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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 안녕하세요. 모네와 함께 빛을 찾아 지베르니로 떠날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파리 시내 야경 투어에 이어서 지베르니 투어를 맡게 된 조세련 가이드입니다. 지금 이 투어를 듣고 계신다면 지베르니가 어떤 곳인지 대충은 알고 계시겠죠. 인상주의의 거장 끌로드 모네라는 화가가 말년을 보낸 곳인데요. 그분이 이곳에 살면서 그림을 정말 많이 그리기도 했지만, 그림 못지않은 걸작품 하나를 남겨두고 가셨죠 그게 바로바로 정원입니다. 정원은 나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이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 아름다운 모네의 정원을 보고자 지베르니를 방문하실 텐데요. 사실 모네의 정원뿐만 아니라 지베르니 자체가 하나의 정원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파리 시내에서는 볼 수 없는 프랑스 시골 풍경을 마주하실 수 있고요. 모네라는 화가가 누구인지 인상주의는 무엇인지 더불어 모네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는 파리의 미술관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기차를 타고
빛을 쫒아 떠나는 여행
제 인생 첫 해외 여행지였던 파리에 반해 아직까지도 그날의 파리를 마음에 품으며 살고 있습니다.
"10분 드릴게요~ 사진 찍고 오세요!" 10분 동안 에펠탑을 감상하고 에펠탑 열쇠고리를 샀던 샤이오궁. 아침 일찍 문열자마자 궁전과 정원을 슬쩍 둘러보고 나왔던 베르사유. 내부엔 들어가지 않고 피라미드에서 사진만 찍은 루브르와 1시간 동안 바쁘게 쇼핑했던 프랭땅 백화점. 피곤해서 잠들었던 바토무슈까지.
그렇습니다. 파리와의 첫만남은 '패키지 여행'을 통해서였습니다. 심지어 머물렀던 시간은 단 하루였습니다. 정말 좋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더 컸습니다. 조금 더 머무를 수 있었다면... 그리고 생각했죠. 나중에 여기서 꼭 살아봐야겠다. 그 후 프랑스의 작은 도시에서 어학 연수를 하고 파리에서 가이드를 시작했습니다. 파리에 살면서 처음 만났을 때는 보지 못했던 파리의 매력들을 온전히 느꼈고, 제가 느낀 이 감정들들을 파리에 찾은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