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무용가 한선비 가이드와 함께 하는 리스본 워킹 투어

안녕하세요 포르투갈에 오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저는 리스본에서 8 년째 살고 있는 현지인이자 무용수 한선비 가이드 입니다. 서유럽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에 있는 포르투갈이라고 하면 참 멀기만 했던 곳 이었는데 저는 이곳을 처음 여행하면서 알파마의 높은 언덕에서 바라본 하늘, 그리고 선명한 주황색 지붕들에 반해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포르투갈하면 수많은 모험가들에 의해 바다의 길이 열렸던 대항해 시대,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던 시대의 리스본, 많은 나라를 지배하면서 한때 세계적으로 가장 부유했던 국가 중 하나였는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1755 년 대지진과 함께 이 리스본도 거대한 시련에 부딪치게 됩니다. 그만큼 리스본의 시내 곳곳에서 대지진이 남긴 흔적들을 보실 수 있고, 다시 도시를 설립하면서 현재의 리스본까지 있기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도시 곳곳에 숨겨져있습니다. 저도 리스본에 처음 왔을 때는 아무런 역사적 배경도 모르고 단지 한눈에 반한 대서양과 푸른 하늘을 가진 풍경 다른 유럽국가보다 일단 물가가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 덕분에 이곳에 머물러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러분은 저와 함께 리스본 시내에서 꼭 봐야하는 중요 관광지인 리스본의 심장부인 호시우, 코메르시우를 거쳐 대지진에서도 살아남은 가장 오래된 지역인 알파마 지구, 노란색 28번 트램을 타고 시아두 시내를 지나 그 예쁜 풍경이 있는 산타 카타리나 언덕까지 함께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저는 호시우 광장을 지나야만 슈퍼를 가야해서 매일 여행는 듯이 그런 마음으로 항상 배추를 사러 가곤 하는데 여러분도 곧 유럽 역사의 현장을 걸어 다니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시내 오디오 투어인 만큼 항상 가방을 앞으로 매주시고 귀중품이나 현금은 조심히 지참해주세요. 다행히 이곳에서 살면서 저는 소매치기를 직접 당해 본적은 없습니다만. 최근에 특히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소매치기 사건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항상 주의해 주세요. 자 가방 앞으로 매셨나요? 자 저와 함께 시내를 둘러보시는 동안 설명을 들으신 후 이어폰을 빼시고 현장의 소리를 들으셔도 좋고 한쪽 귀는 항상 열어 두시고 다른 한쪽으로는 오디오 투어를 들으시면서 같이 리스본을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은 대서양을 마주 하고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리스본은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그에 대한 흥미로운 전설을 알려드릴게요.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리스본은 율리시스에 의해 설립됬고 반은 뱀이고 반은 인간이었던 거인인 여인이 있었는데. 그여인가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거죠, 그 남자는 ‘나는 당신말고 완전한 인간을 원해’ 하여그 여인을 거부하게 되죠. 그순간 화가난거인은 꼬리를 흔들어 이 7개의 언덕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리스본이란 이름의 기원은 기원전 1200년경에 페니키아 인이 세운 안전한 항구를 뜻하는 알리스 웁보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리스본의 설립은 페니키아인과 카르타고인이 정착하여 로마인이 오게되었고 포르투갈에 카톨릭 신앙을 가져오는 영향을 거대하게 미치게 되었습니다. 서고트족의 지배를 거쳐 716년부터는 무어인의 지배아래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1143년 카스티야 왕국에서 독립한 포르투갈 국왕 알퐁소 1세가 북방 십자군의 지원을 얻어 1147년 10월 24일 리스본을 독립 시켰습니다. 그 이후엔 아마도 여러분이 잘 아시는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스쿠 다 가마와 엔리케 왕의 대항해 시대가 찾아오고 아프리카와 아시아로 가는 희망봉을 발견했습니다. 이 항해를 발견하면서 세계 최대의 제국을 거느리게 됩니다. 그 이후에 1578년 세바스티앙 1세가 왕위를 잡은뒤 알카세르키비르 전투에서 패배한 뒤에 후계없이 사망하여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통합이 되고 60년간 스페인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에 영국과 동맹을 맺은 포르투갈이 독립이 되지만 이것을 곱게 보지못한 나폴레옹의 침공을 받게 되죠. 그리하여 포르투갈은 서서히 쇠락을 거듭하고있었는데 1755년 리스본 대지진을 맞이하게되고 다시 한 번 큰 재앙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1823년엔 가장큰 식민지였던 브라질이 독립하면서 이는 더욱 어려워지게되고 많은 포르투갈사람들이 이민을 가게됩니다. 1910년도에 마누엘 2세로 왕위가 끝나고 제1공화국이 시작되었으나 국가는 파산위기에 몰리게되고 바로 쿠테타가일어나죠. 살라자르에 의해 독재정권시대를 50년간 보내다가 1975년 4월 25일 혁명으로 인해 앙골라, 모잠비크등 을 포함한 모든 해외 식민지를 독립시키고 민주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에 있던 식민지 마카오는 1999년 중국에 반환합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의 포르투갈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리스본 7개의 언덕 만큼 많은 굴곡이 있던 포르투갈의 흥미로운 역사였는데요. 리스본 시내 곳곳을 저와 함께 걸으시면서 리스본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찾아 함께 투어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