스’라고만 얘기하셔도 괜찮아요. 이탈리아는 사실 목소리가 크면 이깁니다. 그리고 그냥 가버리시면 돼요. 보통 시내 곳곳에 항상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도 경찰이 뜨면 바로 그림 들고 튀거든요. 그러니까 여러분들께서도 경찰이 어딨는지 안 보여도 그냥 경찰 외치면서 아는 척하고 가버리세요.
부디 이런 일을 전부 겪지 않도록 일부러 챕터를 하나 빼서 말씀을 드렸는데 꼭 기분 좋은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베키오 다리, 피렌체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낭만의 다리
피렌체 두오모 투어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