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처음 가는 여행자를 위한 2박 3일
Day 1 : 올드타운 탐방 > 성벽 투어 > 선셋 디너

두브로브니크의 첫날은 이 도시가 왜 아드리아 해의 보석이라 불리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날이에요. 오전에는 올드타운의 중심인 플라차 거리, 스트라둔부터 천천히 걸어보세요. 오노프리오 분수에서 시작해 스폰자 궁전, 성 블라시오 성당, 그리고 항구까지 이어지는 길은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대표 루트입니다. 거리 곳곳의 골목마다 카페와 수공예 상점이 숨어 있어서, 중간중간 쉬어가며 커피 한 잔 마시기에도 좋아요.

점심 이후에는 두브로브니크의 상징인 성벽 투어를 꼭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붉은 지붕과 바다는 이 도시의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장면이에요. 걷는 데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니 모자와 물은 필수로 챙기시고, 해 질 무렵에는 미니체타 요새 쪽으로 내려오면서 노을빛이 물든 성벽을 감상하면 좋습니다.

저녁은 바다 전망이 아름다운 레스토랑에서 즐겨보세요. 눈앞에 펼쳐지는 성벽과 바다를 배경으로 로맨틱한 첫날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Day 2 : 로크룸 섬 > 스르지산 케이블카 > 야경 산책

둘째 날은 도시의 바다와 하늘을 모두 만나는 날이에요. 오전에는 올드타운 항구에서 배를 타고 로크룸 섬으로 향하세요. 배로 약 15분이면 도착하고, 도시의 북적임에서 벗어나 천연 정원 같은 섬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섬 안의 데드 씨라 불리는 천연 염수 웅덩이에서 수영을 하거나 수도원 정원을 산책하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점심은 섬 안의 간단한 카페에서 해결하거나, 도시로 돌아와 해산물 리조또로 여유롭게 즐기셔도 좋습니다.

오후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스르지산 정상으로 올라가세요. 올라가는 짧은 시간 동안 창밖으로 펼쳐지는 두브로브니크 전경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정상의 전망대에서 붉은 지붕과 바다가 이어지는 풍경을 감상한 뒤 파노라마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즐기면 완벽한 하루가 됩니다.

해가 진 뒤에는 올드타운으로 돌아와 천천히 골목을 걸어보세요.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는 돌바닥,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테라스, 그리고 바다 쪽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가 어우러지며 두브로브니크의 밤이 시작됩니다.
Day 3 : 여유를 누리는 시간 > 쇼핑 > 카페
마지막 날은 여유롭게 도시의 마지막 정취를 느껴보는 시간이에요. 아침에는 숙소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해보세요. 크로아티아의 아침 커피 문화는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가 기본이에요. 이후에는 기념품 쇼핑을 즐길 차례입니다. 올드타운 안에는 전통 올리브오일, 라벤더 제품, 달마티안 와인, 세라믹 공예품 등을 파는 상점이 많아요. 시간이 조금 남는다면 올드 포트 근처의 카페에서 마지막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더 하세요. 도시의 종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올 때, 두브로브니크의 모든 순간이 천천히 마음속에 남을 거예요. 이후 공항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6-2. 두브로브니크를 제대로 즐기는 3박 4일
Day 1 : 올드타운 깊이 보기

두브로브니크의 첫날은 도시의 중심, 올드타운을 천천히 둘러보며 시작합니다. 도심의 리듬에 익숙해질 겸 오전에는 플라차 거리와 오노프리오 분수, 성 블라시오 성당, 그리고 스폰자 궁전까지 이어지는 기본 루트를 따라 걸어보세요.

오후에는 성벽 투어를 하며 바다와 도시의 조화를 느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성벽 위에서 붉은 지붕 너머로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면 두브로브니크가 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는지 실감이 날 거예요.

저녁은 올드타운 안쪽의 정통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문어 샐러드나 오징어 먹물 리조또를 맛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Day 2 : 로크룸 섬 > 스르지산 케이블카

둘째 날은 두브로브니크의 자연을 온전히 즐기는 날이에요. 아침 일찍 올드 포트에서 페리를 타고 로크룸 섬으로 떠나보세요. 배로 약 15분이면 도착하고, 도시와 전혀 다른 평화로운 섬이 펼쳐집니다.

수도원과 식물원을 천천히 둘러보고, 섬 중앙의 Dead sea(Mrtvo more)라 불리는 천연 염수 웅덩이에서 수영을 즐겨보세요.

오후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스르지산 정상으로 올라가 두브로브니크 전경을 한눈에 담아보세요. 정상의 전망대에서 붉은 지붕과 푸른 바다가 맞닿은 장면은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백미입니다. 저녁은 정상의 파노라마 레스토랑에서 해 질 녘 식사를 즐기거나, 다시 시내로 내려와 라파드 지역의 해변 레스토랑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도 좋습니다.
Day 3 : 근교 여행 카브타트, 엘라피티 제도

셋째 날은 두브로브니크 근교로 나가보는 날이에요. 만약 한적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남쪽의 작은 해안 마을 카브타트를 추천드려요. 버스로 약 40분 거리이며,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항구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반대로 좀 더 활기차고 이국적인 풍경을 원하신다면 엘라피티 제도 투어가 좋아요. 콜로체프, 시판, 로푸드 세 개의 섬을 하루 동안 도는 크루즈로, 각 섬마다 색다른 해변과 마을이 기다립니다. 크루즈 위에서 즐기는 점심과 와인은 덤이에요.

저녁에는 돌아오는 길에 그루즈 항구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며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현지인들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모습을 보며 두브로브니크의 또 다른 얼굴을 느낄 수 있습니다.
Day 4 : 여유로운 해변 산책

마지막 날은 서두르지 말고 여유롭게 시작하세요. 아침에는 라파드 해변이나 반제 비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른 시간대에는 관광객이 적고, 물결이 잔잔해서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요. 커피 한 잔 후에는 숙소에서 천천히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하세요. 떠나기 전에 올드타운 인근의 로컬 마켓에 들러 와인이나 올리브오일, 소금, 라벤더 향초 같은 기념품을 구입해도 좋습니다.
6-3. 두브로브니크 근교 여행 가이드
카브타트 (Cavtat)

두브로브니크에서 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해안 마을로, 버스로 4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조용하고 단정한 분위기의 항구와 소나무 숲길, 그리고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가 인상적이에요. 이곳은 과거 라구사 귀족들의 별장이 있던 곳으로, 여전히 고급스러운 정취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항구 근처의 카페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하는 순간이 참 평화롭습니다. 블라호 부코바츠의 생가 미술관이나 성 니콜라스 교회 등 소박한 문화 명소도 함께 둘러보세요.
예술가의 마을, 카브타트
이 마을은 크로아티아의 대표 화가 ‘블라호 부코바츠(Vlaho Bukovac)’의 고향이에요. 그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 두브로브니크의 자연을 사랑한 인물이에요. 그의 생가는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고, 현재는 작은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그가 즐겨 그렸던 부드러운 해변의 빛과 바람은 카브타트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엘라피티 제도 (Elaphiti Islands)


두브로브니크 앞바다에 흩어진 작은 섬들로, 콜로체프(Kolocep), 로푸드(Lopud), 시판(Sipan) 세 섬이 주요 여행지예요. 배를 타고 하루 동안 세 섬을 둘러보는 일일 투어가 인기입니다. 각 섬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데, 콜로첼렙은 가장 작은 섬으로 한적하고, 로푸드는 해변이 넓고 리조트가 많아요. 시판은 올리브나무와 포도밭이 가득한 ‘전원의 섬’으로 불립니다.
몬테네그로 코토르 (Kotor, Montenegro)

국경을 넘어 약 2시간이면 도착하는 몬테네그로의 대표 항구 도시예요. 중세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두브로브니크와 닮았지만, 훨씬 더 조용하고 고요한 매력이 있습니다. 코토르 만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아드리아 해안 중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이에요. 당일치기로 많이 다녀오며, 성벽 위 전망대에 오르면 바다와 산이 맞닿은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코토르의 고양이

코토르에는 유독 고양이가 많아요. 옛날부터 상인들의 배를 따라 들어온 고양이들이 쥐를 잡으며 마을을 지켜줬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도 코토르 사람들은 고양이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긴답니다.
모스타르 (Mostar, Bosnia & Herzegovina)

두브로브니크에서 차량으로 약 3시간 반 정도 걸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대표 도시예요.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짙게 받은 이곳은, 도시 중심의 ‘스타리 모스트(옛 다리)’로 유명합니다. 다리 위에서 강 아래로 다이빙하는 현지인들의 전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요. 올드타운의 돌길과 터키풍 시장, 커피 향이 가득한 카페들이 독특한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에 다소 이동이 길지만, 완전히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펠레샤츠 반도 (Pelješac Peninsula)

두브로브니크에서 북서쪽으로 약 1시간 반 거리, 와인과 굴로 유명한 반도 지역이에요.


작은 마을 스톤(Ston)에는 길게 이어진 성벽과 신선한 굴 농장이 있고, 오레비치(Orebić)에서는 포도밭과 와이너리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포사크(Dingač) 지역은 크로아티아 최고의 레드 와인 산지로 손꼽혀요. 와인 시음과 해산물 점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투어를 선택하면 하루가 금세 지나갑니다.
펠레샤츠 와인 투어
운전이 부담된다면 현지 와인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좋아요. 와이너리 세 곳 정도를 들르며 포도밭과 지하 저장고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바다 냄새와 포도 향이 뒤섞인 이 지역의 공기가 정말 인상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