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콘텐츠는 저장해야 볼 수 있어요. 해외에서는 인터넷이 잘 안 될 수 있으니, 미리 구매하고 다운로드 해 두세요!
Hola, ¿Qué tal? 안녕하세요. 스페인어 유튜버 코미꼬입니다. 우리가 함께 떠날 곳은 바로 ‘세비야 대성당’입니다. 그곳은 단순히 크다 못해 세계에서 제일 큰 고딕 성당으로 유명하죠. 세비야 대성당에는 무려 80개의 예배당과 800점이 넘는 예술품이 자리 잡고 있죠. 이 성당을 설계한 책임자들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세비야 대성당을 본 사람들이 우리를 미쳤다고 할 만큼 아름답고 웅장하게 만들자!” 직접 보면, 이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볼거리가 넘쳐나니 '대체 뭘 봐야 하지?'라며 살짝 당황스러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있잖아요. 본 오디오 가이드는 제가 직접 세비야 대성당을 방문해 가이드 루트를 그대로 걸으며 영상을 찍고 대본도 작성했습니다. 여기에 스페인어 자료를 참고해 최신 정보로 깊이를 더했죠. 한국어 자료는 종종 오래되거나 오류가 있는 반면, 스페인어 자료는 최신 연구를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게다가 제 장점은 쉽고 재미있게 말하는 거니, “어? 성당이 이렇게 재밌는 곳이었어?”라는 생각이 절로 들 거예요. 자! 이제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코미꼬의 세비야 대성당 오디오 가이드 출발합니다~
00:02 입장권 구매 방법 안내
01:00 방문 준비 및 주의사항
입장권을 살 수 있는 장소는 총 두 곳입니다. 현장과 인터넷. 현장 구매는 방문 당일날 가서 사면 되니 따로 설명드리지 않을게요. 다만 입장하는 줄이 길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인터넷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그 구매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먼저 스크립트에 있는 인터넷 링크를 타고 공식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들어간 화면에서 오른쪽 위에 있는 빨간 버튼을 눌러주세요. 거기서 두 번째 티켓을 클릭합니다. 첫 번째는 세비야 대성당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를 구매하는 것이니 우린 필요 없겠죠? 이어 나온 화면에서 방문 날짜를 클릭 후 입장 시간을 정합니다. 저 시간을 엄수해야 하니 잘 정해주세요. 참고로 각 시간들 아래에 있는 조그마한 숫자들은 남은 입장권의 수입니다.
이어서 인원을 설정합니다. 제일 왼쪽 위에 있는 것이 일반 성인 티켓이에요. 그 아래는 14세에서 25세 사이의 학생인데 이를 구매한 경우에는 국제학생증과 신분증을 꼭 소지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65세 이상 티켓 등을 구매할 경우에도 국제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을 지참해야 하죠.
그리고 나오는 것은 가이드를 구매하겠냐는 것입니다. 왼쪽은 사람 가이드 오른쪽은 오디오 가이드인데 저의 이 오디오 가이드가 훨씬 좋다는 것을 자신하며 넘어갈게요~
아 그리고 왼쪽 아래에 있는 사람 이모티콘은 방문할 때 복장을 말합니다. 반바지, 짧은 치마, 어깨가 드러나는 상의, 슬리퍼, 모자는 안 되니 주의해 주시기 바랄게요.
이제 오른쪽 아래 동의 버튼을 클릭하고 빨간 버튼을 누릅니다. 이어 나온 화면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해 주세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이메일입니다. 그곳으로 입장권이 보내지니 확인 잘 해주시구요. 참고로 메일 아래 있는 버튼은 다른 사람에게 입장권을 선물할 때 보낼 메일 주소를 적는 곳입니다. 자 이제 동의 버튼을 클릭 후 빨간 버튼을 눌러주세요. 카드로 결제한다는 뜻이니 또 클릭, 화면에서 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를 완료하면 메일로 입장권이 올 겁니다.
자, 이제 입장할 자격을 얻었으니, 입장하기 전 알면 좋은 지식을 얻어볼까요?
00:02 성인과 성녀의 의미
01:01 카피야의 역사와 기능, 대성당의 공동 무덤
01:56 대성당, 하나의 미술관
02:54 대성당 방문 준비
거대한 크기의 세비야 대성당은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다 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있으면 좋죠. 아 그렇다고 어려운 내용은 절대 아니에요.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서 어렴풋이 아는 것들일 겁니다. 본 챕터에서는 그런 사전 지식 4가지를 가볍게 다뤄볼게요.
먼저 성인입니다. 대성당에 방문하면 수많은 성인 성녀들을 만나게 될 텐데요. 기독교에서 성인은 성스러운 하느님의 사람을 뜻합니다. 성녀는 여성 성인이구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신앙이 깊은지, 본받을 만한 삶을 살았는지, 기적을 일으킨 사례가 있는지 등의 검증 절차를 거쳐 교황이 직접 선포하는 것이죠.
단 성인이 하느님을 대신하거나 하느님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인은 신이 아니라는 뜻이죠. 신자들이 신을 믿을 수 있게 연결하는 존재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참고로 기독교가 천주교와 개신교로 나뉜 여러 요소 중 성인들을 신의 중재자로 인정하느냐 않느냐도 있죠.
자 두 번째 Capilla입니다. Capilla란 성당 내에 있는 작은 예배당을 말하죠. 세비야 대성당에는 약 80개의 까삐야가 있습니다. 그 Capilla들은 과거 부유한 가문이나 귀족들이 개인적인 기도와 미사를 드리기 위해 성당에 후원을 하고 사적으로 사용하는 예배당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를 성인이나 성경의 이야기로 아름답게 꾸며 가문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었죠. 오늘날에 들어와 일반 신자들도 기도하고, 개인적으로 묵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되었습니다. 덕분에 우리가 까삐야를 방문할 수 있게 된 것이고요.
우린 30개 정도의 까삐야를 방문할 겁니다. 각각이 품고 있는 서로 다른 매력적인 이야기들 기대해 주세요. 세 번째 대성당은 공동 무덤입니다. 좀 전에 말씀드린 까삐야를 귀족들은 무덤으로도 사용했죠. 뿐만 아니라 성당 이곳저곳에는 성직자들도 묻혀있고 왕도 묻혀 있죠. 그중에는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 콜럼버스도 있습니다. 당시 성당에 묻히는 것은 하나의 영광 같은 것이었거든요. 뭔가 성당과 무덤이라고 하니 어울리지 않는 것 같죠? 과연 세비야 대성당 안에 무덤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한번 상상해 보시기 바랄게요.
자 이제 마지막으로, 네 번째 대성당은 하나의 미술관입니다. 세비야 대성당에는 최고 품질의 예술품이 무려 833개나 있다고 해요. 그렇게 많은 이유는, 순수한 마음으로 성당에 기증을 하거나, 혹은 그곳에 묻히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했기 때문이죠. 또한 과거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종교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그림 조각 등을 사용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얼마나 종교적인 작품이 많으면 '종교 테마파크'라는 조롱 섞인 별명까지 생겼을까요?
자, 이렇게 4가지 사전 지식 수업 끝입니다. 어때요? 모두 쉬운 내용이었죠? 대성당에서 만나게 될 수많은 이야기들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나 믿음이 전혀 없어도 이렇게 제가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드릴게요. 뭐 기독교를 믿고 잘 아신다면 '아~ 내가 성경에서 읽은 내용이 저거구나!'하고 더 깊게 아는 계기가 될 거구요.
자,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다음 챕터부터는 세비야 대성당에 들어가기 직전에 들으시기 바랄게요.
HOLA!! 안녕하세요.
저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는 유튜버 코미꼬입니다.
코미디를 하려면 문화와 사회, 역사 등 그 나라 전반에 대한 내용을 알아야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데,
저는 그것을 직접 현지 친구들과 교류하며 습득했죠.
그렇게 얻게된 제 소중한 이야기들을 여러분들에게 전해주려니 기분이 좋네요.
오디오 가이드를 듣기 전에 제가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 "코미꼬"를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