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뇨리아 광장과 로지아 데이 란치로 보는 피렌체 정치와 예술 품질검증

본조르노! 이탈리아의 역사와 예술을 재미있게 소개해드리는 이탈리아 국가 공인 가이드 키아라입니다. 이번에 우리는 피렌체 정치의 중심이자, 오픈 갤러리 역할을 하고 있는 시뇨리아 광장의 장소들을 함께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 투어에서는 시뇨리아 광장에서 만날 수 있는 베키오 궁전, 로지아 데이 란치와 광장에 있는 조각작품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다만 베키오 궁전은 내부 투어는 아니예요! 시뇨리아 광장에서 보는 외관과 함께 피렌체 정치를 상징하는 장소이니만큼 여러분이 피렌체 여행을 하면서 알고 가시면 좋을 피렌체 역사 중 정치적인 부분들을 소개해드리니까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광장과 로지아 데이 란치에 워낙 많은 예술작품들이 있어 가능한 꼭 보셔야 하는 작품들을 전부 소개해드리고 있기 때문에 꼼꼼히 보시면 대략 30분 가까이 걸린답니다. 그런데 광장 특성상 날이 좋은 날은 대부분 그늘이 없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미리 듣고 가서 직접 찾아보시며 감상하셔도 좋을텐데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현장에서는 꼭 그늘을 활용하시거나 또 로지아 데이 란치에 있는 의자들에 앉아서 쉬면서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잊지 마시고 투어를 사전에 다운로드해두시면 여행 중 투어 재생할 때 조금 더 편하실 거예요. 유럽 성당이나 박물관은 특히 휴대폰 통신이 잘 안잡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강조드리고 싶구요. 어플을 통해 투어를 이용하실 때 재생하면서 기본적인 속도조절이나 구간 이동도 가능하구요. 또 재생 중에 나타나는 빨간 선을 꾹 누르면 앞 뒤 5초간 구간 이동 외에도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재생바를 이동할 수 있답니다. 오디오 가이드의 장점 중 하나가 놓쳤을 때 다시 듣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니만큼, 여행 중에 잘 활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높은 첨탑이 서있는 베키오 궁전, 그 오른쪽으로는 3개의 아치 회랑이 있는 건물 앞 광장, 사진 속 풍경이 보이시나요? 네, 여기가 바로 시뇨리아 광장입니다. 하나하나 들여다볼 것이 많은 곳이라 핵심만 말씀드려도 이야기가 조금 깁니다. 초반에는 광장에 있는 것들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은 로지아 데이 란치, 그러니까 광장에 보이는 아치 회랑 안쪽 조각들까지 볼 테니까 편안하게 둘러보면서 이야기 들어주세요. 혹시 이탈리아 여행하시면서 시뇨레, 시뇨라~ 이런 호칭을 들어보셨는 지 모르겠어요. 음, 영어로 치면 미스터, 미세스~ 요런 느낌이거든요. 네, 현재의 이탈리아어에서는 보통 남자를 이르는 말인데 어감이 비슷하죠? 그렇다고 이 곳이 미스터 광장, 이렇게 해석되면 안되구요! 정확하게는 옛 이탈리아어에서 시뇨레는 지배자를 의미했고, 시뇨리아는 최고 행정기관을 의미했었다고 해요. 그래서 시뇨리아 광장은 광장 가운데 높은 첨탑 하나가 높이 솟은 베키오 궁전, 팔라쪼 베키오가 옛날에는 피렌체의 최고 행정기관, 시뇨리아가 사용했던 건물이었기 때문에 그 옛날 팔라쪼 시뇨리아라고 부른데서 이 광장의 이름도 시뇨리아 광장이라는 지명이 붙었던 거죠. 자, 그렇다면 왜 지금은 베키오 궁전으로 이름이 바뀌었는 지.. 이런 부분도 궁금하실텐데 그 이야기는 역사상 살짝 뒷부분이니까 이따 광장에서 볼 수 있는 조각과 함께 궁금증 해소시켜드리기로 하고! 베키오 궁전 오른쪽으로는 로지아 데이 란치라고 불리우는 건축물을 포함해 지금은 잠시 우리 눈 앞에 있는 건축물과 조각 작품들을 소개해드리면서 함께 피렌체 정치와 역사 이야기도 같이 전해드릴게요! 아마도 제일 궁금해하실 베키오 궁전 소개해드리면서, 피렌체 정치 제제도 함께 설명드릴게요. 다음 챕터로 이어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