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게 즐기는 스페인 최고의 휴양지 팔마 데 마요르카 시내 워킹 투어 품질검증NEW업데이트

¡Hola!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행 크리에이터 하루입니다. 저는 스페인에 거주한 지 10년이 되었는데요. 그동안 유럽의 많은 도시를 여행하며 특별히 사랑하게 된 곳이 있어요. 바로, 제가 거의 매년 방문하는 여행지, 마요르카입니다.

지중해의 그림 같은 에메랄드빛 해변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마요르카만큼 완벽한 곳은 없을 것 같은데요.

스페인 왕실에서도 여름휴가를 보내러 마요르카에 매년 방문하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처럼 마요르카는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유럽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매력적인 휴양지예요.

그런 마요르카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어요. 마요르카의 경제 문화 관광의 중심지인 팔마 데 마요르카입니다.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대도시와는 다른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기 위한 매력뿐만이 아니라 골목골목에서 중세 시대의 유럽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시면서도 꼭 보셔야 하는 중요한 장소들을 놓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효율적인 동선과 흥미로운 설명을 곁들인 투어를 준비했어요. 여러분들이 팔마 데 마요르카에서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와 함께하는 팔마 데 마요르카 시내 워킹 투어, 지금 시작할게요!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팔마 데 마요르카에 대한 역사를 간단하게 설명드려볼게요.

팔마 데 마요르카 하면 휴양지라고만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사실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예요. 기원전 6000년경의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한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해요. 정말 생각보다 역사가 긴 도시이지요? 

이렇게 오래전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팔마에 정식으로 이름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1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팔마는 야자수라는 뜻이에요. 당시 로마 제국이 이 지역을 정복하면서 팔마리아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이 도시의 시작이었죠. 로마 시대부터 팔마는 지중해 무역의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어요. 

로마의 지배하에 있던 팔마가 한 번에 스페인의 도시가 된 건 아니었어요. 10세기에는 북아프리카에서 온 무어인들이 이곳을 정복하면서 이슬람 문화가 퍼졌어요. 그 시기에 도시가 크게 발전했고, 수로와 정원 같은 건축 기술도 도입됐어요. 지금도 팔마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요.

300여년 간 이슬람 문화권 아래 있던 팔마는 1229년 아라곤 왕국의  스페인어로는 하이메 1세인 자우메 1세가 마요르카를 정복했을 때 아라곤 왕국에 편입되었어요. 그 후에 자우메 1세가 두 아들에게 자신의 왕국을 둘로 나누어 줍니다. 차남인 자우메 2세가 마요르카와 발레아레스 제도 그리고 남프랑스의 일부분을 물려받아 마요르카는 독립적인 왕국이 되었어요. 그렇게 약 70년 동안 독립된 왕국으로 유지되다가 14세기에 페드로 4세가 아라곤 왕국에 완전히 병합시킵니다. 그리고 15세기 말 아라곤 왕국과 카스티야 왕국이 스페인 왕국으로 통합되며 그 때부터 스페인의 마요르카가 된거죠. 마요르카 왕국의 마지막 왕이었던 자우메 3세의 무덤은 팔마의 랜드마크인 팔마 대성당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이런 혼란스러운 역사 속에서도 중세 시대 동안 팔마는 해상 무역의 중심지로 번영했고, 상인과 귀족들이 세운 아름다운 저택들이 지금도 도시 곳곳에 남아 있어요. 

오늘날 팔마 데 마요르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예요. 로마 시대, 이슬람 시대, 중세 시대를 거치면서 쌓인 역사적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고, 그 위에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져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곳이에요.

이제 팔마의 거리 곳곳을 걸으며, 직접 그 역사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