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지 (Staré Město)

프라하 여행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구시가지는 마치 거대한 중세 무대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중심에는 늘 활기로 가득한 올드타운 광장이 있고, 여기서부터 틴 성당, 천문시계, 골목골목 이어지는 작은 상점과 카페들이 모두 연결돼 있지요. 구시가지는 사실 하루 종일 걸어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볼거리와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특히 좁은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관광객들이 덜 붐비는 예쁜 카페나 전통 가게를 발견할 수도 있어요.
신시가지 (Nové Město)
신시가지는 구시가지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곳입니다. 이름은 ‘새로운 도시’이지만, 사실 14세기 카를 4세 때부터 개발되었으니 결코 새롭게 생긴 지역은 아니에요. 중심은 바츨라프 광장으로, 체코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이 일어난 무대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상점, 백화점, 레스토랑, 호텔이 즐비해서 쇼핑과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와 가까워 도보로 오가기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레서 타운 (Malá Strana)

카를교를 건너면 바로 이어지는 레서 타운은 ‘작은 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구불구불한 골목길은 산책하기에 딱 좋고, 언덕길을 따라 오르면 프라하 성으로 연결됩니다. 중간중간 작은 정원과 교회, 카페들이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에요. 특히 성 니콜라스 교회는 내부 장식이 화려해 많은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프라하 성 지구

프라하 성 지구는 단순히 ‘성’ 하나가 아니라 하나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곽 안에 성 비투스 대성당, 옛 왕궁, 성 조지 수도원, 황금소로 등이 모여 있어 하루를 꼬박 써도 모자랄 정도예요. 성문 앞에서 열리는 근위병 교대식은 여행자들이 놓치지 않고 보는 포인트이고, 언덕에 위치한 덕분에 성 지구 곳곳에서 프라하 시내를 내려다보는 멋진 전망도 즐길 수 있습니다.
유대인 지구 (Josefov)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에 자리한 유대인 지구는 프라하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오랫동안 유대인 공동체가 모여 살았던 이 지역에는 유대인 회당, 박물관, 그리고 인골 성당만큼이나 인상적인 유대인 묘지가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수천 개의 비석이 겹겹이 놓여 있는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요. 또한 이곳은 프란츠 카프카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동네이기도 해서, 문학과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비셰흐라드와 강변 지구
중심 구역을 다 둘러봤다면 남쪽의 비셰흐라드 지구도 기억해두세요. 프라하성보다 먼저 세워진 고대 성채가 있는 곳인데, 관광객이 비교적 적어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고 블타바 강과 프라하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뛰어나요. 성채 안 묘지에는 드보르자크, 스메타나 같은 체코의 위대한 예술가들이 잠들어 있어서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 의미 있는 구역이에요.
그리고 어느 구역에 묵든 저녁에는 블타바 강변으로 나와보세요. 카를교에서 바라보는 프라하성 야경이 이 도시를 대표하는 장면이고,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물 위에 비친 불빛이 낮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페트르진 언덕 전망대에 오르면 붉은 지붕 위로 펼쳐지는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니, 구역별 동선의 마무리로 딱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