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두오모 성당

피렌체 여행의 핵심은 아무래도 이제부터 소개해 드릴 '두오모'가 아닐까요?꽃의 도시라고 하는 도시의 별명처럼 예쁜 꽃봉오리 같은 '쿠폴라(돔)'가 있습니다. 이 돔의 모습이 상당히 특징인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을 통칭 ‘피렌체 두오모’라고 부르는데 보통 처음 피렌체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이 두오모를 가장 마음에 두고 피렌체를 방문하실 거예요.
그런데 제대로 이곳을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알고 가셔야 할 중요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그냥 가볍게 방문하고 외관만 볼려면 맘 편하게 가도 되죠. 그런데 혹시 <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처럼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꿈꾸고 쿠폴라를 올라가고 싶다면, 또는 피렌체의 전경을 내려다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것도 아니라 그저 피렌체에서 가장 높은 곳을 올라가고 싶다면 바로 두오모의 돔, 쿠폴라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워낙 인기 있는 곳이다 보니까 이곳은 여행 일정이 정해지면 쿠폴라 올라갈 일정을 계획하고 먼저 티켓 구입을 해야만 합니다.
단, 주의 하셔야 할 것이 이탈리아, 유럽 대부분이 그렇지만 환불 개념이 없습니다. 예약 취소 이런 게 한국처럼 쉽게 안 돼요. 그래서 급하다고 일단 예약하거나 그러진 마시고 이 일정에 무조건 가능하다 또 맞출 수 있다 하는 날이 있으면 그날로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예약이 불가능하다 그럴 때에는 취소표가 뜨는 데 그걸 기다리면서 여행 가는 날까지 계속 확인을 해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쿠폴라를 예약하면 갈 수 있는 장소들, 두오모 주변에 무엇들이 있는지, 어떤 장소들이 있는지 함께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일단 첫 번째로, 참고 사진의 두오모 성당 앞에 있는 팔각형의 하얀 건물 하나가 보일 거예요. 그 곳이 바로 피렌체 사람들이 태어나면 세례를 받았던 세례당, 정식 명칭은 '바티스테로 디 산 조반니', '세례자 요한 세례당'입니다. 세례당 외관에는 미켈란젤로가 극찬한 천국의 문이라는 별명을 가진 '청동문'도 있고 또 내부에는 피렌체에서 보기 드문 중세시대 '비잔틴 모자이크'로 전체가 장식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세례당도 의외로 들어가면 볼거리가 많은 곳이며 도나텔로의 조각이나 천장 모자이크 등을 감상하기 좋아요.

그리고 또 피렌체 두오모 내부는 티켓 예약을 하지 않아도 무료 입장에서 가능합니다. 쿠폴라를 올라갈 계획이라면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 자연스럽게 내부 관람을 하기 때문에 따로 입장 계획을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쿠폴라를 올라가지 않으시려면 무료로 입장하는 문이 따로 있어서 해당 입구로 시간 되실 때 들어가시면 됩니다.
다만 의외로 이 두오모 내부에 유적지가 있는 걸 많이들 모르시더라고요. 성당 내부에 지하로 내려가면 현재 두오모가 건설되기 전에 옛 성당터였던 '산타 레파르타 성당 유적'이 발굴돼서 전시가 되고 있어요. 이곳 역시 쿠폴라를 예약하면 같은 티켓으로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지역 입니다.
옆으로는 두오모 기념품 샵도 있고 또 아주 구석이지만 이 성당에 돔을 올린 건축가 브루넬레스키의 무덤도 두오모 지하에 있기 때문에 꼭 함께 찾아보셔야 하는 곳 입니다. 제가 설명드린 내용들을 잘 이해하고 두오모성당에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두오모 성당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드렸는데 막상 내부입장하면 막연하죠! 그래서 들으실 수 있는 오디오가이드가 있습니다. 제 목소리로 두오모성당 내부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구매하면 30일동안 들을 수 있어서요. 여행 전에 미리 듣고 현장에서 또 한번 더 들으시면 좋습니다.
왼쪽 이미지는 앱 구동 영상인데 두오모성당 내부지도를 첨부하여 포인트별로 장소 찾기가 쉬워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둘러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