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여행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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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발렌시아 맛집 BEST 4 : 원조 파에야 발렌시아나·피데우아·오르차타와 파르통

4-1. 발렌시아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파에야 발렌시아나 (Paella Valenciana)

파에야 발렌시아나
파에야 발렌시아나

발렌시아를 대표하는 요리이자 스페인 전체를 대표하는 음식이 바로 파에야입니다. 하지만 사실 원조 파에야는 해산물이 아니라, 닭고기와 토끼고기, 그리고 ‘가로포(garrofó)’라는 큰 흰콩이 들어간 ‘파에야 발렌시아나’예요. 커다란 철판 팬에서 쌀을 얇게 펼쳐 지어내는데, 밥알이 바닥에 살짝 눌어 생기는 바삭한 ‘소까랏(socarrat)’은 파에야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죠. 현지인들은 소까랏이 잘 생겼는지를 보고 요리사의 실력을 평가할 정도랍니다.

중요한 건 발렌시아에서는 파에야를 점심에 먹는 게 전통이에요. 저녁에 파에야를 판다면 그건 관광객을 위한 메뉴일 확률이 크니, 제대로 된 현지 스타일을 맛보고 싶다면 점심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의 파에야 전문점은 저녁에 문을 닫거나 다른 메뉴만 제공하거든요.

파에야의 진짜 고향, 발렌시아이렇게 다양한 파에야가 있다구요?

피데우아 (Fideuà, 해산물 면 요리)

피데우아
피데우아

발렌시아와 인근 해안 지역에서 즐겨 먹는 요리인데, 파에야와 비슷하지만 쌀 대신 짧은 면(fideu)을 사용하는 게 특징입니다.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바다 향이 가득하고, 면에 육수가 배어 있어 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특히 해변 근처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피데우아는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별미입니다.

오르차타와 파르통 (Horchata & Fartón)

오르차타와 파르통
오르차타와 파르통

발렌시아의 대표 음료 오르차타는 타이거 넛(Chufa)이라는 뿌리 작물로 만든 달콤하고 시원한 음료예요. 여름철에 특히 인기가 많고, 바삭한 빵인 파르통을 오르차타에 찍어 먹는 게 정석입니다. 파르통(Fartón)은 오르차타에 찍어 먹기 좋게 길쭉한 모양으로 만들어진답니다. 구시가지의 ‘오르차테리아 산타 카탈리나(Orxatería de Santa Catalina)’는 가장 유명한 가게로,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된 한 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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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 & 현지 와인

발렌시아에서도 물론 타파스 문화는 빼놓을 수 없어요. 감바스 알 아히요, 크로켓, 작은 해산물 요리들이 술잔과 함께 곁들여집니다. 이 지역 와인도 수준이 높아, 현지 타파스 바에서 글라스 와인과 함께 작은 요리를 곁들이면 발렌시아의 저녁은 금세 풍성해집니다.

토르티야 에스파뇰라 (Tortilla Española)

토르티야 에스파뇰라
토르티야 에스파뇰라

두툼한 오믈렛 같은 이 요리는 스페인 전역에서 사랑받는 국민 음식이에요. 감자와 양파, 달걀을 기본으로 하지만, 바마다 조금씩 비밀 레시피가 달라 미묘한 차이를 느끼는 재미가 있습니다. 구시가지의 작은 바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훨씬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추로스와 초콜라떼 (Churros con Chocolate)

추로스와 초콜라떼
추로스와 초콜라떼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발렌시아에서도 추로스를 꼭 맛보셔야 합니다. 따끈한 추로스를 진한 핫초콜릿에 찍어 먹는 순간, “이게 바로 스페인의 행복이구나” 싶으실 거예요. 특히 겨울철에 인기 있는 간식이지만, 사계절 내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바 커피 문화

발렌시아에서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바(Bar)에서 커피 한 잔으로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스프레소 ‘카페 솔로’, 우유가 들어간 ‘카페 콘 레체’, 그리고 달콤한 연유를 넣은 ‘카페 봄본’이 대표적이에요. 현지인들처럼 바에 서서 커피를 빠르게 마시고 나오는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겁니다.

4-2. 발렌시아 현지인 픽 레스토랑

카사 로베르토 (Casa Roberto)

발렌시아에서 가장 정통에 가까운 파에야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힙니다. 로컬들에게도 유명해 점심시간에는 예약 없이는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예요. 이 집의 파에야 발렌시아나는 닭고기와 토끼고기, 가로포 콩이 들어간 전통 레시피를 그대로 따르고 있어 원조 맛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카사 로베르토 위치 보기

라 페피카 (La Pepica)

말바로사 해변을 대표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로, 1898년에 문을 연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해변 전망을 즐기며 파에야와 피데우아를 함께 맛볼 수 있어 현지인뿐 아니라 유명 인사들도 자주 찾았다고 해요.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도 즐겨 찾던 맛집이랍니다. 그의 책 <위험한 여름(The dangerous summer)>에서는 무려 세 장에 걸쳐서 해안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들리는 라 페피카에서의 저녁 식사에 대해 찬사를 표했습니다. 특히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파에야 마리네라는 꼭 드셔보셔야 할 메뉴입니다.

라 페피카 위치 보기

오르차테리아 산타 카탈리나 (Orxatería de Santa Catalina)

호르차타와 파르통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만한 데가 없습니다. 구시가지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관광하다가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에요. 2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전통 있는 가게라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습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속에서 호르차타와 전통 빵 파르톤을 곁들이면 발렌시아의 진짜 야식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오르차테리아 산타 카탈리나 위치 보기

카사 몬타냐 (Casa Montaña)

해변에서 가까운 엘 카바니알(El Cabanyal) 지역에 위치한 1836년부터 운영된 선술집 느낌의 전통 바입니다. 발렌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바 중 하나로, 와인 셀러가 잘 갖춰져 있고 타파스 종류도 다양해요. 역사적인 분위기 속에서 와인 한 잔과 작은 요리를 곁들이는 순간, “아, 내가 진짜 스페인에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드실 거예요.

카사 몬타냐 위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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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에 들어있는 것

  • 7개 챕터 전체이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까지 모두 읽을 수 있어요
  • 물가·숙소 정보예산을 짤 때 필요한 물가와 숙소 이야기
  • 기본 정보·입국 절차출발 전에 알아둘 기본 정보

미리 보는 챕터

  • 발렌시아 호텔 BEST 10 : 로마 성벽이 남은 카로 호텔부터 해변 앞 5성급 리조트까지
  • 발렌시아 여행 코스 : 2박 3일·3박 4일 루트와 알부페라 호수 당일치기
  • 발렌시아 명소 총정리 : 성배가 있는 대성당·예술과학도시·중앙시장과 라 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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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핵심만 빠르게

Q원조 파에야는 해산물이 아닌가요?

네, 원조는 닭고기와 토끼고기, '가로포'라는 큰 흰콩이 들어간 파에야 발렌시아나예요. 해산물 파에야는 나중에 생긴 변형이에요.

Q소까랏이 뭔가요?

밥알이 팬 바닥에 살짝 눌어 생기는 바삭한 부분이에요. 파에야의 하이라이트라 현지인들은 소까랏이 잘 생겼는지를 보고 요리사의 실력을 평가할 정도예요.

Q파에야는 언제 먹어야 하나요?

점심이에요. 발렌시아에서는 파에야를 점심에 먹는 게 전통이라, 저녁에 파는 곳은 관광객용일 확률이 커요. 제대로 먹으려면 점심 예약을 추천해요.

Q피데우아는 어떤 요리인가요?

파에야와 비슷하지만 쌀 대신 짧은 면을 쓰는 요리예요.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고 면에 육수가 배어 있어 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Q오르차타는 무슨 음료인가요?

타이거 넛이라는 뿌리 작물로 만든 달콤하고 시원한 음료예요. 길쭉한 빵 파르통을 찍어 먹는 게 정석이고, 200년 넘은 오르차테리아 산타 카탈리나가 유명해요.

Q정통 파에야 맛집은 어디인가요?

카사 로베르토가 원조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손꼽혀요. 해변에서는 1898년 문을 연 라 페피카가 유명한데, 헤밍웨이도 즐겨 찾던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