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 궁전에서 보았던 왕족과 귀족들의 저택들과 골목 곳곳의 숨은 명소를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파리의 건축 전공 가이드님이라 건축적 의미도 쉽게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콘텐츠였습니다.
보주 광장에서 여유롭게 앉아 있으면 너무 좋아요.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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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매력적인 골목골목 파리의 옛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구역이자 다양한 문화와 볼거리들이 공존하는 파리 말해지구 투어를 함께 하게 된 지흥가이드입니다. 마리지구는 센강의 북쪽 파리 시청에서 바스티유 극장 그리고 히퍼블리크 광장까지 아우르는 구역을 일컫는데요. 감이 잘 안 오시죠. 첨부한 지도를 통하여 아 이 구역을 말해지구라고 부르는구나 라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으시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리의 좁은 골목들은 이정표 없이 천천히 자유롭게 미로 찾기를 하듯 걸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만 말은 참 그럴듯하지만 리스크가 굉장히 많은 여행 방법이죠. 꼭 만나보고팠던 장소들을 찾지 못할 수도 있구 같은 구역만 빙빙 돌게 될 수도 있고 그쵸. 말의 지구는 파리지앵들이 가장 사랑하는 구역이자 저 역시도 아주 빈번히 찾게 되는 구역인데요. 마치 파리지앵이 된 것처럼 말해 주구의 골목골목을 다채롭게 산책하며 이 구역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본 투어를 준비해 보았답니다. 안타깝게도 동선과 거리 등의 문제로 꼭 소개해 드리고 싶었으나 투어에는 결국 포함하지 못한 몇몇 장소들이 있는데요.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움이 많이 남아 오디오 가이드의 마지막 챕터 더 둘러볼 곳을 통하여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더 둘러볼 곳의 이야기들까지도 유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말의 지구에 대한 소개를 시작해 볼게요 말의지구 왜 말해지구라고 불리게 된 것일까요? 말의 지구라 불리우는 이 구역은 과거에 센강이 자주 범람하던 늪지대였답니다. 프랑스어로 늪지대를 마헤까주라고 하는데요. 바로 이 마헤끼아주라는 단어가 이 구역을 지칭하는 이름의 어원이 된 것이죠. 12세기 즉 중세 시대 파리의 모습을 잠시 함께 상상해 볼게요 늪지대였던 이 말의 지구에는 각종 채소 농사가 지어집니다. 습기를 말리어 경작지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인데요. 13세기에 접어들면서 논과 밭뿐이던 말의 지구엔 교회와 성당 수도원 등의 종교시설들이 들어서게 되었죠. 그리고 14~15세기가 되어선 프랑스 왕들의 새로운 왕궁들이 이 지역에 세워졌답니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한때 프랑스 왕들이 거주했던 오텔 생플과 오텔 데 투혼넬은 상세페이지에 첨부된 참고 이미지를 통하여 만나볼 수 있으시랍니다. 왕의 거주지가 들어선 말의 지구에는 왕궁을 중심으로 자연스레 귀족들이 모여들었고 오떼 빡티킬리에라고 불려지는 귀족들의 호화저택들이 왕궁 주변으로 왕창 지어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왕족과 귀족들이 이 구역에 모이게 되면서 말해지구는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한때 이 말해지구는 파리에서 가장 화려하고 활기차고 고고하고 또 아름다운 지역이었죠. 그러나 17세기 프랑스의 왕으로 24세는 저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궁전이죠. 베르사유 궁전으로 왕궁을 이전합니다. 귀족들 역시 왕과 함께 베르사유 지역으로 이동하였는데요. 왕족과 귀족들이 떠난 후 말의 지구는 거의 버려진 구역이 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공예품들을 제작하는 다양한 아뜰리에와 공방들이 그리고 공산품들을 생산하는 각종 공장들이 이 지역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아기자기한 수많은 공방들과 다양한 전시공간들을 이 말의 지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죠. 18세기 프랑스 혁명 이후에는 박해를 피해 프랑스에 도착한 동유럽계 유대인들이 또 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스페인과 북아프리카계의 유대인들이 이곳으로 몰려들면서 말해 지구의 중심에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되고 활기찬 유대인 타운이 구성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중국인 거리 그리고 게이 커뮤니티의 활성화로 엘지비티 거리 등이 조성되면서 그야말로 파리에서 가장 복잡하고 다양한 문화 역사가 공존하는 구역이 된 것이죠. 말의 지구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구역이자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역 파리의 역사와 영광을 간직한 구역이자 귀족과 부르주아들의 화려함과 고고함을 느껴볼 수 있는 구역 파리의 유대인 구역이며 무지개 깃발들이 펄럭이는 LGBT구역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이자 편집샵과 트렌디한 상점들이 밀집한 쇼핑의 메카 예쁜 카페와 맛집들이 가득한 파리지앵들의 진정한 핫플레이스 이 구역을 수식할 수 있는 표현들이 참으로 엄청나지 않나요? 그럼 지금부터 천천히 함께 말의 지구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레지구 투어는 파리 시청사 앞에서 시작합니다. 파리시청의 첫인상 어떠신가요? 건축이 굉장히 으리으리하고 멋지죠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된 파리 시청사는 유럽에서 가장 큰 관공서 건축이라 알려져 있답니다. 프랑스어로 시청을 오떼드빌이라고 하는데요. 참고로 프랑스어에서 알파벳 에이치는 발음이 되지 않는 묵음이랍니다. 이 때문에 호텔드빌이 아닌 오떼드빌이라고 명명되는 것이죠. 관공서 건축이라기엔 굉장히 화려하고 장엄한 외관과 또 오텔드빌이라 불리어지는 명칭 때문에 저희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이 파리 시청은 관광객들에게 종종 아주 호화스러운 숙박시설로 오해되기도 한답니다. 오텔이라는 프랑스 단어는 영어의 호텔처럼 쾌적한 숙박시설을 지칭하기도 합니다만 동시에 공공건축물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으며 또 호화스러운 대저택을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하답니다. 오텔생폴 오델데 투우넬이라는 왕들이 거주하던 왕궁의 명칭에서도 그리고 귀족과 부르주아들의 대저택을 일컫는 오떼 빡티큘리에 라는 용어에서도 이 옷델 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는 점 벌써 눈치채셨을 수도 있으실 텐데요. 말의 지구를 투어하며 옷델이라 명명되는 장소들을 꽤 많이 만나볼 예정이기에 간략히 이 단어 설명 먼저 드리게 되었습니다. 파리 시청사는 무려 약 7세기 동안의 파리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랍니다. 과거 그레브 광장이라 불려지던 이곳은 생강을 통하여 작물 포도주 고기 생선 가죽 등등 각 지방의 특산품들이 들어오던 파리의 입구였는데요. 각 지역에서 도착한 다양한 상품들은 시청 옆 레알지구의 시장에서 거래되면서 파리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상세페이지에 나루터로 사용되던 당시의 자료 이미지들을 첨부해 두었답니다. 자료 이미지들을 보시면 과거 시청 앞 광장은 모래사장으로 이루어진 모습이죠. 프랑스어로 모래사장을 그레브라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모래사장이었던 이 광장은 1802년까지 그레브광장이라 명명되었답니다. 파리 시청의 역사는 정확히 1357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14세기 그레브 광장에는 메종후 필리에흐라는 건물이 세워지는데요. 기둥의 집 이라는 의미의 메종후 필리에흐는 파리 시청의 전신이 되는 건물로 매일 아침 파리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하여 방문하던 행정건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레브 광장은 파리의 노동자들과 실업자들의 집합 장소이자 파업과 시위가 끊이지 않는 장소였는데요. 이 때문에 모래사장을 의미하는 프랑스 단어 그레브는 동시에 파업을 뜻하는 표현이 되어 버렸답니다. 세월이 흘러 1533년 십자군 원정에서 이탈리아 르네상스 형식의 감명을 받은 프랑스와 프랑스와 1세는 기둥의 집을 대신한 자리에 르네상스 스타일의 행정 건축을 세우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1628년 이탈리아 건축가 도메니코 다쿠르토나에 의하여 지금 저희가 맞이하고 있는 모습의 시청건축이 완공되는데요. 저희가 마주하고 있는 이 파리 시청사는 1871년 빠리꾸민 당시 전수된 것을 같은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재건한 것이랍니다. 빠리꾸민은 무상교육 최대 노동시간 제한 남녀 임금 평등 여성 참정권의 보장 등 당시로써는 상상도 못할 만큼 진보적인 정책을 주장하며 파리에서 일어났던 커뮤니즘 운동으로 70일 동안 종속되었던 인류 최초의 꿈뮤니즘 정부이기도 하죠. 아무쪼록 시청 화재 이후 새로운 시청 건축을 위한 설계 공모가 진행되었고 다양한 설계안들이 제시되었으나 결국엔 과거 시청의 모습으로 똑같이 재건하는 방안이 채택되었답니다. 화재로 완전히 파괴되었던 파리 시청 재건을 위하여 10년 동안 매일 900여 명의 노동자와 230여명의 조각가들이 동원되었고 1882년이 되어서야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될 수 있었답니다. 참고로 시청 건물의 인면을 장식하는 수많은 조각들은 파리시장들과 파리의 역사를 빛낸 유명인사들이랍니다. 그리고 광장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해 본다면 그레브광장이라 불리었던 시청 앞의 광장은 파리의 첫 번째 광장으로서 파리에서 분기가 있을 때마다 군중들이 집합하는 장소였으며 역사 속에서 파리 지행들의 저항의 중심지가 되었던 곳입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처연기구죠 기오틴이라는 이름의 단두대 역시 이 시청 광장에 처음 설치되었었는데요. 프랑스에서는 베르사유 궁전이 루이 14세의 영광을 위한 건축이라면 파리 시청은 공화국의 영광을 위한 건축이다 라고 표현하곤 하는데요. 파리 시민들의 삶과 저항 그리고 혁명의 역사가 밀접히 연결되어 있는 이 시청 건축의 내부는 베르 사유 궁전만큼 웅장하고 화려하답니다. 민중의 힘이 왕보다 더 크고 위대하다는 것을 건축으로도 나타내고 싶었기 때문이라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파리 시민의 권리와 자유 민중의 힘을 상징하기에는 관공서 건물로 너 지나칠 정도로 장식적이고 화려하지는 않은가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답니다. 안타깝게도 파리시청 내부 입장을 위해서는 영어나 프랑스어로 진행되는 현지 가이드 프로그램을 신청하거나 문화유산의 날 또는 전시 등 시청에서 진행되는 일정 확인이 필요하답니다. 파리 시청사 내부 이미지들은 상세 페이지에 첨부해 두었습니다.
안녕하세요:D 지은 가이드입니다.
음악, 미술, 연극, 영화 ,사진.. 등, 다양한 분야 속에서 즐기고, 배우고, 일하기를 경험하던 중 예술의 도시 : 파리 Paris에 대한 막연한 이끌림으로 프랑스로 떠나자는 마음까지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도착한 프랑스 파리에서는 미술 학교 (ENSAPC)와 건축 학교 (ENSAPLV)에서 공부하였으며, 현재는 파리 근교에 정착하여 개인 창작 활동과 함께 재활용 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천재는 노력하는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자는 즐기는자를 이기지못한다.’라고 하죠?
예술과 여행을 좋아하고 만남과 새로움, 그리고 배움을 즐깁니다. 파리가 좋았던 이유로 파리가 많이 궁금했고 또, 잘 알고 싶었습니다.
프랑스 생활을 신나게 즐기고 배우며 만났던 다양한 파리의 모습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