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러운 중세 시대 감성 그 자체, 밤베르크 시내 워킹 투어 품질검증NEW업데이트

Hallo! Willkommen in Deutshland 

안녕하세요. 유럽의 예쁜 소도시를 찾아다니는 여행가 올라푸입니다.

여러분들은 볼거리가 가득한 대도시를 선호하시나요? 아니면 작지만 남들은 모르는 나만 아는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시나요? 

소도시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여유로움과 소소한 발견이 아닐까 싶어요. 한적한 골목길을 걷다 만난 작은 상점,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조용한 광장, 그리고 우연히 마주한 아름다운 풍경까지. 이런 순간들이야말로 소도시 여행만의 특별한 즐거움이죠.

밤베르크는 독일 바이에른 주에 있는 작은 도시로, 중세의 정취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보석 같은 곳입니다. 1993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단순히 예뻐서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깊기 때문이죠.

밤베르크는 규모가 크지 않아 주요 명소들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데요. 대성당, 구시청사, 장미정원, 그리고 '작은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강가 마을까지, 아기자기한 매력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되겠죠?

그럼 함께 떠나볼까요?

(띵동) 혹시 독일하면 어떤 도시들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같은 대도시를 먼저 떠올릴 거예요. 베를린 하면 분단의 역사와 브란덴부르크 문, 뮌헨 하면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프랑크푸르트는 금융의 중심지라는 이미지가 강하죠.

그런데 말이죠... 독일의 진짜 매력은 그런 유명 도시들만으로 다 담을 수 없다는 거예요. 독일엔 아직 덜 알려진 보석 같은 도시들이 정말 많거든요. 유럽 사람들에겐 크리스마스마켓으로 너무나 유명한 뉘른베르크 역시 꼭 가봐야하는 곳인데 기차로 40분이내에 밤베르크가 있으니 같이 묶어서 방문하기 너무 좋은 점 참고 부탁드려요.

사진을 참고하시면 아시겠지만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는 마치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곳이에요.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기자기한 목조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고, 성벽으로 둘러싸인 마을 풍경은 그야말로 중세로의 시간여행 같은 기분이 들죠.

그리고 독일 남부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퓌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있는 곳이죠. 알프스 산자락 위에 우뚝 선 하얀 성은 디즈니 로고의 모티브가 되었을 정도로 동화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독일의 소도시들은 화려한 대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늑한 매력과 여유로움이 가득합니다. 프랑스의 낭만이나 이탈리아의 열정과는 또 다른, 잔잔하지만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진짜 보석 같은 여행지는 어쩌면 유명 관광지의 그림자 속에 숨어 있는 법이니까요. 

이번 밤베르크 여행을 통해 소도시 매력을 알게 되신다면, 앞서 알려드린 다른 독일의 도시들도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