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와 인상파 화가들의 작은 쉼터 오베르 쉬르 와즈

봉주르! 예술의 도시 파리를 방문하시면 교외지역의 방문을 고민하시는데 대부분 꼭 가보시는 곳이 바로 오베르 쉬르 와즈이지요. 보통 이곳은 고흐의 마지막을 보여주는 곳이다라고 생각하시는데 의외로 고흐 말고도 많은 인상파 화가들이 지나갔던 곳이 바로 이 오베르 쉬르 와즈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곳을 방문하실때 지나치지 않고 꼭 보셔야 할 곳들을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리는 순서는 이 마을을 가장 효율적으로 걸을 수 있는 동선이 될 것입니다. 아담하고 조용한 이 마을을 산책삼아 걸으시면서 중간중간 고흐가 그림을 그렸던 장소를 확인하시고 눈으로 담아가세요. 여러분 이제 저와 함께 와즈 강변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 오베르 쉬르 와즈로 출발해 보실까요?

오베르 쉬르 와즈 방문은 제 나름대로 기차역으로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파리에서는 북역에서 출발하는 방법과 쌩 라자르역에서 출발하는 방법 2가지가 있습니다. 파리에서 직행은 없고 한번 갈아 타셔야 하는데요 갈아타는 시간까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베르 쉬르 와즈 역에 도착하시면 기차역을 나오셔서 바로 투어를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은 승용차를 렌트하셔서 오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시청 뒤에 주차장을 이용하셔서 기차역까지 걸어 오셔도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입니다. 여기서부터 투어를 시작하겠습니다. 기차역 건너편에 바로 보이는 도비니 정원 그림을 시작으로 도비니 동상, 오베르 쉬르 와즈 성당을 거쳐 고흐의 무덤을 방문하시게 됩니다. 여기에서 한적한 시골 밀밭 길을 따라 다시 성당 쪽으로 내려 오시고 성당 내부를 관람하신 후 마을의 아기자기한 골목을 거쳐 도비니 박물관 쪽으로 이동하십니다. 그 옆 고흐 집을 방문하시고 정면의 시청을 감상하시면서 카페에서 잠시 숨을 돌리신 후에 오베르 성을 방문하십니다. 그 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가셰 박사의 집으로 가시고 여기서 기차역까지 다시 돌아오시면 일단 방문은 끝난다고 볼 수 있는데요 혹시 시간이 허락한다면 조금 더 가셔서 와즈 강변에서 산책을 하시는 것도 좋은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나름 조그마한 마을이기에 걷는데 무리가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너무 무더운 날은 햇빛을 피할 곳들이 별로 없다라는 거 미리 알려드리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입장지중 고흐의 집과 오베르 성 그리고 도비니 박불관은 입장료가 있는 유료이고 가셰박사의 집은 무료입니다. 단 오베르 성에서의 정원산책은 무료입니다. 이제 오베르 쉬르 와즈 기차역으로 출발해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