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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크리에이터 소개
01:02 세비야라는 도시는..
02:13 투어라이브 사용법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의 첫 세비야 여행준비 가이드를 맡은 크리에이터, 마틸다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혹시 제 목소리가 익숙한 분이 계실까요? 혹시 계시다면, 맞습니다. 투어라이브의 컨텐츠 중 하나인 첫 스페인 여행준비 오디오를 맡았던 그 마틸다가 맞습니다. 혹시 첫 스페인 여행준비 가이드, 다 들어보셨나요? 아직 안 들어보셨다면 꼭 한 번 들어보시길 추천 드릴게요. 지금 여행 계획을 짜시는 분들이라면 훨씬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자 이번 가이드는 그 첫 스페인 여행 준비 가이드에 이어서 도시편, 첫 세비야 여행 준비 가이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사실 스페인이 엄청 커서 그 스페인 가이드 안에서 다 세세하게 말씀드리기에는 좀 모자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첫 세비야 여행 준비 가이드에서는 좀 더 한 도시에 집중해서 한 번 여행을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세비야'는 어떤 이미지인가요? 저는 이게 제일 궁금해요.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세비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같은지 다른지, 사실 제가 세비야에 왔을 때는 저는 세비야라는 도시 자체를 모르고 왔어요. 그냥 뭐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보다 물가가 싸고 살기 좋다고 해서 왔는데, 도착해서 본 세비야는 제가 딱 생각한 그 스페인의 이미지였어요. 작열하는 태양, 그 태양의 색깔이 닿는 알록달록한 건물들, 플라멩코, 그리고 노란 흙과 어우러진 투우장 등등, 그래서 저는 스페인이 다 세비야 같은 느낌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그게 좀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컨텐츠에서는 처음 세비야를 여행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들을 한 번 얘기해 보도록 할게요 이 오디오는 스페인 여행 준비하시면서 집이나 차 안, 대중교통 이용하시면서 틈틈히 들으시면 가장 좋은데요. 물론 여행지로 가는 비행기나, 도착해서 자기 전 숙소에서 들으셔도 좋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세비야 여행 준비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전에 투어라이브 앱을 이용하시는 방법을 설명해 드릴게요. 재생하면서 기본적인 속도 조절이나 구간 이동도 가능하고요. 또 재생 중에 나타나는 빨간 동그라미를 누르면 앞뒤 5초 간, 구간 이동 외에도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재생바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오디오 가이드의 장점 중 하나가 놓쳤을 때 다시 듣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니만큼 반복해서 들어주시면 더욱더 깊은 여행을 즐기실 수 있으실 거예요. 물론 사진 확대도 가능하니까요, 요 점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00:00 세비야 정보 시작
00:08 기본 지리
00:36 주요 산업
01:14 항구 도시
01:38 대항해 시대
자 이번 챕터에서는 세비야가 어떤 도시인지 살짝 세비야에 대한 정보들을 좀 알아보고 갈게요.
먼저 스페인 여행 준비 가이드를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페인은 우리나라 경상도 충청도 이런 식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처럼 19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있어요. 그중에 안달루시아가 하나의 지방자치단체인데 세비야는 그 안달루시아의 수도입니다. 그리고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에 이어서 스페인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예요.
보통 관광업이 제일 큰 산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세비야는 농업이 제일 큰 주요 산업이에요. 과달키비르 강 하류 쪽에 우리나라 그 호남평야처럼 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굉장히 비옥한 땅이 있어서 쌀 농사를 많이 짓고, 그리고 스페인에서 제일 큰 쌀 도정 공장이 있기도 한 곳입니다.
그리고 목화! 목화를 많이 재배하기도 해요. 의외죠? 그래서 센트로에만 있으면 잘 모르지만, 센트로만 조금 나가서 들판으로 가면 목화가 많이 피어있는 게 보이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스페인에서 내륙에 있는 유일한 항구 도시이기 때문에 물류창고가 다 세비야에 거의 다 있어요. 그리고 이 항구로 인해 세비야에 크루즈선도 들어옵니다. 아마 우리가 돌아다니는 관광지역과 좀 떨어져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을 거예요. 황금의 탑을 등지고 강을 따라 한 3km 정도 되는 거리에 있어요.
뭐가 생각보다 많죠? 또 역사적으로는 스페인의 대항해 시대를 연 도시이기도 해요. 콜럼버스, 마젤란. 익숙한 이름들이죠. 이 두 사람이 세비야에서부터 시작해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도 하고 필리핀도 발견을 했구요. 그러면서 모여든 상인들로 인해 당시의 제일 부자였던 도시임과 동시에, 유럽에서 제일 인구가 번영했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혹시 모두 알고 계셨나요? 아, 그리고 세비야는 스페인에서 제일 더운 지역이기도 합니다.
00:00 안달루시아 시작
00:36 지도 사진
00:59 안달루시아의 특징
02:21 안달루시아의 말
자 이번 챕터는 세비야가 속해 있는 안달루시아 주를 아주 간략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안달루시아는 알메리아, 까디스, 코르도바, 그라나다, 우엘바, 하엔, 말라가, 세비야 등 8개 주로 구성된 자치령입니다. 스페인 내에 있어서 통상적으로는 스페인 법을 따르지만 뭐 교육 개정이라던가 도시법 등 세세한 게 저 자치령마다 조금씩 다른 거죠. 그중에 세비야가 수도인 거예요.
첨부해드린 지도에서 보이는 저 빨간 부분이 안달루시아 지방입니다. 꽤 크죠? 안달루시아의 땅 크기가 남한보다 아주 조금 작은 정도의 크기입니다. 좀 감이 오시나요? 아랍인들이 제일 마지막까지 통치하고 있던 영토여서 스페인 내에서도 아랍의 유적이 제일 많이 남아있는 지역입니다.
여기서 안달루시아를 왜 설명을 드리냐, 이 Poco a poco와, Tranquila가 안달루시아 지역의 특징 중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이 스페인 남부인 안달루시아 지역은 대체적으로 날씨가 굉장히 좋습니다. 좀 과장해서 365일 중에 300일이 해가 쨍쨍인 지역이에요. 그러다보니 사람들 성격이 다 느긋느긋, 천천히- 이런 느낌입니다. Poco a poco 는 '조금씩 조금씩' 뭐 이런 뜻이고 Tranquila 는 '침착해' 이런 뜻입니다. 그래서 절대로 호들갑을 떤다던가, 막 급한 느낌이 없어요. 막 제가 뭐가 급하게 막 뛰어와서 헉헉 대면서 뭘 해달라고 하거나 산다고 하면 그 앞에서 정말 워워 하면서 '진정해, 숨을 좀 돌리고 천천히 시작해' 이런 느낌으로 얘기를 해줘요. 막 저는 너무 진짜 급해 죽겠는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스페인 여행 기초 정보에서도 말씀을 드렸었는데, 뭐 스페인이 전체적으로 약간 천천히라는 문화가 전반적으로 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그중 제일이 안달루시아 지방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안달루시아 여행 하실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뭐든, 꼭 좀 느긋하게 천천히 급하지 않은 마음가짐으로 여행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정말 웃긴 게 이렇게 천천히 느긋하게 침착한 거 좋아하는 안달루시아 사람들이 말은 또 엄청 빨라요. 스페인도 각 지역마다 사투리가 있는데, 그중 제일은 안달루시아 사투리예요. 제가 언어를 배우고 조금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에서 음식점을 가서 이제 웨이터랑 얘기를 하는데, 정말 말로 총을 쏘는 줄 알았어요. 정말 '어 분명 내가 스페인어를 배웠는데 왜 못 알아듣지' 싶을 정도로 못 알아듣겠는 거예요. 근데 이게 당연히 어학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서 선생님들이 굉장히 또박또박하게 정확하게 느리게 얘기를 해줘요. 근데 세비야는 사투리가 심해서 밖으로 나가면 못 알아듣겠는 거예요. 정말 그때는 굉장히 패닉이었습니다. 보통 안달루시아 사투리는 s발음을 먹는다고 말을 하는데, 예를 들어서 '무차스 그라시아스'가 '원 카스테야노' 발음이라면 안달루시아에서는 '무챠 그라씨아' 이 정도로 말을 한다는 거죠. 근데 이건 정말 짧은 단어지만 와 이게 이런 느낌으로 길게 말을 하면 정말 사람 미쳐요. 이제는 옛날보다는 조금 더 들리고 뭐 이해할 수는 있지만, 아직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마드리드를 가면 귀가 트이는 게 느껴져요. 너무 신기해요. 표준어를 쓰는 지역은 역시 다르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저는 공예 전공으로 스페인에서 도자기를 빚고 있는. 어찌어찌 스페인에 흘러들어 10년째 스페인의 매력에 빠져살고 있는 공예가입니다.
보이는 것도 아름답지만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스페인은 알면 알수록 새롭고 색다른 것이 보이는 도시예요.
이제 이 매력적인 나라 스페인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함께 여행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