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주르, 안녕하세요.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파리 여행을 기대하면서 가장 가보고 싶은 명소 중 하나가 에펠탑이실 텐데요. 저는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파리의 상징, 빼어나게 아름다운 에펠탑을 여행할 여행 작가 맹지나입니다. 우리가 세계에서 손꼽히게 특별한 곳에 와있는 만큼 오늘 오디오 가이드도 조금 특별하게 안내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봐도 너무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곳이지만, 에펠탑은 역사,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하면 더 재미있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다양한 이야기 컨텐츠를 준비해 봤어요. 또 인생샷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중간중간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콘텐츠는 꼭 해당 장소에서 들으실 필요는 없고 미리 들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각 포토존에서 다시 한번 설명을 들어주셔도 좋아요.
에펠탑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하는 1석 2조 투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럼 ~~ 투어 시작해볼까요?
준비물은 잘 충전된 카메라 혹은 휴대폰 그리고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예쁜 추억 만드시려고 오셨는데 소지품을 잃어버리면 안 되겠죠? 파리의 사람이 붐비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로 항상 소매치기를 조심하셔야 해요. 그리고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난간에 앉거나 횡단보도 중간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삼가해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에펠탑의 역사와 배경, 숨겨진 이야기들까지 에펠탑의 모든 것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투어는 샤이오 궁 광장에서 시작합니다. 모두 잘 도착하셨나요?
저 멀리 에펠탑이 잘 보이시죠? 여기가 오늘의 첫 번째 포토스팟 바로 샤이오 궁 광장입니다. 광장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있는 두 건물을 둘러봐 주세요. 이곳이 바로 샤이오궁이랍니다. 샤이오궁은 1937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세워진 궁전입니다. 1878년 만국 박람회를 위해 건축되었던 트로카데로 궁전의 오래된 구조물 위에 지어졌죠. 궁전이라고는 하나 왕이 살았던 곳은 아니고 만국박람회만을 위해 지어졌는데 에펠탑도 그렇고 프랑스는 정말 만국박람회에 진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에펠탑과 바로 마주 보고 있어 에펠탑의 정면을 보기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궁전 내부에는 인류 박물관과 해양 박물관, 파리국립긍장 영화 박물관이 위치해있어요. 꽤나 거대한 규모의 샤이오 궁은 건물의 양 끝이 팔을 벌린 듯 우아하게 휘어져있고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기에 샤이오 궁에서부터 트로카데로 정원과 센강을 내려다 보는 전망이 아주 예쁩니다. 광장의 발코니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주 시원하지 않나요? 저기 에펠탑도 잘 보이구요.
에펠탑의 넘버원 포토스팟, 맘에 드시나요? 아 그리고 주변을 보시면 혹시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신부가 보이시나요? 이곳은 특히 웨딩스냅을 많이 찍는 곳이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들을 꽤나 자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언덕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에펠탑을 올려다보며 찍는 것이 아닌 정면의 완전한 모습의 에펠탑을 사진에 담을 수 있죠. 그래서 항상 사람들이 많을 수 있어요. 오디오를 일시정지하시고 여기에서 사진 많이 찍으신 후 우리는 다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예쁜 사진 많이 건지 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샤이오 궁 광장에서 사진 예쁘게 찍으셨나요? 우리는 이제 언덕을 내려와 다음 스팟으로 이동을 해볼게요. 샤이오 궁에서 내려오는 오른쪽 계단을 따라 언덕 아래로 이동해서 에펠탑으로 쭉 걸어갈 텐데요. 자 계단 아래에는 트로카데로 정원이 펼쳐집니다.
트로카데로 정원 또한 샤이오 궁과 마찬가지로 1937년 특별 전시회를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이 정원엔 너도밤나무, 라임나무, 아틀라스 블루 삼나무, 개암나무들이 푸르게 피어있죠. 특히 봄에는 이곳에 벛꽃이 만개해 핑크빛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뿜는답니다. 공원을 내려오는 양옆 산책로에서 에펠탑을 찍어도 나무들과 함께 예쁜 사진 찍을 수 있거든요. 또 이 트로카데로 정원은 아름다운 분수로 유명하며 1930년대부터 제작된 수많은 조각품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조금만 더 내려가시면 정원 중앙에 위치한 분수가 곧 보이실 거예요. 바르샤바 분수라고 불리는 이 분수는 20개가 넘는 작은 분수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솟아오르는 물줄기들은 이곳이 파리의 도심 속 아름다운 휴식공간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분수 중심을 자세히 보시면 황금으로 된 황소와 말의 머리 조각상도 보실 수 있어요. 이 공원에서는 제가 에펠탑의 역사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그럼 천천히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시면서 사진도 찍으시고 풍경 잘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이에나 다리 입구까지 이동을 할 거구요! 만약 오디오보다 빨리 도착하셨다면 이에나 다리에서 기다려주세요! 자 그럼, 이동하시면서 들으실 수 있게 에펠탑의 역사에 대해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에펠탑은 언제 또 왜 지어진 걸까요?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는 에펠탑은 1887년 1월 28일 공사를 시작해서 1889년 완공되었습니다. 1930년 미국의 크라이슬러 빌딩이 생기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었는데요. 에펠탑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높이 161미터의 독일 울름 대성당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기 때문에 높이가 두 배나 넘는 에펠탑의 등장은 엄청난 센세이션이었습니다. 에펠탑은 건축 높이 300미터에 추가된 안테나 24미터로 총 높이가 324미터입니다. 약 81층 높이의 건물과 비슷한 키에요. 2004년 개통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인 프랑스 남부의 미요 대교 다음으로,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키가 큰 건축물입니다.
1200만 명이 사는 세계적인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5, 6층을 넘는 높이의 건물이 많이 없다는 점에서 파리는 무척 특별합니다.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파리를 사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인데요. 도시 어디를 걷다가 고개를 조금만 들어도 파란 하늘이 시원하게 눈앞에 펼쳐지고 삐죽삐죽 솟아서 거슬리는 건물이 없기 때문이에요. 1977년 세워진 높이 210미터의 몽파르나스 타워를 제외하고는 파리에는 에펠탑과 견줄 만한 키 큰 건축물은 없습니다. 현재 파리 법상 180미터를 넘는 건물은 도시 안에 세울 수가 없고요. 또 파리지앵들은 배관과 난방시설이 낡았어도 옛날 건물에 거주하는 것을 선호하고 신식 아파트나 빌라 건물 건축에 상당히 보수적이라 앞으로 제가 무척 좋아하는 파리의 잔잔하고 낮은 스카이라인은 유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근대 건축의 혁신적인 작품이라 일컬어지는 에펠탑이 언제 지어졌는지 알려드렸으니 이제 왜 지어졌는지도 알려드릴게요.
에펠탑을 짓게 된 연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보나파르트 왕조의 프랑스 제 이 제국과 프로이센 왕국 간의 전쟁이었던 보불 전쟁이 끝난 후 프랑스가 패전의 치욕을 만회하고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것이기도 하고요. 두 번째는 1900년 프랑스 혁명 백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파리에서 개최한 만국 박람회 엑스포지시옹 유니벨셀(exposition universelle)의 입구를 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900년 4월 14일에서 11월 12일까지 반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열린 파리의 만국 박람회는 지난 19세기를 기념하고 다가오는 20세기를 향한 발전을 가속하자는 의미로 개최된 행사입니다. 프랑스는 세계 여러 나라에 초청장을 보내서 그들의 업적과 생활 양식을 전시하도록 요청했는데요. 그래서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는 여러 국가들 간의 공통점과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이를 통해 이해심을 넓혀 전쟁 이후 세계 평화를 도모하고자 한 문화적 관용의 좋은 사례였습니다.
에펠탑 외에도 파리를 대표하는 전시관 중 하나인 아르누보 양식의 그랑팔레와 벨에포크 양식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 또 현재 오르세 박물관이 된 오르세 기차역도 모두 이 만국박람회를 위해 세워진 건축물들입니다. 여전히 그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남아 있어 파리 관광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파리 대관람차 그랑루드 파리, 파트료시카 인형, 디젤 엔진, 에스컬레이터, 최초의 자석식 녹음기인 텔레그라폰과 유성 영화 등 수많은 발명품도 함께 전시되었다고 해요. 세계 곳곳에서 찾는 방문객들에게 파리의 미와 발전을 뽐내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한 보람이 있었는지 1900년 박람회는 48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관람객들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예상했던 결과보다 3분의 이 정도의 방문객만 온 것이라 의외로 재정적으로는 성공적이지 않았던 행사였기도 합니다.
1991년에는 에펠탑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려면 반드시 충족시켜야 하는 조건 세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일 것 두 번째는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할 것. 그리고 세 번째로는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입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켜서 에펠탑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는데요. 곱씹어 보면 과연 그렇구나 싶을 정도로 기술적으로도 미적으로도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사진도 잘 찍으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트로카데로에서의 산책이 끝나면 횡단보도를 건너 지나 이에나 다리 오른쪽 입구까지 가주세요. 지금부터는 잠시 오디오를 멈춰주시고 이에나 다리에서 다시 켜주시면 됩니다. 그럼 우리는 이에나 다리에서 만나요.

자 여러분 모두 이에나 다리 입구에 잘 도착하셨나요? 여러분이 서계신 양옆으로 센강이 펼쳐져 있고 바로 앞에는 에펠탑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이 다리에서는 정면에 보이는 에펠탑을 가까이서 선명히 찍을 수 있죠. 이에나 다리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도,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또 간혹 아예 에펠탑 정중앙에서 찍고 싶으셔서 이에나 다리의 도로 한가운데서 찍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안전 문제 때문에 이렇게 찍으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또 이곳도 사람이 굉장히 많은 만큼 언제나 소매치기 조심 또 조심해주세요. 이에나 다리에서 보이는 에펠탑을 놓칠 순 없으니 일단 오디오 일시정지하신 후 사진부터 예쁘게 찍어주시고 이에나 다리와 에펠탑에 대한 설명 이어나갈게요!
여러분 이에나 다리 오른쪽 끝에 회전목마가 보이시나요? 일단은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이에나 다리 오른쪽 카루셀 회전목마입니다. 이 오디오는 가시면서 들어주세요. 일단 이에나 다리는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정원 사이의 길이 140m, 폭 35m의 다리로 1806년 프랑스와 러시아간의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만들어진 다리입니다. 다리의 입구와 끝에 양쪽으로 각각 두개씩의 조각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1848년부터 1853년까지 조각된 작품으로 말과 함께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갈리아 전사, 로마 전사, 그리스 전사, 아랍 전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나 다리를 지나가면서 들으시라고 제가 에펠탑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들려드릴게요. 에펠탑은 지금 파리 시 소유인데 한때 어떤 사기꾼이 고철 덩어리로 팔아넘기기도 했답니다. 1925년 빅토르 루스티히라는 사람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대담하게 사기 행적을 벌였는데요. 파리 유명한 철강 회사 다섯 곳 편지를 보내서 에펠탑을 철거할 예정인데 이 철을 독점 구입할 수 있는 경매에 참가할 권한을 특별히 준다고 꼬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성 호텔인 크리용에서 이들과 만남을 가지고 에펠탑을 운용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너무 커서 철거를 결정하게 되었음에 대한 대대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정부를 대표해서 본인이 비밀리에 진행하는 철거 작업을 맡게 되었다고 소개를 한 것입니다. 이 자리에 있었던 철강 회사들이 모두 비밀을 지키기로 약조하고 루스티히는 이들에게 호화로운 점심을 대접하고 리무진을 태워서 에펠탑을 구경시킨 다음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그다음 이들 중에 가장 속기 쉬운 사람을 한 명 골라서 본인은 돈이 없는 공무원이니 약간의 뇌물을 주면 경매를 따낼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말해서 경매 입찰 비용과 뇌물까지 받아냈습니다. 사기를 당한 업자는 철거가 이루어지지 않자 시당국에 가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는데 사람들이 그를 비웃으면서 쫓아내자 속은 것이 너무 창피해서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빈으로 도망쳤던 루스티히는 이 사실을 알고 다시 파리로 돌아와서 똑같은 방법으로 사기를 한 번 더쳤습니다. 이때는 구매자 후보 중 한 명이 이것을 수상하게 여겨서 좀 더 알아본 결과 루스티히가 사기꾼임을 알게 되어서 경찰에 신고했고 루스티히는 잡히지 않고 미국 도망해서 위조화폐를 만들며 지냈다고 합니다. 그러다 결국에는 잡혀서 알카트라즈 감옥에서 수감 생활을 했다고 하네요.
점점 더 가까이 가니 에펠탑이 더 웅장하게 느껴지는데요.
에펠탑을 자세히 보면, 1층 전망대 아래 아치 위에 프랑스의 유명한 과학자 공학자 또 수학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보실 수 있는 네 개의 면에 모두 이름들이 새겨져 있고 각 면에 열여덟 명씩 총 72명입니다. 모두 에펠이 직접 선정한 인물들인데요. 예술가들이 에펠탑 건설을 반대했던 것에서 착안해서 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이렇게 이름들을 새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유명인들이 이름이 금빛으로 이곳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20세기 초에 이름들을 페인트로 덮었다가 1987년 복원해서 지금은 볼 수가 있는데요. 대표적인 이름들로는 명품 시계 브랜드로도 유명한 물리학자이자 시계 제작자 브레게, 또 푸코의 진자로 유명한 빛의 속도를 측정한 물리학자 푸코, 천체 역학의 라광주 포인트로 유명한 수학자 겸 천문학자 라그랑주 등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뼈 속까지 인문학 전공이라 그런지 이런 이름들이 매번 낯설어요. 그래서 아치를 여러 번 올려다봐도 항상 처음보는 이름들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러분 카루셀 회전목마에 잘 도착하셨나요? 아직 도착하시지 않으셨다면 도착하신 후 오디오를 다시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여행 작가이자 작사가 맹지나입니다.
저는 마음이 동하면 언제든 뛰어들 수 있는 바다가 있는 여행을 좋아해요.
눈부신 태양과 나른한 오후가 있는 무더운 여름, 오래 머무는 여행, 솔직한 기록과 진한 공감도 좋아합니다.
즉흥적으로 떠나는 것과 오래 품은 낯선 길에 비로소 서는 것 모두, 여행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여행할때 가장 행복한 저와 함께 즐거운 한걸음 한걸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려대학교 국제학 / 언론학 학사
저서 : 에세이 <이탈리아 카페 여행>, <크리스마스 인 유럽>, <그리스 블루스>, <그 여름의 포지타노>, <알프스, 행복해지기 위해>, 가이드북 인조이 시리즈의 크로아티아, 치앙마이, 스위스 편, 홀리데이 시리즈의 바르셀로나, 프라하, 포르투갈, 남프랑스 편, 지금 시리즈의 런던, 정보서 <유럽 여행 백과사전>, <여자를 위한 여행 영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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