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밀라노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리소토 알라 밀라네제 (Risotto alla Milanese)

밀라노의 대표 요리 중 하나로, 사프란을 넣어 황금빛이 나는 크리미한 리소토(Risotto, 리조또)입니다. 사프란 특유의 향과 깊은 맛이 버터, 치즈와 어우러져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죠. 보통 오소부코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지 식당에서 주문하면 알 덴테 식감으로 나와 처음엔 덜 익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게 바로 정통 리소토의 매력이에요.
오소부코 (ossobuco)

오소부코는 송아지 정강이를 오래 끓여 만든 스튜로, 뼈 속의 골수까지 함께 즐기는 요리입니다. 부드럽게 풀어지는 고기와 진한 소스가 일품이며, 리소토 알라 밀라네제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골수를 빵에 발라 먹으면 그 고소함이 정말 잊을 수 없어요.
코토레타 알라 밀라네제 (Cotoletta alla milanese)

밀라노식 커틀릿이라 불리는 요리로, 얇게 두드린 송아지 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버터에 튀겨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맛이에요. 크기가 꽤 커서 한 접시만으로도 든든합니다.
카사텔라 (Casatella) & 살루미 (Salumi)

카사텔라는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신선 치즈로, 빵이나 살루미(이탈리아식 가공육)와 함께 먹으면 완벽한 안주가 됩니다. 밀라노와 롬바르디아 지방에서는 이런 치즈와 살루미를 곁들인 플래터를 와인 한 잔과 함께 즐기는 문화가 발달해 있어, 가벼운 점심이나 저녁 전 입맛 돋우는 메뉴로 딱이에요.
파네토네 (panettone)

밀라노의 크리스마스 전통 빵으로, 둥근 돔 모양에 건포도와 설탕에 절인 과일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인데, 요즘은 계절에 상관없이 카페나 빵집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나 디저트 와인과 함께 먹으면 훨씬 맛있어요.
젤라또 (gelato) & 아페롤 스프리츠 (aperol spritz)

이탈리아 어디서나 젤라또는 필수죠. 밀라노에서는 전통 젤라테리아부터 현대적인 스타일의 가게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와인과 치즈
롬바르디아 지방은 프랑차코르타(Franciacorta)라는 고급 스파클링 와인 산지로 유명합니다. 샴페인과 비슷한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져 풍미가 깊고, 잔잔한 기포가 매력적이죠. 여기에 고르곤졸라, 탈레지오 같은 북부 치즈를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치즈는 농후하고 향이 강한 편이라 와인과 환상적으로 어울립니다.
4-2. 밀라노 현지인 픽 레스토랑
Trattoria Milanese
1933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 트라토리아로, 밀라노식 가정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단연 이곳입니다. 리소토 알라 밀라네제와 오소부코가 대표 메뉴인데, 버터와 사프란 향이 진하게 올라오는 리소토는 정말 ‘밀라노의 맛’ 그 자체예요. 관광객보다는 현지 직장인과 단골 손님이 많아, 점심 시간에는 예약 없이는 자리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Ratan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롬바르디아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입니다. 가리발디 철도의 차고지를 개조한 건물이라 분위기부터 독특하고, 메뉴는 전통 리소토부터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까지 다양합니다. 와인 리스트도 잘 갖춰져 있어, 식사와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Da Giacomo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밀라노는 바닷가 도시가 아니지만, 이곳에서는 매일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해 요리를 합니다. 특히 생선 카르파초와 파스타가 인기고, 디저트 카트가 나오는 서비스가 인상적입니다.
Pizzeria Gino Sorbillo
나폴리 본점으로 유명한 소르빌로의 밀라노 지점입니다. 나폴리식 피자를 현지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아요. 얇고 쫄깃한 도우에 신선한 토마토소스와 모차렐라 치즈가 어우러져, 기본 마르게리타만 먹어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줄이 길 수 있으니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Luini
두오모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이나 간식을 해결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곳입니다. ‘판제로티’라는 튀긴 반죽 속에 토마토, 모차렐라, 햄 등을 넣은 간식이 대표 메뉴예요. 바삭하고 고소하면서도 속은 촉촉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 서서 먹거나 광장에서 먹으면 딱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