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카오는 홍콩에서 하루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요
마카오는 홍콩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져 있어요. 배로 한 시간 남짓이면 닿고, 마카오 반도의 세계문화유산은 걸어서 몇 분 간격으로 모여 있어서 홍콩 여행 중 하루를 떼어 다녀오는 여행자가 많아요.
당일치기에서 정할 것은 세 가지예요. 무엇을 타고 갈지, 출입국과 돈을 어떻게 준비할지, 그리고 하루를 어떤 순서로 쓸지예요.
가는 방법 : 페리 vs 강주아오 대교 버스
가장 익숙한 방법은 페리예요. 홍콩섬 셩완의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터보젯을 타면 마카오 반도의 외항 페리 터미널에 내리고, 코타이 워터젯은 타이파 페리 터미널로 가요. 시내 한가운데서 출발해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게 장점이에요. 다만 2026년 4월에 요금이 올라 버스보다 비싸고, 운항 편수와 시간표는 시즌마다 바뀌니 예약할 때 확인하세요.
다른 방법은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를 건너는 셔틀버스(골든 버스)예요. 마카오 교통국 안내 기준 요금은 낮(06:00~23:59) MOP·HK$65, 심야(00:00~05:59) MOP·HK$70으로 페리보다 저렴하고, 밤새 운행해서 늦게 돌아와도 걱정이 적어요. 대신 홍콩 쪽 출발지가 공항 근처 란타우섬의 대교 홍콩 출입국 시설이라, 홍콩 시내에서 그곳까지 먼저 버스 등으로 이동해야 해요.
| 기준 | 페리 | 대교 셔틀버스 |
|---|---|---|
| 홍콩 출발지 | 셩완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 | 공항 근처 대교 홍콩 출입국 시설 |
| 마카오 도착지 | 외항(반도)·타이파 페리 터미널 | 대교 마카오 출입국 시설 |
| 요금 | 버스보다 비쌈(2026년 4월 인상) | 낮 HK$65 · 심야 HK$70 |
| 장점 | 시내에서 바로 출발 | 저렴하고 밤새 운행 |
| 확인할 것 | 시간표·막배 시간 | 시내에서 출발지까지 이동 시간 |
출입국과 돈 : 여권은 꼭, 홍콩 달러면 충분
홍콩과 마카오는 출입국이 따로라, 가는 길과 오는 길에 모두 심사를 받아요. 당일치기라도 여권은 반드시 챙기고, 마카오에 들어갈 때 받는 입국 종이는 나올 때까지 잃어버리지 않게 보관하세요.
돈은 홍콩 달러만 있어도 돼요. 마카오의 화폐는 파타카(MOP)지만 홍콩 달러가 거의 같은 가치로 쓰여요. 다만 거스름돈으로 받은 파타카는 홍콩에서 쓰기 어려우니 마카오를 떠나기 전에 다 쓰는 게 좋아요.
하루 동선 : 무료 셔틀로 시작해 분수쇼로 마무리
페리 터미널에서는 리조트 이름이 붙은 무료 셔틀버스를 탈 수 있어요. 반도 중심가로 가는 리조트 셔틀을 타고 시내로 들어가면 교통비를 아낄 수 있어요. 다만 외항 페리 터미널의 셔틀 정류장은 2026년 8월 31일부터 12월 15일까지 터미널 옆 자이알라이(Jai Alai) 앞으로 임시로 옮겨졌어요. 대교 출입국 시설은 리조트마다 노선이 달라 페리 터미널에서 갈아타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노선과 이용 조건은 각 리조트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하루는 이렇게 쓰는 걸 추천해요. 오전에는 세나도 광장에서 출발해 성 바오로 성당 유적과 몬테 요새까지 구도심을 걷고, 점심 뒤에는 그랜드 리스보아에서 윈 마카오와 MGM으로 이어지는 카지노 거리를 둘러봐요. 시간이 남으면 셔틀로 코타이 리조트를 구경하고, 저녁에 분수쇼나 에펠탑 조명쇼를 본 뒤 돌아가면 돼요.
- 오전 — 세나도 광장 → 성 도미니크 성당 → 성 바오로 성당 유적 → 몬테 요새
- 점심 — 구도심 골목이나 쿤하 거리에서 에그타르트와 포르투갈 요리
- 오후 — 그랜드 리스보아 → 윈 마카오 → MGM 카지노 거리
- 저녁 — 윈 분수쇼 또는 코타이의 에펠탑 조명쇼를 보고 홍콩으로
돌아오는 길에 알아 둘 것
페리로 돌아온다면 막배 시간을 아침에 미리 확인해 두세요. 저녁 쇼까지 보고 늦게 출발하면 원하는 편이 매진되거나 운항이 끝났을 수 있어요. 늦게까지 머물 생각이라면 밤새 다니는 대교 셔틀버스가 마음 편해요.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태풍 경보가 시그널 8 이상으로 올라가면 페리와 대교 교통이 멈출 수 있어요. 홍콩으로 돌아가는 날 날씨가 불안하면 일찍 움직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