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마드리드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하몽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 하면 하몽을 빼놓을 수 없겠죠.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오랫동안 건조·숙성시킨 스페인식 햄인데,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풍미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하몽 이베리코, 하몽 세라노 등 종류가 있는데, 특히 이베리코 하몽은 그 풍미가 깊어서 조금 비싸더라도 한 번쯤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산 미겔 시장이나 하몽 전문 바에 가면 얇게 썰어주는 하몽을 와인이나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

올리브 오일에 마늘을 듬뿍 넣고 새우를 볶아낸 요리로, 뜨거운 오일 속에서 익은 새우와 마늘 향이 어우러져 정말 중독적인 맛을 내죠. 작은 타파스 바에서 먹으면 바로 팬째로 서빙돼 뜨겁게 즐길 수 있어요. 바게트 빵에 오일을 찍어 먹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바스크 치즈케이크

바스크 지방에서 시작된 치즈케이크지만 마드리드에서도 정말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일반 치즈케이크와 달리 겉은 살짝 그을려져 있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게 특징인데요,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면 그야말로 완벽한 디저트 타임이 됩니다. 특히 마드리드의 유명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도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메뉴로 두는 곳이 많으니까 꼭 한 번 맛보시면 좋겠어요.
토르티야

스페인식 오믈렛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달걀과 감자, 양파를 주재료로 두껍게 부쳐낸 요리인데, 간단해 보이지만 맛의 차이는 식당마다 꽤 크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스타일, 혹은 좀 더 단단하게 익힌 스타일 등 취향에 따라 즐기실 수 있어요. 아침 식사로도, 맥주와 곁들이는 간단한 안주로도 훌륭하죠.
츄로스

아침에 진한 초콜릿 소스와 함께 즐기는 스페인의 대표 간식이에요. 막 튀겨낸 따뜻한 츄로스를 진한 초콜릿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행복해지죠. 마드리드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19세기부터 운영해 온 산 히네스(Chocolatería San Ginés)인데, 밤 12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여행 중에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답니다.
카요스

카요스는 토마토 소스에 소의 내장을 넣고 끓인 요리로, 마드리드의 '겨울' 음식으로 유명해요. 내장 요리라고 해서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마드리드식 카요스(트리프 요리)는 의외로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소의 위와 각종 소시지를 함께 끓여내는데, 추운 날에 특히 잘 어울리는 음식이에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메뉴이고,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타베르나(전통 식당)에서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산 미겔 시장에서 먹을 것들
마드리드 시내 중심에 있는 산 미겔 시장은 마치 스페인 음식의 집합소 같아요. 유리 건물 안에 작은 타파스부터 신선한 해산물, 디저트까지 정말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한두 번 방문으로는 부족할 정도입니다. 하몽과 올리브, 해산물 타파스, 바스크 치즈케이크 등 여러 음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마드리드 카페와 바 문화
마드리드에서는 커피 문화와 바 문화가 정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요. 오전에는 길가 카페에서 커피와 크루아상, 혹은 츄로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에는 와인 바나 세르베세리아(맥주 전문 바)에 들러 가볍게 술 한 잔과 타파스를 즐기는 게 현지인의 일상이죠. 여행 중 잠시 카페에 앉아 사람들을 구경하고, 밤에는 바에서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마드리드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4-2. 믿고 먹는 한국인 픽 레스토랑
마드리드에서 식사할 곳을 고민할 때, 이미 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입소문 난 맛집들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현지 전통 음식점부터 스페인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스토랑까지 다양하게 있는데요, 이곳들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곳들이니 여행 중에 특별한 식사 경험을 하시기에 정말 좋답니다.
소브리노 데 보틴 (Sobrino de Botín)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 바로 보틴이에요. 1725년부터 운영 중인데, 전통 오븐에서 구워낸 코치니요 아사도(새끼돼지 통구이)가 대표 메뉴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최고죠. 마드리드 여행에서 한 번쯤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방문해 볼 만한 곳이에요.
카사 루시아 (Casa Lucio)
마드리드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중 하나인 '우에보스 로토스(Huevos Rotos)' 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입니다. 감자튀김 위에 반숙 달걀을 올리고 소시지나 하몽을 곁들여 먹는 심플한 요리인데요, 이 집의 요리는 담백하면서도 중독성이 있어요. 현지 유명인사들도 자주 찾는 곳이라 분위기도 꽤 활기찹니다.
메르카도 데 산 미구엘 (Mercado de San Miguel)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고급 푸드 마켓에 더 가까운 곳이지만,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맛집 스팟이에요. 하몽, 해산물 타파스, 오징어 샌드위치(보카디요 데 칼라마레스) 같은 스페인 요리를 한자리에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답니다. '오늘 뭐 먹지?' 하고 고민될 때 가장 편하게 가볼 수 있는 장소예요.
라 트라네라 (La Trainera)
스페인은 해산물 요리도 정말 훌륭한데, 마드리드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다면 라 트라네라를 추천합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품질 좋은 생선 요리와 해산물 빠에야로 유명해요. 특히 오징어, 새우, 바닷가재 요리가 인기 메뉴이니 꼭 맛보세요.
디베르XO (DiverXO)
마드리드 유일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창의적인 퓨전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예약이 쉽지 않고 가격대도 꽤 높지만,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마드리드 미식 문화를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