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설사와 함께 '대릉원' 산책하기

안녕하세요. 저는 경주문화재 해설사 이석종입니다. 이름 끝에 종이부터 예전부터 별명이 에밀레 종이었습니다. 저 에밀레종 선생님은 역사와 문화재가 좋아 공부도 오래 하고 남녀노소 여행객분들에게 경주 문화 유적지의 가치를 알리는 일을 10년 넘게 해왔어요. 문화재는 아는 만큼 보이지요 이 말처럼 여러분들이 경주의 문화재를 더 가까이 느끼고 즐거운 여행을 보내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 에밀레종 선생님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1000년 전 대릉원을 함께 거닐어 보아요.

대릉원에 잘 도착하셨나요? 현재 계신 위치를 잘 확인해 주셔야 하는데요. 경주의 시내 한가운데에 위치한 대릉원, 크기가 큰 만큼 들어가는 문도 정문과 후문으로 두 곳이에요. 주차장이 있고 첨성대 가까이 있는 문이 정문이고, 도로변과 맞닿아 있고 시내 봉황대 가까이 있는 곳이 후문이에요. 본 투어는 정문으로 들어가 대릉원을 돌아보는 순서로 ‘미추왕릉 - 황남대총 - 천마총’ 순으로 둘러볼게요. 후문으로 들어오는 분들은 ‘천마총 - 황남대총 - 미추왕릉’ 순으로 들어주셔도 좋습니다. 대릉원과 미추왕릉 대릉원은 한자로 큰대, 무덤 릉, 동산원이라 하여 큰 무덤들이 있는 동산이라는 뜻이에요. 대릉원이라는 이름을 아주 오래전부터 쓰였어요. 삼국사기에 신라의 왕 미추왕을 대릉원에 장사지냈다는 기록이 있어 이 곳의 옛 이름인 대릉원을 지금까지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