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리옹 필수 여행지
푸르비에르 대성당 (Basilique N.D. de Fourvière)

리옹을 대표하는 상징 같은 장소가 바로 푸르비에르 언덕 위에 세워진 ‘푸르비에르 대성당’입니다. 언덕 꼭대기에 웅장하게 서 있는 모습 덕분에 시내 어디서든 눈에 띄고, 실제로 내부 장식은 금빛 모자이크와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로 가득해 보는 순간 압도당하게 돼요. 대성당 앞 전망대에 서면 리옹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날씨가 맑은 날에는 저 멀리 알프스 산맥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비유 리옹 (Vieux Lyon)

르네상스 시대 건물과 아기자기한 골목이 이어진 구시가지 비유 리옹은 도시 산책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카페와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고, 골목마다 숨겨진 트라불(비밀 통로)도 만날 수 있어 마치 미로 같은 재미가 있어요. 특히 밤에는 가로등 불빛이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갈로 로마 극장(Théâtre Gallo Romain)

푸르비에르 언덕에는 고대 로마 시대에 지어진 원형극장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2천 년 전에 실제 공연이 열렸던 이 극장은 지금도 여름이면 야외 공연과 페스티벌이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그만큼 리옹이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도 문화와 예술의 무대가 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 극장
이 원형극장은 프랑스 내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 극장 가운데 하나로, 당시 1만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리옹 미술관(Musée des Beaux-Arts de Lyon)

‘리옹의 루브르’라고 불릴 만큼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미술관입니다. 고대 이집트 유물부터 모네, 렘브란트, 르누아르 같은 거장들의 작품까지 소장하고 있어 하루 종일 둘러봐도 부족할 정도예요. 미술관 건물이 옛 수도원 건물을 개조한 것이라, 조용한 정원에서 잠시 쉬어 가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콩플뤼앙스 지구 (La Confluence)

리옹의 현대적인 면모를 보고 싶으시다면 콩플뤼앙스 지구로 가보셔야 합니다. 론 강과 숀 강이 만나는 지점에 새롭게 개발된 이곳은 미래적인 건축물, 쇼핑몰, 레스토랑이 들어선 세련된 공간이에요. 특히 ‘콩플뤼앙스 박물관(Musée des Confluences)’라는 과학·자연사 박물관 건물이 독특한 디자인으로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벨쿠르 광장 (Place Bellecour)

유럽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광장인 벨쿠르 광장은 리옹 시민들의 생활 중심이자 만남의 장소입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루이 14세의 기마상이 서 있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대형 장식과 놀이기구가 들어서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트라불(Traboules)

리옹을 상징하는 독특한 건축 요소인 트라불은 구시가지와 크루아루스 언덕 사이에 숨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빗속을 피해 다니기 위한 통로였지만, 지금은 관광객에게 색다른 모험을 제공하는 명소가 되었어요. 지도에 표시된 입구를 찾아 하나하나 탐험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크루아루스 언덕 (Croix-Rousse)


리옹의 실크 산업을 꽃피운 장인들의 마을이 바로 크루아루스 언덕입니다. 가파른 골목길과 오래된 작업장이 남아 있어 리옹의 산업사와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죠. 지금은 벽화와 예술가 작업실이 많아 젊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테트 도흐 공원 (Parc de la Tête d'Or)


리옹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 공원 중 하나예요. 넓은 호수와 식물원, 동물원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도 많이 찾습니다. 특히 봄에는 장미정원이 만발해 리옹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 코스로 손꼽힙니다.
리옹 오페라 하우스 (Opéra National de Lyon)

19세기 건물을 현대적으로 개조한 리옹 오페라 하우스는 외관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명소입니다. 밤이면 둥근 유리 지붕이 빛나며 시내 야경과 어우러져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내요. 공연을 관람하지 않더라도 외관을 감상하러 일부러 들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2-2. 취향 따라 골라보는 리옹 추천지
르네상스 건축을 만나는 구시가지 산책

리옹 여행에서 가장 매력적인 순간 중 하나는 구시가지 비유 리옹을 천천히 걸을 때입니다. 마치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사이로 들어간 듯한 건물과 좁은 골목길이 이어지고, 돌계단과 아치형 창문, 붉은 지붕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요. 작은 광장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낭만적입니다.
에디터 팁
구시가지 산책할 때는 지도에 표시된 트라불 입구를 찾아 들어가 보세요. 단순히 길을 잇는 통로가 아니라, 당시 장인들의 삶과 리옹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살아 있는 박물관 같답니다.
현대 건축과 문화가 어우러진 콩플뤼앙스

강이 만나는 지점에 새롭게 태어난 콩플뤼앙스 지구는 리옹의 미래적인 얼굴을 보여줍니다. 유리와 금속으로 이루어진 건물들이 독특한 형태로 들어서 있고, 트램을 타고 도착하면 마치 다른 도시로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거예요. 특히 ‘콩플뤼앙스 박물관’은 과학과 인류, 자연사를 주제로 한 전시를 갖춘 박물관인데,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보입니다. 구시가지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곳이 제격이에요.
영화의 고향, 리옹의 정취를 느끼는 뤼미에르 박물관

‘영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뤼미에르 형제가 활동했던 도시가 바로 리옹입니다. 몽플레지르 지역에 있는 뤼미에르 박물관은 그들의 옛 집을 개조한 곳으로, 최초의 영화 카메라와 초기 단편 영화들을 직접 볼 수 있어요. 영화 마니아가 아니라도, 인류 문화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 발명이 시작된 공간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 특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의 아버지, 뤼미에르 형제
1895년 12월, 파리에서 열린 첫 영화 상영이 바로 뤼미에르 형제가 만든 작품이었는데, 그 씨앗은 모두 리옹에서 자라났다는 사실! 그래서 리옹은 지금도 ‘영화의 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답니다.
강변 야경이 아름다운 리옹의 밤

리옹의 진짜 매력은 해가 진 후에도 이어집니다. 숀 강과 론 강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다리마다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언덕 위 푸르비에르 대성당이 환하게 빛나며 도시 전체를 품어주는 듯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름밤에는 강변 카페나 와인 바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리옹 여행의 하이라이트예요.
에디터 팁
벨쿠르 광장에서 출발해 숀 강변을 따라 걷다가 구시가지 쪽으로 넘어가 보세요. 강을 따라 이어진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리옹의 야경은 누구와 함께하든 잊기 힘든 기억이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