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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경복궁 투어를 할 루이입니다. 경복궁은 조선시대 최초의 궁궐로 조선의 모든 흥망성쇠를 함께한 곳인데요. 조선시대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는 한글이 탄생한 곳이자 명성황후가 일본인들에 의해서 시해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저는 고층 빌딩이 즐비한 광화문 광장을 지나서 경복궁으로 갈 때마다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아마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과거와 현재가 같이 공존하는 장소는 많이 없을 겁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저와 함께 경복궁에 남아있는 조선의 숨결을 느껴보는 시간여행이 되시길 바라면서 투어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은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합니다.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셨나요? 경복궁 투어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먼저 광화문 광장부터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는 육조거리라고 불리던 곳입니다. 육조란, 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 여섯 개의 중앙관청을 뜻하는데요. 지금의 법무부, 국방부 등의 행정부서의 기능을 하던 곳입니다. 바로 이 여섯 개의 중앙관청들이 모여 있어. 육조거리라고 불렸습니다. 화면 속 사진을 봐주세요. 보시면 6개의 관청이 있던 위치가 표시되어 있을 텐데요. 현재 주한미국 대사관이 있는 곳이 이조가 있던 곳이고요. KT 본사 건물이 있는 곳이 호조가 있던 곳입니다. 그리고 정부종합청사 건물이 있는 곳이 예조가 있던 곳이고요. 병조, 형조 공조가 있던 자리는 지금의 세종문화회관이 있는 자리입니다. 이렇듯 육조거리는 조선시대 국가기관이 모여 있던 곳이었지만 백성들도 자유롭게 지나다니고 만나던 어떻게 보면 만남의 광장 같은 곳이었습니다.
화면 속 옛 육조거리 사진을 봐주세요. 보시면 거리 폭이 엄청나게 넓은 걸 보실 수 있을 텐데요. 거리 폭만 60m가 넘을 정도라 거리라기보단 광장이었다고 보시면 이해가 더 빠르실 겁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의 정기를 훼손할 목적으로 일본인들이 육조거리 중간에 도쿄의 상징이었던 은행나무를 쫙 줄지어서 심어버립니다.
화면 속 일제강점기 시절 육조거리 사진을 봐주세요. 그리고 해방 후에도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의 모습을 계속 유지하다가 2009년에 이르러 지금 같은 모습의 광화문 광장이 처음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조선의 상징적인 두 인물인 이순신 장군님과 세종대왕님의 동상이 있습니다.
사진 찍으실 분들은 간단하게 찍으시고 저희는 정면에 보이는 광화문 쪽으로 이동해 볼게요.
00:00 광화문 광장
01:02 본래의 육조거리
01:25 일제강점기 시절 육조거리
01:39 이순신 장군 동상, 세종대왕 동상
01:45 다음 장소로 가는 방법
지금 보시는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광화문으로 불렸던 건 아니고요. 처음에 정도전이 사방에서 어진 사람이 오가는 정문이라는 뜻의 ‘사정문’이라고 이름을 붙였었습니다. 하지만 세종 때 집현전 학자들이 ‘빛 광’ 자에 ‘될 화’ 자를 써서 ‘광화’, 즉 ‘온 세상에 빛을 비추어서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라는 뜻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광화문을 한번 봐주세요. 500년의 긴 세월의 흔적이 좀 느껴지시나요? 만약 그러셨다면 안과에 가시는 걸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보시는 이 광화문은 2010년에 다시 만들어진 거거든요. 광화문이 있는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불타 없어졌다가 1860년대에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다시 지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현재의 국립민속박물관 자리로 옮겨지게 되죠.
그러다가 박정희 정부 때 다시 지금 자리로 돌아왔지만, 재건되는 과정에서 기존 광화문과는 모습이 좀 달라지게 됩니다. 그 후 2010년, 다시 옛 모습으로 복원을 한 것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광화문의 모습입니다.
광화문 앞은 사람이 붐비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밖에 서 계시지 말고 바로 안으로 들어가시면 되는데요. 아직 표를 구매하지 않은 분들은 광화문 들어가셔서 오른쪽으로 가면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해 주세요.
먼저, 광화문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문이 바로 흥례문입니다.
표를 구매하신 뒤, 흥례문 앞에서 다음 트랙을 틀어주세요.
00:00 광화문(경복궁 정문)
01:09 지도
01:21 다음 장소로 이동(먼저, 광화문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01:51 정면에 보이는 문이 바로 흥례문입니다
01:56 표를 구매하신 뒤, 흥례문 앞에서 다음 트랙을 틀어주세요
역사책 속 퍽퍽하고 목막히던 역사와 문화,
이젠 현장감 넘치는 오디오 가이드로 편안하게 즐기세요! 티미가 알차게 쓰고 루이가 톡쏘게 풀었습니다. 여행은 티미&루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