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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자기소개
00:32 스페인 하면 생각나는 것
01:03 청취 장소 추천
01:22 투어라이브 이용법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의 첫 스페인 여행 준비 가이드를 맡은 크리에이터 '마틸다'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 9년 째 스페인에서 도자 공예를 하고 있구요. 계속해서 스페인 구석구석을 다니며 매력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 가이드를 듣고 계신 분들은 지금 첫 스페인 여행 준비로 두근두근한 마음을 안고 계시는 분들이겠죠? 물론 몇 번을 다녀왔지만 그냥 휘리릭 다녀오시느라 그 지역 정보만 얼른 찾아보고 다녀오신 분들도 계실 것 같구요.
자, 여러분들은 스페인 하면 딱 떠오르는 게 뭐가 있으세요? 열정? 정열의 나라? 아니면 뜨거운 태양의 나라? 플라밍코도 생각이 나시겠죠. 투우도 빠질 수 없구요. 축구 클럽이 매우 유명한 나라이고 또 씨에스타가 있는 나라, 가우디의 나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가이드에서는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이 키워드들을 포함해서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한 번 쫙 알아가 볼게요.
이 오디오는 스페인 여행 준비를 하시면서 집이나 차 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서 틈틈히 들으시면 가장 좋은데요. 아마 다 듣고 나시면 지금 당장 떠나고 싶어서 발을 동동 구르게 되실 거예요. 물론 스페인으로 가는 비행기나, 도착해서 자기 전 숙소에서 들으셔도 좋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스페인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전에 투어라이브 앱을 이용하시는 방법을 설명해 드릴게요. 재생하시면서 기본적인 속도 조절이나 구간 이동도 가능하고요. 또 재생 중에 나타나는 빨간 동그라미를 누르면 앞뒤 5초 간 구간 이동 외에도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재생바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오디오 가이드의 장점 중 하나가, 놓쳤을 때 다시 듣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니만큼 반복해서 들어주시면 더욱 더 깊은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사진 확대도 가능하니까요, 요 점도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00:00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00:05 스페인 사람들
00:27 작고 예쁜 해변들
00:56 지리적 위치
01:38 한국인 국룰 코스
02:28 수도와 면적
03:28 시차와 기후
03:53 스페인 북쪽 지역
04:37 기타 정보
자, 이번 챕터에서는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 알아보고 갈게요.
전 여기에 한 9년째 살면서 느끼는 건데 사람들이 정말 좋아요. 정말 착해요. 그렇다고 뭐 다른 나라 사람들이 안 착하다 이런 건 아닌데, 뭐랄까 느껴지는 편견이나 차별? 이런 게 다른 유럽 나라들보다는 좀 없는 것 같애요. 그것 때문에도 제가 여기서 더 오래 있을 수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스페인 내에서 여행을 다니면 다닐수록 진짜 예쁜 곳이 너무 많아요. 막 진짜, 와 이런 작은 예쁜 해변들, 여름 나라니까 저는 아무래도 바닷가 쪽 여행을 많이 가는데 유명한 큰 도시의 해변들 말고 정말 구석구석에 작은 예쁜 해변들이 많아요. 아 진짜 정말, 모든 분들이 이거를 다 아셨으면 좋겠는데 언젠간 제가 이런 것들도 소개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자 잡담은 좀 나중에 하고, 스페인 정보부터 얼른 소개해 드릴게요. 자 그러면 저희는 먼저, 스페인의 위치부터 한 번 알아볼게요. 화면 속 지도를 함께 보실까요? 스페인은 유럽 대륙의 서쪽 아래에 위치한 서남유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애요. 프랑스 아래쪽에 위치한,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지형에 있는 곳인데 스페인, 포르투갈 이 두 나라를 포함하고 있는 이 반도를 이베리아 반도라고 지칭합니다. 그래서 스페인 흑돼지를 이베리코 돼지라고 하잖아요. 이 단어가 이 이베리아 반도에서 나온 말입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맞닿아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함께 묶어서 여행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이왕에 온 김에 멀리서 오셨으니까 또 같이 다 보면 좋잖아요. 근데 이렇게 같은 이베리아 반도에 있어도 두 나라의 분위기가 엄청 달라요. 이게 저는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 붙어있는데, 이렇게 다른 분위기라고? 약간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이 두 나라를 비교해 보시는 재미도 있으실 거예요. 그래서 보통 마드리드나 뭐 바르셀로나 IN 하셔서 이렇게 위쪽 보시고 안달루시아 쪽 내려오셔서 보시고, 리스본으로 IN 하셔서 포르투에서 OUT - 보통 이렇게 여행 계획을 짜시곤 합니다.
수도는 마드리드. 스페인의 정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요. 면적은 50만 5990제곱km인데 이렇게 말하면 잘 감이 안 오시죠. 대략 대한민국의 5배 정도의 국토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상당히 넓은 나라예요. 그리고 인구 수는 대략 4600만 정도? 우리나라가 5100만 정도의 인구 수를 가지고 있으니까 땅은 5배가 넓고 인구 수는 적은 거에요. 그래서 여행 오시는 분들이, 특히 기차 타고 이동하시고 나시면 하시는 얘기가 들판이 진짜 많이 보이거든요? 약간 노는 것 같은 땅? 그럼 왜 이렇게 노는 땅이 많냐, 이 땅들 다 뭐냐, 아무것도 안 하는 땅이냐고 진짜 많이들 물어보세요. 땅이야 다 주인이 있겠지만서도, 인구는 우리보다 작고 땅덩이는 크니까 아마 더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한민국과의 시차는 동절기는 한국보다 8시간 늦고 하절기 썸머타임에는 7시간이 늦습니다.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로, 생각하시는 정열의 나라, 혹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1년 내내 해가 쨍쨍, 놀기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어요. 여름은 엄청 뜨겁고 겨울은 한국의 초봄~늦가을 정도의 날씨입니다.
하지만 좀 알아두셔야 할 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스페인이 굉장히 크다고 했잖아요. 보통 날씨가 저런데 어느 쪽으로 여행을 가시냐에 따라 또 기후가 살짝 달라집니다. 여름 대부분의 날씨는 해가 뜨겁고 더운 날이지만, 스페인 북쪽 갈리시아 지방이나 바스크 지방은 여름에도 좀 선선한 날씨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남쪽에서 보지 못하는 울창한 산이랑 숲들도 보이구요. 비가 좀 많이 오는 지역입니다. 스페인 하면 생각했을 때 나오는 그런 이글이글 타는 태양, 열정의 투우사, 플라맹코를 추는 여인과는 쫌 동떨어진 이미지를 가진 지역이에요. 북쪽만 좀 그렇다는 얘기예요.
언어는 보통 우리가 스페인어라고 알고 있는 castellano 를 쓰고 있고, 국교는 없으나 전통적으로 카톨릭의 영향이 컸어서 카톨릭을 믿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종교 관련 휴일이 많이 있는 편이에요. 화폐는 다른 유럽 연합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유로를 씁니다.
00:00 스페인 지역 시작
00:14 스페인 지역 구성
00:57 북부 설명
01:44 동부 설명
02:37 중부 설명
03:11 남부 설명
자 요번 챕터에서는 짧게 스페인의 지역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드릴게요. 동서남북, 중부에 뭐가 있는지 아시면 이후에 장소 설명을 들을 때 좀 이해하기가 수월하실 거예요.
스페인은 우리나라 경상도, 충청도 이런 식으로 나눠져 있는 것처럼 19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있어요. 굉장히 많죠?
자 첨부해 드린 사진에는 지금 한 15개 정도밖에 안 나와 있는데, 이 까나리아 제도, 발레아레스 제도, 그리고 아프리카 북부, 세우타, 멜리아까지 추가해서 총 19개의 지방이 있습니다. 스페인은 지금 저 사진에서와 같이 크게 북부, 중부, 동부, 남부, 이렇게 4군데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부는 포르투갈이라 서부 지역은 빼고 이렇게 4군데로 나눌 수 있는데,
북부는 갈리시아, 아스투리아, 깐따브리아, 바스크, 나바라, 라리오하 - 요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좀 생소한 이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보통 이 지역은 산티아고 순례길이 지나는 길이에요.
북부의 대표적인 도시로는 갈리시아 지역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있는데, 순례길이 끝나는 마지막 여정지입니다. 그리고 바스크 지역의 산 세바스티안과 빌바오? 뭐 한 요 정도가 되겠어요.
이 북부 지역은 상상하시는 스페인과 좀 달리, 산도 많고 비도 많이 오고 조금 추운 지역입니다. 그렇다고 막 엄청난 한파, 이런 건 아니고 스페인 내에서 좀 서늘한 지역에 속한다, 한 요 정도의 느낌?
자 그리고 동부를 볼게요. 동부는 까탈루냐, 아라곤, 발렌시아, 무르시아 - 요 정도가 되겠네요. 많이 익숙하신 지역명이 보이시죠. 바로 카탈루냐, 바르셀로나가 수도입니다. 대부분의 관광지들이 요 까탈루냐 지역에 다 모여 있어요. 그리고 또 많이들 가시는 발렌시아 지역의 발렌시아가 있습니다.
이 동부 쪽의 날씨는 상상하시는 무더운 스페인의 날씨와 비슷한데, 이쪽은 또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들이기 때문에 조금 습해요. 그래서 제가 여름에 바르셀로나도 가보고 발렌시아도 가봤는데 이 습함이 있더라구요. 살짝 한국의 여름이 생각날 뻔했어요. 그래도 한국의 습함에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아주 조금 습한 느낌이 있다는 거 요거 알아두시면 될 것 같아요.
자 그리고 중부로 넘어가 볼게요. 중부에는 카스티야 이레온, 마드리드, 카스티야 라만차, 에스트레마두라 - 요렇게 4지역이 있어요. 주요 도시는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입니다. 이외에 관광지라고 할 만한 곳은 많이 없지만, 저 에스트레마두라 지역은 스페인에서 최고급 하몽을 생산하는, 스페인 내에서는 좀 아주 유명한 지역입니다.
자 이제 중부부터는 날씨가 조금씩 건조하기 시작해요.
그리고 이제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입니다. 주요 도시로는 안달루시아의 수도인 세비야가 있고 론다, 코르도바, 그라나다, 말라가 등등 - 이 안달루시아 지역도 아주 볼 곳이 많은 지역이에요. 남부지역은 이제 아프리카랑 가깝다고 비가 적게 오고 해가 뜨겁고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안달루시아 지역은 이슬람이 스페인을 통치했을 때 수도가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이슬람의 색깔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안달루시아 지역이 다른 타 도시와 차별되는 점이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 굉장히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는데 대충 머릿속에 조금 그려지셨나요? 나라가 커서 얘기할 지역도 많은데 지금 이 챕터에서 저는 아주 간단하게만 말씀을 드린 거고, 좀 더 자세한 건 뒤에 나올 챕터인 주요 도시와 명소 추천 챕터에서 쫌 더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공예 전공으로 스페인에서 도자기를 빚고 있는. 어찌어찌 스페인에 흘러들어 10년째 스페인의 매력에 빠져살고 있는 공예가입니다.
보이는 것도 아름답지만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스페인은 알면 알수록 새롭고 색다른 것이 보이는 도시예요.
이제 이 매력적인 나라 스페인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함께 여행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