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통합권 (콜로세움+팔라티노+포로로마노) 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투어라이브의 로마올패스 상품을 구매하시면, 콜로세움 팔라티노 포로로마노 콘텐츠 모두 청취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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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조르노! 이탈리아의 역사와 예술을 재미있게 소개해 드리는 이탈리아 국가공인가이드 키아라입니다.
우리는 이 투어를 통해 로마의 기원, 로마의 최고 권력자들이 살았던 장소 팔라티노 언덕을 여행할 예정인데요. 기원전 10세기 무렵 고대 그리스인들이 처음 이 언덕에 머무르면서 그들의 고향이었던 고대 그리스 도시의 이름 팔란티움을 붙였던 것에서 기원한 장소, 그런데 이곳에 기원전 753년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가 나라를 세웠던 곳이 바로 이 장소고, 또 그의 뒤를 이어 줄줄이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를 비롯한 황제들의 궁전이 들어선 곳도 바로 팔라티노 언덕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작은 도시 이름 팔란티움에서 고대 로마가 시작된 장소 팔라티노. 자연스럽게 이곳에 들어섰던 궁전들 때문에 라틴어에서 유래한 언어들도 궁전이라는 단어가 이곳의 이름 '팔라티노'와 거의 유사한데요. 이탈리아어로 팔라쪼, 프랑스어의 빨레, 스페인어로 팔라시오, 우리에게 제일 익숙한 언어인 영어에서도 팰리스의 어원이 된 곳이 바로 오늘 우리가 여행하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이런 특별한 장소를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대로 못 보고 가시더라구요. 특히 이곳은 최근까지도 계속 발굴이 진행 중이고, 계속 또 변동도 많은 곳이라 오디오 투어를 만드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장소였는데요.
그리고 워낙 이곳 자체가 유적터 위주로 남아있는 곳이다 보니까 형태가 포로 로마노에 비교해서도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상상하면서 보실 수 있도록 특히 참고자료 활용을 많이 하고 있어요. 설명 들으시면서 제가 넣어놓은 자료도 꼼꼼히 같이 보시면 여행에 도움 되실 거예요.
아, 그리고 잊지 않으셨죠? 여행 중에는 유럽 대부분이 그렇듯이 통신이 불안정할 수 있기 때문에 와이파이 환경에서 투어를 사전 다운로드해 주시면 좋구요.
투어 들으면서 제 말의 속도 조절, 여러분께서 하실 수 있는 거 아시죠. 1.0 이라고 써있는 부분을 눌러서 더 느리게 또 빠르게 조절하실 수 있구요.
또 오디오 가이드의 장점 중 하나가 놓쳤을 때 다시 듣기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잖아요. 재생 버튼 앞뒤로 5초 간격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또 재생 중에 나타나는 빨간 선 재생바를 꾹 누르면 5초 이상 자유롭게 원하는 지점으로 이동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시간 되실 때 팔라티노 언덕에서 시작된 로마 건국 역사 이야기 미리 듣기에서 풀어드리니까 입장 전에 듣는 걸 추천드리면서 실제 투어는 팔라티노 언덕 입장 후에 시작하겠습니다.
00:00 가이드 소개
00:08 팔라티노 언덕 소개
00:39 많은 언어들의 어원이 된 곳
01:04 팔라티노의 특성
01:35 사전 다운로드는 필수!
01:44 나만의 속도로 들어봐요
02:09 마무리
팔라티노 언덕을 여행하고 싶은 여러분은 분명히 평소에도 역사와 유적을 사랑하는 분들일 것 같습니다. 팔라티노 언덕은 정말 역사를 느끼기에 최고의 장소고요. 또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인데요. 팔라티노 안에는 황궁 유적지도 많지만 유적지 주변에 파르네제 정원이나 또 소나무가 우거진 산책로 같은 곳도 잘 되어 있거든요. 걷기가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일정에 따라 동선이 굉장히 달라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몇 가지 안내를 드려보려고 합니다.
자 그런데, 일단 기본적인 일정을 잡으시기 전에 먼저 알고 계셔야 할 것이 있는데요. 팔라티노 언덕과 포로 로마노, 그리고 콜로세움이 통합권으로 묶여있는 것, 많이 알고 계시죠? 그 중에서 팔라티노 언덕과 포로 로마노는 내부에서 연결이 되어 있어서 나왔다 들어가는, 나눠보는 게 아니라 같이 보는 일정으로 통으로 잡으셔야 돼요. 그리고 혹시 팔라티노 언덕 박물관, 아우구스티스의 집이나 리비아의 집, 네로의 궁전, 유적터 등은 내부 관람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티켓을 예매하실 때 super 라고 써있는 별도의 티켓이 있으니까 티켓을 구매하고 내부 관람은 또 현지 가이드 동행으로 하는 곳은 별도로 예약을 또 해야 되는 점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아, 그리고 팔라티노 언덕이 생각보다 굉장히 크거든요. 물론 포로 로마노도 꽤 큽니다만 포로 로마노도 한 시간 이상, 평균 두 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인데 팔라티노 역시 슬슬 제일 짧은 동선으로 산책만 해도 한 시간 정도. 구석구석 보면 이 언덕만 세 시간 가까이 잡으셔야 될 정도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선호도에 따라 개인차가 굉장히 크지만 두 곳 모두 평균적으로 보는데 보통 세 시간 이상 걸린다 생각해주시면 될 듯 하구요. 역사 유적을 좋아하시면 콜로세움과 팔라티노 언덕, 포로 로마노 이렇게 세 군데만 하루 통으로 잡고 저녁에 다른 한두 곳 정도 다녀오시는 게 나으실 거예요.
자 그리고 이 내부에서 일정을 잡을 때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순서 정할 때 여러 가지 고려하셔야 되겠지만, 그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날씨, 기온, 시간을 고려해서 동선을 잡으시는 게 좋아요. 포로 로마노가 정말 완전 뜨겁거나 비가 와도 피할 만한 곳이 거의 없는 장소거든요. 그런데 팔라티노 언덕은 유적지는 포로 로마노랑 비슷하지만 그 주변에 정원과 소나무가 있는 곳은 여름에 그나마 포로 로마노보다는 숨통이 좀 트일 수 있는 곳입니다. 다른 계절은 무난한 편이니까 그래도 어떻게 잡으셔도 괜찮긴 한데 일단 좀 덥다 싶은 시즌부터 여름까지는 포로 로마노는 11시부터 3시까지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럼 예를 들어 뜨거운 여름에 포로 로마노 아침 오픈할 때 한번 먼저 둘러보고, 그 곳에서 팔라티노를 보는 순서로 돈다거나, 또는 제일 뜨거운 시간밖에 시간이 나지 않는다면 그때는 팔라티노에서 정원 산책을 위주로 쉬엄쉬엄 본 다음에, 조금 해가 힘을 잃는 3~4시 이후에 포로 로마노를 보러 이동한다거나 하시면 그나마 나을 거예요.
일단 여름, 제일 뜨거운 시간은 무조건 피하시는 게 좋다. 꼭 기억해 주시고요. 어쩔 수 없다면 그때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뭐 스카프라던가 양산, 그리고 시원한 물, 미니 선풍기. 요런 것들을 가지고 가시면 그나마 나으실 겁니다. 이 부분은 여행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부분이라 꼭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어느 시즌에 방문하셔도 내부가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간단한 음료나 요깃거리 등은 미리 챙겨가시는 게 좋아요. 자판기가 있긴 하지만 이탈리아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또 특히, 오래 천천히 보실 분들은 출구 주변에 식당조차도 많지 않기 때문에 특히 요깃거리 미리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00:00 걷기 좋은 팔라티노
00:31 팔라티노 언덕 티켓 구입
01:14 팔라티노 관광 소요 시간
01:53 일정 고려 시 주의사항
02:35 추천하는 시간대
02:58 더울 때 준비물
03:18 간단한 간식 챙기세요
이탈리아 여행을 하다 보면 여러 도시 곳곳에서 첨부 사진 속 조각처럼 암늑대의 젖을 물고 있는 로물루스와 레무스 쌍둥이 형제의 조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여행할 팔라티노 언덕은 로물루스가 로마를 세웠던 곳이니만큼, 대체 로물루스가 누구인지, 그는 왜 이곳에 나라를 세웠는지. 미리 그 전설 알고 가면 더 좋겠죠?
전설은 레아 실비아라고 하는 여사제로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불을 모시는 여사제였던 레아 실비아는 원래 이탈리아 중부 지역의 알바롱가라고 하는 고대 도시국가의 왕녀였습니다. 그런데 왕위를 찬탈한 그녀의 삼촌이 왕녀였던 레아 실비아를 결혼도, 아이도 낳을 수 없는 위치로 만들고자 불을 모시는 여사제 베스탈로 만들어 버린 거죠. 그런데 어느 날 군신 마르스가 찾아와 여사제 레아 실비아를 임신시키고, 이때 태어난 아이들이 바로 로물루스와 레무스라는 쌍둥이 형제였습니다.
여사제였던 레아 실비아는 자신의 신분 때문에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 몰래 강가에 형제를 떠내려 보냈는데 이 아이들이 둥둥 흘러 내려온 곳이 바로 로마 떼베레 강 기슭이었답니다. 우연히 강에서 물을 마시고 있던 암늑대가 이 아기 쌍둥이를 발견하는데, 늑대는 군신 마르스의 상징인 동물이죠. 그래서 이 형제들을 물어 죽이기는커녕 마르스 신의 핏줄을 가지고 태어난 이 아기들을 팔라티노 언덕에 있는 늑대 동굴에서 젖을 물려 키웠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입니다.
네, 우리로 치면 뭐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 같은 그런 전설인 거죠.
그래서 늘 로마의 건국신화, 고대 로마의 상징으로는 암늑대와 이 쌍둥이 형제의 조각이나 그림들이 많이 묘사되어 있는데요. 자, 그런데 한 목동이 이곳을 지나가다가 늑대가 아기를 키우는 모습을 보고 쌍둥이를 데려갑니다. 그래서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그의 뒤를 이어 목동으로 자라나게 되는데요.
우연히 자신들의 핏줄의 비밀을 알게 된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알바롱가 왕가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리고 자신들도 나라를 만들고자 하죠. 그래서 한 무리의 사람들을 이끌고 나라를 만들면서 이때 형제 간의 의견에 대립이 생기는데요.
우리 참고 자료에 고대 로마의 지형도를 함께 보실까요? 네, 보고 계시죠. 지도 왼쪽 아래로 굽이쳐 내려오는 떼베레 강이 있는데요. 혹시 포로 로마노나 캄피돌리오 광장 투어 들으신 분들은 이미 들으셨겠지만, 고대에는 떼베레 강이 범람할 때마다 늪지대였던 이 아랫지대들은 침수가 빈번했다라고 합니다.
즉 그러니 이 아랫지역들은 사람들이 살기에는 썩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고 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높은 언덕지대를 찾게 됐고요. 이때 로물루스는 팔라티노 언덕을, 레무스는 아벤티노 언덕을 나라를 세울 곳으로 서로 주장을 합니다. 나라는 같이 세우려고 하는데 건국의 장소가 달라지니 결국 사실상 누가 리더가 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되어 버렸어요.
전설에 따르면 원래 고대 풍습 중의 하나였던 새점으로 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누가 더 새를 먼저 많이 보는지에 따라 승자를 가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벤티노에 올라간 레무스는 먼저 독수리 6마리를 봤고요. 팔라티노 언덕에 올라간 로물루스는 12마리의 새를 봤다고 해요. 그럼 서로 우기게 되겠죠. 레무스는 '나 먼저 봤다.' 로물루스는 '내가 더 많이 봤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다툼은 점점 커지면서 각각의 형제들의 지지자들까지 동참한 전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때 이 전투에서 레무스가 목숨을 잃으면서 자연스럽게 로물루스가 선택한 팔라티노 언니 언덕이 건국의 장소가 되었죠. 그리고 로물루스의 이름을 따 'ROMA'가 된 것이 기원전 753년 4월 21일의 일이었다고 해요. 사실 매년 4월 21일은 고대 로마 시즌 대에 있었던 건국 축제의 기념일이었기 때문에 이견이 없는데, 건국 연도는 정확하진 않아요. 고대 기록부터가 건국 연도가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그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기원전 753년으로 보는 거죠. 그래서 기원전 753년 4월 21일, 로마가 세워지고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이 3개 대륙을 넘나들면서 세계사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제국. 로마의 시작은 바로 이곳 팔라티노 언덕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초대왕 로물루스가 머물렀던 곳이자 공화정 시대에는 유력자들의 저택이 모여들었던 곳. 기원 후 제정 시대에는 황제들의 궁전이 자리한 곳. 이 곳 팔라티노 궁전들에서 영어 단어 palace가 유래했으니 우리 그 역사를 한번 직접 둘러보러 가 봐야겠죠.
00:00 로물루스와 레무스 조각상
00:26 전설의 시작, 레아 실비아
01:02 형제를 키운 암늑대
01:49 나라를 세우려는 형제
03:04 로물루스가 승자가 된 전투
03:56 로마의 시작은 언제?
04:31 팔라티노의 역사를 보러 가요
여행자로 유럽에 날아왔다 역사와 예술을 이야기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 현지 가이드로 활동한 것이 어느새 9년!
웅장한 건축물만 봐도 감탄을 자아내는 이탈리아지만, 역사 속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해드릴때마다 눈이 동그래지는 여행자를 만나는게 너무 즐거워요.
알면 알수록 더욱 놀랍고 흥미로운 역사와 예술 이야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드릴게요.
여러분의 여행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는 '비타민 가이드' 키아라와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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