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중 친구의 추천으로 투어라이브를 알게되었는데, 파리 여행중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주었어요 ! 평소 쇼핑에 관심도 많구 백화점 가는것도 좋아해서, 파리백화점 관련 콘텐츠가 있길래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유익하고 재미있네요 🫢..! 설명해주시는 백색상품이나 부시코의 백화점 운영전략들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에는 말투가 어색했는데 1.5배속으로 들으니까 괜찮더라구요~ 파리에서 혼자 쇼핑을 하시거나 백화점 구경가실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오디오 가이드를 듣고 백화점 구경을 하니 눈에 들어오는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감사합니다!
파리에서 쇼핑은 단순히 소비가 아니라 역사이며 문화이고 철학인 것 같아요! 쇼핑 전에 한 번 들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백화점의 역사가 파리에서 시작했던 건 짐작만 했는데 진짜였네요 ^^; 쉽게 들을 수 없는 백화점의 역사와 배경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모든 콘텐츠는 저장해야 볼 수 있어요. 해외에서는 인터넷이 잘 안 될 수 있으니, 미리 구매하고 다운로드 해 두세요!
00:00 시작
00:13 백화점을 주제로 한 이유
01:35 오디오 가이드 내용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파리의 백화점 중 하나인 ‘봉 마르세’를 통해 백화점의 탄생과 역사에 대해 안내해 드릴 안내견 규리입니다. 반갑습니다. 역사를 전공하고 있는 저에게 유럽은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고, 상상력을 너무나도 자극해 주는 곳이에요. 그때 여긴 어땠을까?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하는 호기심과 상상력에 여행지에서 문득 궁금해진 걸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했어요.
파리 여행 중일 때도 마찬가지였죠. 파리 여행 중 제가 궁금했던 곳은 바로 백화점! 봉 마르셰, 라파예트, 쁘렝땅 등 제한된 시간 속에서 어느 백화점을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잠깐 어느 백화점이 처음 생긴 걸까? 어디가 근본인 걸까? 백화점이 생길 때부터 백화점이라고 등장한 걸까? 하는 궁금증에 백화점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우리 주변에 흔히 있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 백화점은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구매하러 가거나, 신상품이 나왔다는 소식이 들리면 긴 줄을 기다리면서까지 가기도 하는 곳인데요. 화려하고 예쁜 곳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 좋고, 새로운 걸 산다는 생각도 좋고, 백화점에 가는 순간은 매 순간 설레는 거 같아요. 이렇게 설렘으로 가득한 백화점은 대체 어디서 처음 등장했을까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사실 여러분들도 정답을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패션의 수도 ‘파리’!!입니다.
이 오디오 가이드에서는 백화점이 언제, 어떻게 탄생했는지, 당시 파리지엔들은 어떤 상품에 환장했는지, 어쩌면 본인이 구매하고 있는 모습은 백화점이 의도한 것에 넘어간 것은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을 최초의 백화점인 ‘봉 마르세’를 중점으로 백화점의 역사와 당시 사용했던 전략, 공략했던 심리 등을 통해 안내해 드릴게요.
저와 함께 걷고 나시면, 여러분은 백화점을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며, ‘200여 년 전 파리지엔들과 지금의 내 모습이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실 수 있게 될 거에요. 백화점으로 가는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걸어볼게요! 아, 느끼셨겠지만 제가 부산 사람이라 사투리가 조금 있어요. 최대한 표준어로 말해볼 테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그럼 출발하실까요?
00:00 시작, 백화점의 뜻
01:10 아케이드-파사주
02:09 아케이드-파사주의 특징(지붕, 가스등)
04:00 추천하는 아케이드-파사주
우선 우리 백화점, 영어로는 Department Store, 이 이름이 어떤 뜻인지 알아야 합니다.
백화점이란, 일백 백 재물 화 상품 점, 즉 100가지 상품을 파는 상점이라는, 영어로는 Department 부서 store 상점 즉 다양한 상품을 전문으로 하는 부서들이 있는 상점이란 뜻인데요. 우리 주변의 백화점을 한 번 떠올려볼까요? 옷, 신발뿐만 아니라 가구, 심지어 저희 집 근처 백화점에는 자동차 매장도 있는데요. 이렇게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다 보니 백화점은 당연하게도 우리에게 쇼핑할 때 가는 곳인데요. 근데 여러분,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백화점이 있었지만, 백화점이 없었을 때는 어디서 쇼핑했을까요? 그때도 지금처럼 가격 비교를 위해 편하게 각각의 매장을 오가며 쇼핑했을까요? 문득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자, 그럼 우리 백화점이 없었던 시대의 파리지엔들이 쇼핑을 즐겼던 장소로 가봅시다. 자료 화면을 봐주세요.
이곳은 파리지엔들이 백화점이 없었을 때 쇼핑을 즐겼던 아케이드-파사주라는 곳입니다. 아케이드-파사주는 어느 지역이나 특정 건물이 아니라, 자료화면처럼 십자가 형태의 통로에 다양한 소형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소형상점들은 쇼윈도를 통해 다양하고 신기한 상품들을 전시하였고, 이렇게 전시된 상품들은 아케이드-파사주를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죠. 유혹에 넘어간 사람들은 상품을 구매하기도,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아이쇼핑을 즐기기도 했죠. 저도 아이쇼핑을 즐겼는데요. 아 물론 저는 구매 목적이 없는 게 아니라 돈이 없어서 아이쇼핑을 한 거긴 하지만요. 저 진짜 사고 싶은 거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못 샀어요.
자자, 슬픈 얘기는 접어두고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아케이드-파사주가 그냥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 같은데 다른 길거리의 상점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뭔가요? 물어보신다면, 정답은 바로 지붕과 가스등에 있습니다. 여러분, 비가 쏟아지는 날, 우산을 접었다 폈다 하며 가게를 다니고, 쇼핑백을 들고 비 내리는 밖을 걸어야 한다면, 아무리 쇼핑이 행복하다지만 그냥 집에 가고 싶지 않아요?
현대 우리의 심정과 같았던 19c 파리지엔들에게 지붕이 있는 아케이드-파사주는 날씨와 상관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곳이었던 거죠. 그뿐만 아니라 제가 아까 소형상점들이 쇼윈도를 통해 상품을 소개함으로써 사람들을 유혹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가스등으로 밝게 빛나는 상점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상품처럼 아케이드-파사주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던 거죠. 이렇게 파리지엔들을 유혹하는 데 성공한 아케이드-파사주는 하나의 쇼핑몰로 자리 잡을 수 있었는데요. 심지어 현대의 백화점에도 있는 서점과 독서실 등의 문화시설도 있어, 쇼핑 목적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는, 문화 소통의 장 즉, 핫플!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이러한 아케이드-파사주, 다음 챕터에서 설명할 오스만의 파리 개조 정책에 의해 점차 모습을 감췄는데, 현재에도 파리에 남아있는 곳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가셔서 19c초 파리지엔들처럼 쇼윈도에 전시된 상품을 구경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아이쇼핑만 하지 마시고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구입하시는 거 추천해 드릴게요. 비가 오는 날이라면, 지붕의 소중함을 더 느낄 수 있겠네요! 추천 드리는 파리의 아케이드-파사주 거리는 링크로 남겨드릴게요. 혹시 못 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현재도 남아 있는 아케이드-파사주 모습을 자료화면에 남겨 놓겠습니다.
그럼 다음 챕터로 또 발걸음을 옮겨볼까요?
안녕하세요!!
여행을 책임지는 안내견 규리입니다.
외향적인 성격 하나만 믿고 홀로 떠난 96일간의 유럽 여행
아름다운 유럽 도시들을 얘기하며 함께 걸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외로웠을 때 만난 투어라이브
사학생도로서,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제가 사랑한 도시들을 함께 걸으며 재미있게 안내해드리고 싶어요.
빠르지도, 벅차지도 않게 여러분의 속도에 맞게 옆에서 함께 걸어주는 안내견이 되고 싶어요.
자 그럼, 여러분의 여행 안내견과 함께 걸으러 가보실까요?
인스타그램 아이디: guidedog_kyu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