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가을 비엔나에서 꼭 볼 특별전
2026년 10월 이후 비엔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알베르티나 미술관을 일정에 넣어 볼 만해요. 20세기를 대표하는 두 거장,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와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대규모 특별전이 열리고 있거든요.
전시 제목은 'PICASSO – BACON: What It Feels Like to Be Human'이에요. 두 작가를 단순히 나란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이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표현했는지를 비교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전시 기본 정보
방문 전에 알아 둘 정보를 표로 정리했어요.
| 항목 | 내용 |
|---|---|
| 전시명 | PICASSO – BACON: What It Feels Like to Be Human |
| 장소 | 알베르티나 미술관(ALBERTINA Museum), Albertinaplatz 1, 1010 Wien |
| 전시 기간 | 2026년 9월 18일 ~ 2027년 1월 31일 |
| 운영시간 | 매일 10:00~18:00, 수요일·금요일 10:00~21:00 |
| 일반 입장권 | €20.90 (65세 이상·26세 미만 €17.50, 19세 미만 무료) |
입장권은 현장과 알베르티나 공식 온라인 숍에서 살 수 있어요. 한 번 입장할 수 있고 구매일로부터 1년 동안 유효해요. 요금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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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피카소와 베이컨을 함께 보여줄까?
두 작가는 활동 시기도, 화풍도 달라요. 하지만 이 전시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는 '피카소가 베이컨에게 끼친 영향'이에요. 알베르티나에 따르면 베이컨은 피카소의 작품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이후 평생 피카소와 겨루듯 자신만의 회화를 발전시켜 나갔어요.
흥미로운 점은 그 영향이 서로 같지 않았다는 거예요. 피카소가 베이컨에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지만, 베이컨의 활동은 관심 있게 지켜봤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전시는 '누가 더 위대한가'를 가리기보다, 20세기 전반의 피카소와 20세기 후반의 베이컨이 각자의 시대에서 인간의 몸과 감정, 욕망과 고통을 어떻게 그렸는지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맞춰요.
약 70점으로 보는 두 거장의 대화
알베르티나 공식 안내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세계 여러 미술관과 개인 소장품에서 모인 주요 작품 약 70점이 나와요. 두 작가 모두 인간의 몸을 있는 그대로 그리기보다 해체하고, 비틀고, 다시 조립하듯 표현했어요.

그래서 전시를 보다 보면 '예쁜 인물화'를 감상한다기보다 인간의 불안과 욕망, 고통, 취약함을 들여다보는 느낌에 가까워요. 십자가형, 비명, 투우, 누드처럼 두 작가가 되풀이해 다룬 소재도 함께 비교해 볼 수 있어요.
전시에서 눈여겨볼 작품
공식 전시 페이지에 소개된 대표 작품 가운데 몇 점을 골랐어요.
- 파블로 피카소 – 「도라 마르(Dora Maar)」, 1940
- 파블로 피카소 – 「어머니와 아이(게르니카를 위한 습작)」, 1937
- 프랜시스 베이컨 – 「자화상(Self-Portrait)」, 1972
- 프랜시스 베이컨 – 「이자벨 로스톤의 세 연구(Three Studies of Isabel Rawsthorne)」, 1967
- 프랜시스 베이컨 – 「인물을 위한 연구('분노')(Study for a Figure, "Fury")」, 1944년경
작품을 하나씩 보는 것보다 '피카소의 인체가 어떻게 변형됐는지', 그리고 '그 뒤 베이컨이 인간의 몸을 얼마나 더 강렬하게 밀어붙였는지'를 견주어 보면 훨씬 재미있어요.
이런 사람에게 특히 추천해요
- 피카소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
- 프랜시스 베이컨을 실제 작품으로 보고 싶었던 사람
- 비엔나에서 클래식 미술 외에 20세기 현대미술도 보고 싶은 사람
- 2026년 10~12월 비엔나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
- 짧은 여행 중 '지금만 볼 수 있는 전시'를 찾는 사람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알베르티나를 일정에 넣어 두세요. 비엔나의 다른 명소까지 오디오 가이드로 들으며 돌아볼 계획이라면 아래 비엔나 올패스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1+12명이 함께 들어요알베르티나를 처음 간다면?
알베르티나는 비엔나 구시가지 한가운데, 국립 오페라극장과 호프부르크 왕궁 바로 옆에 있어서 다른 명소와 함께 동선을 짜기 좋아요.

특별전 말고도 알베르티나의 대표 소장품 전시인 'Monet to Chagall(바틀리너 컬렉션)'을 함께 볼 수 있어서, 한 번 방문으로 근현대 미술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어요.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문을 열어요. 낮에 다른 명소를 둘러본 뒤 저녁에 찾는 일정도 가능해요.
2026년 가을·겨울 비엔나에 간다면 저장해 두세요
'PICASSO – BACON'은 2027년 1월 31일까지 열려요. 10월, 11월, 12월 비엔나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알베르티나에 이미 가 본 사람에게도 다시 갈 이유가 생기는 전시예요.
서로 다른 두 시대의 거장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바라봤는지 한 공간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니, 미술을 좋아한다면 여행 일정에 꼭 체크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