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초콜릿
브뤼셀 쇼핑의 시작은 역시 초콜릿이죠. 고디바(Godiva)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로, 부드럽고 달콤한 트러플과 프랄린이 인기예요. 조금 더 고급스러운 맛을 원한다면 피에르 마르콜리니(Pierre Marcolini)를 추천드려요. 카카오 원산지별로 맛을 구분해 섬세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레오니다스(Leonidas)는 가격대가 부담 없고 포장이 예뻐 선물용으로 좋아요. 노이하우스(Neuhaus)는 초콜릿 프랄린의 원조 브랜드로, 클래식한 초콜릿을 찾는 분들에게 가장 어울립니다.

수제 맥주와 맥주잔
벨기에 맥주는 종류가 다양해서 선택하는 재미가 있어요. 브뤼셀의 수제 맥주 바나 ‘델리리움’(Delirium Café)에서는 100여 종 이상의 병맥주와 브랜드별 전용 잔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트라피스트 맥주(Trappist Beer)로 불리는 수도원 맥주는 한정 생산이라 희소성이 높아요. 맥주잔 역시 브랜드마다 모양이 달라 수집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벨기에 레이스와 수공예품
벨기에 레이스는 16세기부터 이어진 전통 수공예로, 브뤼셀의 오래된 기술이 살아 있는 공예품이에요. 그랑 플라스 주변의 레이스 전문 상점에서는 테이블보, 손수건, 장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수작업으로 제작되어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요. 선물용으로 구매한다면 ‘Handmade in Belgium’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틴틴 & 만화 굿즈
벨기에는 만화 강국이에요. 그중에서도 틴틴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죠. 브뤼셀 만화박물관 기념품 숍이나 시내 중심의 ‘라 부티크 틴틴(La Boutique Tintin)’에서는 한정판 피규어나 엽서, 노트 같은 굿즈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클래식 표지 디자인이 들어간 머그컵이나 가방은 여행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요.
벨기에 디자인 소품
사블롱 거리나 단사르 거리 주변에는 벨기에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운영하는 인테리어 숍과 소품 가게가 많습니다. 북유럽 감성과 프랑스 디자인의 중간쯤에 있는 세련된 색감과 구조가 특징이에요. 수공예 향초, 세라믹 컵, 패브릭 포스터 등은 가격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라 여행 기념품으로도 제격이에요.
유럽 브랜드 화장품 및 향수
루이즈 거리(Avenue Louise)에는 프랑스와 유럽 브랜드의 뷰티 숍이 밀집해 있습니다. 디올, 샤넬, 록시땅 같은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네이처 기반의 벨기에 로컬 브랜드도 발견할 수 있어요. ‘딥디크(Diptyque)’나 ‘르 라보(Le Labo)’ 향수는 한국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일부 매장에서는 유럽 한정 향도 판매합니다.
면세 및 벨기에 Tax Refund 팁
벨기에는 유럽연합(EU) 내 국가이기 때문에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부가세(VAT) 환급이 가능합니다. 125유로 이상 구매 시 환급 서류를 요청하면 되고, 귀국 전 공항의 ‘Tax Refund’ 카운터에서 도장을 받으면 됩니다. 단, 반드시 구매 물품을 휴대해야 하고, 영수증과 여권을 함께 제시해야 해요. 공항 내 환급 창구가 붐비는 경우가 많으니, 출국 2시간 전에는 미리 도착하시는 게 좋아요.
벨기에 부가세 환급, 조건을 조금 더 자세히
벨기에의 표준 부가가치세는 21%예요. EU 밖에 거주하는 여행자가 같은 매장에서 같은 날 세금 포함 125유로를 넘게 구매했을 때 환급 대상이 돼요. 매장마다 면세 서류를 따로 발급하기 때문에 여러 가게의 영수증을 합칠 수는 없어요.
반출 기한도 함께 챙기세요. 구매한 달이 끝난 뒤 3개월 안에 물건을 EU 밖으로 가지고 나가야 하고, 개인 용도의 물품을 직접 휴대해야 해요. 업무용으로 산 물건이나 수하물로 부쳐 확인이 어려운 물건은 인정받기 어려워요.
브뤼셀은 파리나 암스테르담과 묶어 다니는 일정이 많은데, 세관 확인은 EU를 최종적으로 떠나는 공항에서 한 번에 받아요. 대행사 수수료를 빼면 실제로 돌려받는 금액은 구매액의 12~15% 안팎이고, 공항 환급 창구가 붐비는 편이라 출국 두 시간 전에는 도착해 두는 게 안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