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처음 가는 여행자를 위한 2박 3일
Day 1: 발레타 구시가지 > 어퍼 바라카 가든

발레타에서의 첫째 날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발레타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몰타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16세기 몰타 기사단이 건설한 계획도시 발레타는 직선으로 뻗은 거리와 웅장한 건물들이 인상적입니다. 이 도시의 독특한 도시 구조는 방어와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건축 철학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구시가지 골목골목을 거닐며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만끽하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저녁에는 어퍼 바라카 가든에 방문하여 그랜드 하버의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Day 2: 성 요한 공동 대성당 > 그랜드 하버


둘째 날은 발레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성 요한 공동 대성당을 방문하며 몰타 기사단의 예술적, 종교적 위용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이 대성당은 겉으로 보기엔 소박하지만 내부는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을 압도합니다. 특히 카라바조의 걸작 '성 요한의 참수'는 이곳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데요,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극적인 표현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대성당 관람 후에는 그랜드 하버 주변을 산책하며 지중해 최대의 천연 항구인 이곳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중요성을 느껴보세요. 항구는 예로부터 몰타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Day 3: 세 도시 (Three Cities) 투어 > 쇼핑

여행 마지막 날은 발레타 건너편에 위치한 '세 도시(Three Cities)'를 방문하여 몰타 기사단 역사의 뿌리를 깊이 탐색해 보세요. 비르구, 센글레아, 코스피쿠아로 이루어진 세 도시는 발레타보다도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견고한 요새와 고즈넉한 골목길이 매력적입니다. 이곳은 오스만 제국과의 대규모 공방전이 벌어졌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며, 발레타보다 훨씬 조용하고 현지인의 삶이 묻어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발레타로 돌아와 공화국 거리(Republic Street)와 상인의 거리(Merchant Street)에서 기념품을 구매하거나 현지 음식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6-2. 발레타를 제대로 즐기는 3박 4일
Day 1: 발레타 핵심 명소

발레타에서의 첫째 날은 도시의 핵심 명소들을 중심으로 둘러보며 발레타가 가진 매력을 한껏 느껴보세요. 몰타 기사단의 흔적이 가득한 성 요한 공동 대성당과 기사단장의 궁전은 발레타의 역사적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기사단장의 궁전은 과거 몰타 기사단 총장의 거처이자 행정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화려한 스테이트룸과 갑옷 박물관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을 통해 기사단의 정치적, 군사적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도시의 지리적 특성상 모든 명소가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골목마다 숨겨진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녁에는 어퍼 바라카 가든에서 일몰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Day 2: 지중해 요새 도시 완전 정복

둘째 날은 발레타를 요새 도시의 관점에서 깊이 있게 탐방해 보세요. 발레타는 거대한 요새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로, 그 방어 시설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웅장한 발레타 성벽을 따라 걸으며 과거 몰타 기사단이 오스만 제국의 침략에 맞서 싸웠던 역사의 현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시티 게이트부터 세인트 엘모 요새까지 이어지는 길은 도시의 방어 체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세인트 엘모 요새는 몰타 대공방전의 주요 격전지였으며, 현재는 국립 전쟁 박물관으로 활용되어 당시의 치열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요새들은 몰타의 지리적 위치가 지중해 해상 무역과 군사 전략에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Day 3: 몰타 기사단 역사 탐방 > 미식 체험

셋째 날은 몰타 기사단의 발자취를 더욱 깊이 따라가며 발레타의 매력을 만끽하는 날입니다. 발레타의 곳곳에는 기사단이 남긴 수많은 건축물과 유산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여러 Auberge(오베르주) 건물들은 각 언어별 기사단 본부였던 곳으로, 지금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도시의 역사적 풍경을 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스티야 오베르주(Il-Berġa ta' Kastilja)는 현재 총리실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웅장함은 여전히 빛을 발합니다. 이러한 건축물들을 통해 기사단 사회의 조직적인 구조와 각 언어 그룹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발레타의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나 몰타 전통 음식을 맛보며 미식의 즐거움을 더해 보세요.
Day 4: 몰타 근교 혹은 코미노 섬 당일치기

3박 4일 일정의 마지막 날은 발레타를 벗어나 몰타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으로 채워 보세요. 코미노 섬은 '블루 라군'이라는 환상적인 해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는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곳의 물은 너무나 맑아서 바닥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예요. 코미노 섬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무인도에 가까워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반나절 또는 하루 종일 섬에서 여유를 즐기며 지중해의 햇살 아래 완벽한 휴식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선택지로는 딩글리 절벽이나 선사 시대 유적지인 하이포게움을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6-3. 발레타 근교 여행 가이드
음디나 (Mdina)

몰타의 옛 수도인 음디나는 '고요의 도시(Silent City)'라는 별명처럼 차분하고 고풍스러운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이 도시는 중세 시대의 건축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좁은 골목길과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음디나는 기원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으며, 로마 시대와 아랍 지배를 거쳐 몰타 기사단이 발레타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몰타의 정치, 종교 중심지였습니다. 이 도시의 역사를 걷는 길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 바울 대성당과 팔라초 팔슨은 음디나의 주요 볼거리이며,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몰타 섬의 전경은 놓치지 말아야 할 풍경입니다.
라바트 (Rabat)

음디나 바로 옆에 위치한 라바트는 음디나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교외'를 의미하는 아랍어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라바트는 음디나 외곽에 형성된 마을이지만, 고대 로마 시대부터 중요한 거주지였습니다. 이곳은 특히 지하 묘지와 성 바울 카타콤베로 유명합니다. 성 바울 카타콤베는 초기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예배를 드리던 장소이자 매장지였던 곳으로, 그 규모와 역사적 깊이가 상당합니다. 또한, 성 바울 교회를 비롯한 여러 종교 유적지들은 라바트가 몰타 초기 기독교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보여줍니다. 라바트에서는 좀 더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삶과 소박한 매력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세 도시 (Three Cities)

세 도시(Three Cities)는 비르구(Birgu), 센글레아(Senglea), 코스피쿠아(Cospicua) 세 개의 유서 깊은 마을을 묶어 부르는 명칭입니다. 이들은 발레타가 건설되기 전까지 몰타 기사단의 주요 거점이자 요새였던 곳으로, 몰타 대공방전의 격전지였습니다. 특히 비르구는 기사단이 몰타에 처음 정착했을 때 수도였던 곳이며, 마르사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도시는 발레타보다 훨씬 조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고풍스러운 골목길과 웅장한 요새,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면 발레타와는 또 다른 몰타의 역동적인 역사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고조 섬 (Gozo Island)

몰타 본섬 북서쪽에 위치한 고조 섬은 몰타보다 훨씬 더 평화롭고 한적한 분위기를 가진 곳입니다. 이곳은 신비로운 선사 시대 유적,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그림 같은 시골 풍경이 조화를 이룹니다. 고조 섬은 몰타 본섬에서 페리로 약 25분 정도 소요되며, 하루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특히 쥬간티야 신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구조물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지형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가도 고조 섬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고조 섬은 지중해의 자연을 깊이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