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르세 미술관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이 오르세 미술관을 관람할 도슨트 김은비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술관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라고 하는 직업을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오르세 미술관전,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퐁피두 센터까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많은 미술관전에서 제가 바로 설명을 담당을 했습니다.
프랑스 미술에 대해서 항상 할 말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언젠가는 탁 모아서 정말 이 에센스만 들려드리고 싶다.' 항상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좋은 기회에, 투어라이브를 통해서 여러분들과 만나게 돼서 너무 조금 설레이기도 하고 기쁜 마음입니다.
오늘 제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이름조차 아름다운 '벨 에포크 시대' 19세기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가 있는데요. 이 19세기의 화가들은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는 모네, 마네, 르누아르, 드가, 세잔, 반고흐, 고갱까지. 너무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들이 한꺼번에 이곳에 모여 있는데요. 우리가 아직은 잘 모르는, 하지만 오르세 미술관에서밖에 볼 수 없는 숨겨진 보물 같은 작품들까지 제가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대 19세기 벨 에포크 시대로 시간 여행 떠나볼까요? 자 고고! 자 그럼 첫 번째 작품부터 '클릭' 이렇게 해 주세요. 작품 속에서 만나요? 안녕~

티켓 구매 이제 입장권을 구매해 볼까요? 오르세미술관 입장권을 사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잘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현장에서 구매하기. 말 그대로 오르세 미술관을 직접 방문해서 1층 야외에 있는 티켓 부스에서 바로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오르세 미술관에 가시면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야외에 사람들이 줄을 설 수 있게 붉은색으로 라인을 쳐 놓은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거기서 C2로 가셔서 구매 줄을 서주세요. 오르세 미술관은 현장 구매 시 티켓 가격이 14유로입니다. 재밌게도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은 16 유로입니다. 보통은 미리 구매하는 것이 싼데 왜 현장 예매가 더 싸냐구요? 오르세 미술관은 사람 많기로 악명 높은 곳이기 때문이죠. 미리 예약자들이 들어가고 현장 예매자들이 들어가는 거기 때문에 장시간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수기가 아닌 평일은 오전 시간이 지나면 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눈치 게임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오르세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예약하기.
사전예약 시 입장권의 가격은 16유로입니다. 하지만 바쁜 여행 중엔 시간이 금이죠. 미리 예약을 해 놓으면 내가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시간에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방법은 제가 링크를 걸어놓을게요. 참고해서 천천히 예약해 주세요. 사전예약을 하신 분들은 입구에서 C1의 줄을 서주세요.
세 번째, 뮤지엄 패스. 파리 뮤지엄 패스는 50곳 이상의 박물관, 미술관, 어트랙션을 무료로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천하무적 패스입니다.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어요. 2일권, 4일권, 6일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미술관을 여러 곳을 갈 계획이 아니라면 굳이 구매할 필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리의 국립박물관은 매달 첫 번째 일요일이 무료입니다. 오르세미술관엔 워낙 사람이 많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할 수 있는데요. 한 달 전부터 오르세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아직 여행 계획이 길게 남으신 분들은 도전해 보세요.

0층, 1층 헷갈리지 마세요!

투어라이브 사용법 미술 감상 꿀팁
'저는 미술은 하나도 모르겠어요.' 오랜 시간 제가 도슨트를 해오면서 관람객분들께 제일 많이 듣는 말입니다. 왜 유명한 건지 미술의 세계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에서 가장 사람 많은 곳이 어디일까요? 바로 반 고흐 작품 앞입니다.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반 고흐의 작품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 모여들죠. 그런데 여러분, 반 고흐가 활동하던 그때에는 반 고흐의 그림은 조롱거리였습니다. 미술이란 참 재미있습니다. 그때는 누구도 관심 없는 그림이었지만 지금은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요? 아마도 시대에 따라 가치는 변해가는 거겠죠. 또 모르죠, 미래엔 아무도 반 고흐를 모르게 될지도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오늘 오르세 미술관에서 유명한 그림 말고 여러분들의 그림을 찾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구성은 인기 있는 유명한 인상주의 작품은 물론이고 19세기에 태동했던 다양한 사조들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작품들과, 제가 혼자만 알고 싶어서 꽁꽁 숨겨뒀던 작품들까지 여러분들이 무엇을 좋아할지 몰라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제가 작품이 있는 방 번호를 표기해 놨어요. 방에 가시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꿀팁은 유명한 작품들을 제가 소개했기 때문에 사람 가장 많은 곳에 바로 작품이 있을 거예요. 제가 소개한 모든 작품을 보고 가셨으면 좋겠지만, 오르세 미술관은 전체 소장 작품 중에서 일부만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시하는 작품들이 달라지기도 하고 전 세계 곳곳으로 대여를 보내기도 합니다. 혹은 작품들이 워낙 오래되다보니 보수가 필요해서 보수 작업이 진행될 때도 있습니다. 간혹 작품의 위치가 공간의 보수나 특별전으로 다른 방으로 옮겨갈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바로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작품이 미술관에 없어도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제가 설명한 작가의 특정 작품이 없더라도 오디오 가이드 안에 있는 작가의 다른 작품 설명을 들으시면 시대에 대한 사전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이해하실 때 더 도움이 되실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 꿀팁! 19세기 시간여행에 앞서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구에 들어오셔서 바로 지하로 내려가면 물품 보관함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곳에 짐을 맡겨 두시고 화장실도 꼭 미리 들려주세요. 위층에도 중간중간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줄도 길고 막상 찾으려고 하면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출발할게요~

기차역이 미술관이 되기까지

프랑스 왕림 미술 아카데미는 17세기 중반에 설립되었습니다. 왕실이 보유한 미술품의 보관 및 유지 작품 구입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아카데미 회원이 되는 것은 프랑스 미술계에서 최고의 부와 권력을 가진다는 것을 뜻했습니다. 프랑스 최고의 미술학교인 에꼴 데 보자르도 아카데미 회원의 추천이 있어야지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에꼴 데 보자르에서 가르치는 회화는 고전주의 회화였습니다. 마치 조각의 색을 칠해 놓은 듯한 잘 짜여지고 아름답고 매끈한 그림을 좋아했습니다. 그림의 색보다는 정확한 선의 드로잉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림의 주제는 영웅 신화 종교 등 교훈을 줄 수 있는 그림이 가치 있다고 생각했어요. 아카데미에서 주최한 미술 전시가 바로 살롱전입니다. 이 전시회를 살롱전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전시장소가 루브르의 정사각형 건물인 살롱 까레에서 열렸기 때문입니다. 파리의 살롱전은 그야말로 제도권 미술 세계에 진입하는 최고의 관문이었습니다. 왕족 성직자 귀족들의 후원이 사라진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롱전 입순을 하면 작품 판매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전신이 그들의 취향은 보수적이었습니다. 살롱전에는 심사위원들의 입맛만 맞는 그림만 전시될 수 있었습니다. 주로 에콜 데 보자르 출신의 그림들이나 그들의 입맛에 맞는 고전주의풍 그림만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아카데미가 요구하는 고전적 취향의 그림에 반기를 드는 화가들의 입김이 거세지면서 새로운 미술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도슨트 김은비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
저는 학부와 대학원까지 모두 미술사를 공부했어요. 미술을 공부할 때 가장 행복한 일은 내 마음을 두드리는 작품을 만났을 때 느끼는 행복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미술관에서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랜시간 많은 관객분들과 미술관에서 만나뵙다가 이렇게 목소리로나마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그림을 어떻게 봐야 할지, 이게 왜 중요한 그림인지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와 함께 내 마음을 노크하는 그림을 찾아봅시다.
경력사항
2012 루브르미술관전 - 신화와전설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09 <팀버튼전>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13 <마리스칼전>
2014 오르세미술관전 -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서
파리 장식예술 박물관전 - 파리, 일상의 유혹
마크로스코전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19 <스탠리 큐브릭전>
드림윅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2016 오르세미술관전 - 밀레의 꿈 고흐의 열정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
마르크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
키스해링전 -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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