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인문 여행, 와이탄 역사와 건물이야기
- 투어유형: 오디오가이드
- 투어주제: 여행이야기
- 트랙: 15개 트랙
- 플레이시간: 00:47:33
- 다운로드 용량: 40.2MB
상하이는 한국인과 중국인에게는 슬픈 낭만의 이름이자 아픈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중국에게 상하이는 제국주의에 유린당한 근대사를 상징하는 슬프고 아픈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고,
우리에게 상하이는 나라를 잃고 떠돌다가 망명 정부를 세운 곳입니다.
슬프고 아픈 역사를 상징하는 도시지만, 그럼에도 거부할 수 없는 낭만적 매력을 지닌 곳이죠.
와이탄은 그런 상하이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곳입니다.
상하이를 가야 현대 중국이 보이고, 와이탄을 가야 상하이가 보인다고합니다.
올드 상하이와 뉴 상하이 이야기,
와이탄 건물 이야기와 역사 이야기를 듣는 상하이 인문 여행의 진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블로거 새제니님을통해 알게된 투어라이브. 상해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상해관련 내용이 있어 찾아봤습니다. 생각보다 적었지만, 내가 원하는 내용이었습니다.더구나 상해 역사에 대해 잘 아는 교수님의 입담이라 전문성도 느껴지고, 알찬 내용이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에 맞게 상하이의 명소를 워킹하며 들으면 함께 답사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냥 보고 오는 것보다 상해에 대해 알면서 보니 더 풍요로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가격은 좀 쎄네요. 투어라이브 덕분에 아직도 상하이여행에 대한 여운이 남아 있네요.
5/5꿈에도 그리던 상하이에 처음 간 게 1993년 5월입니다.
1992년 우리나라가 중국과 수교하던 그해 겨울 중국에 갔고,
베이징에서 공부하다가 이듬해 노동절 휴일이 되자 첫 여행지로 당연히 상하이를 택했습니다.
흥분 속에 상하이역에 내린 뒤 제일 먼저 간 곳이 난징루와 와이탄이었습니다.
백범 김구, 윤봉길과 이광수, 안창호부터 나라를 잃고 상하이를 떠돌던 숱한 조선인의 마음이 어떠했을지를 생각하면서
와이탄과 난징루를 걸었습니다.
당시 상하이 중심 거리인 난징루에는 전차가 다녔습니다. 푸둥이 개발되기 이전이죠.
그 뒤로, 최소한 일 년에 한 번씩은 상하이를 드나들었습니다.
틈이 날 때마다 상하이 역사를 상징하는 곳, 영화와 소설의 무대, 사람 이야기, 역사 이야기를 찾아다녔습니다.
현대중국의 문학과 문화를 연구하는 저로서는 당연했고 그런 상하이 여행을 바탕으로 현재는 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