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부다페스트 여행 전에 기초지식 쌓기에 너무 만족스러워요. 미리 알아봐야할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멋진 목소리로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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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인사 및 자기소개
00:28 여행 경험과 여행 성향 소개
01:00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02:00 투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부다페스트 정보
안녕하세요. 듣기만 해도 여러분들의 부다페스트 여행 준비를 해드리는 부다페스트 여행 필수 기초지식 투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네이버에서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호밀빵부부라고 합니다. 네, 맞아요. 저라기 보다는 ‘저희’로 소개를 해드렸어야 됐나 봐요. 저희는 부부가 블로그를 같이 운영하고 있어요. 아, 물론 호밀빵 만드는 직업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적지 않은 배낭여행을 해왔어요. 그리고 여행을 준비할 때 한 번 꽂히면 관련 서적은 물론이고 논문까지 찾아보는 학구열이 남들보다 조금은 있는 편이에요. 덕분에 이렇게 얻은 지식과 실제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여행 지식과 정보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블로그에서 공유되는 정보가 다른 분들이 여행할 때 정말 소중하고 알차게 쓰인다는 사실이 너무 즐겁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오디오를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찐 부다페스트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저는 최고의 여행 준비는 배경지식 습득이라고 늘 얘기하는 사람이에요. 실제로 제 배낭여행 경력이 한… 20여 년 정도 되거든요, 근데 아직도 여행을 가면 가끔 후회되는 게 있어요. 아, 이거 미리 좀 공부해 올걸. 아, 이걸 왜 몰랐지.. 하는 것들 말이죠.
‘여행 전 배경지식 습득’이라는 것은, 제가 그동안의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던, ‘여행의 진리’ 같은 겁니다.
그렇다면 혹시 여러분들은 동유럽 여행의 중심지 헝가리,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제가 이 오디오 투어를 준비하면서 주변 사람들이나 친구들에게 살짝 물어봤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부다페스트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고요. 전 조금 안타까웠어요. 부다페스트가 진짜 흥미롭고 너무 재미있는 도시거든요. 세계 최고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도시! 라는 건 대부분 아시거든요. 근데 이거 외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음악의 도시라는 점이나 세계 최고의 디저트 와인 생산지라는 사실은 많이들 생소하실 거에요.
여러분들이 제 오디오가이드를 모두 들으신다면 부다페스트의 역사부터 색다른 쇼핑 정보, 제대로 된 야경 포인트와 숨겨진 디저트 이야기 등을 한 번에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부다페스트도 다른 유럽의 도시와 마찬가지에요. 눈으로만 봤을 땐 잘 몰랐지만, 배경지식을 알고 난 뒤에는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거든요.
가이드북이나 유튜브에 나오는 흔한 정보들과는 다른, 부다페스트 역사를 공부하고, 이해하고, 직접 다녀온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부다페스트 핵심 정보들을 꾹꾹 눌러 담아서 여러분에게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듣기만 하세요. 여행준비는 제가 해드릴게요!
00:00 우리나라의 역사와 닮은 파란만장한 헝가리의 역사
01:23 마자르족 이야기
02:15 우리의 입맛에 맞는 헝가리 음식의 근본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부다페스트 여행 정보를 알아볼게요. 그전에 이번 챕터에서는 헝가리라는 나라에 대해서 파악해 볼까요. 근데 왜 헝가리가 우리나라랑 닮았다는 걸까요? 헝가리는 유럽에 있고, 나라 모양도 한반도와는 다른데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 때 몽골에 침략을 당하고 지배를 받았을 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라는 아픈 역사를 갖고 있죠. 헝가리도 마찬가지에요. 본격적인 헝가리 역사는 서기 1,000년 헝가리 왕국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근데 오래가진 못했어요. 한, 200여 년 뒤에 몽골이 쳐들어왔거든요. 네, 우리 고려를 침략했던 그 몽골 맞습니다. 이때 인구의 ⅓ 정도가 사라졌다니..너무 슬픈 역사죠. 그 뒤 300여년이 지난 후 동로마를 쓰러뜨린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기세를 몰아 헝가리까지 쳐들어왔습니다. 그 뒤 얼마 안 가 헝가리는 1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합스부르크 제국의 통치를 받았어요. 아직 끝이 아니에요. 현대에 들어서는 공산주의가 자리 잡으며 소련의 간섭을 받아왔던 그런 아픈 역사가 있답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던 헝가리의 역사. 정말 어마무시하죠? 그리고 그 오랜 세월 동안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서 끊임없이 일어났던 많은 헝가리 사람들의 삶과 우리 한민족의 삶이 너무나도 닮아있는 것 같아요.
헝가리 사람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유럽 사람들의 모습이랑 약간은 달라요. 즉, 게르만이나 슬라브족이 아니라는 거에요. 우리는 한민족이지만, 헝가리 사람들은 마자르족이 대부분입니다.
마자르족은 아시아 유목민족의 한 뿌리고, 우리나라 통일신라시대쯤 헝가리 땅으로 넘어가서 자리를 잡았어요. 여러 학설에 따르면 마자르족은 흉노족이나 몽골계, 또는 돌궐족일 수도 있고, 우리와도 같은 한민족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고 하네요. 헝가리라는 나라의 정식 명칭도 ‘마자르 공화국’이라는 거, 기억하시면 좋겠죠?
그리고 언어 또한 범상치 않습니다. 서양 국가 대부분의 언어가 라틴어를 기반으로 하지만 헝가리어는 아시아계인 발틱-우랄 알타이어 계통에 속합니다.
아시아에서 건너온 민족들이라서 우리의 입맛과도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고추와 마늘이 들어간 음식들이 적지 않거든요.
대표적인 헝가리 음식은 사진에서 보시고 계신 굴라쉬라는 음식이에요. 와, 이건 정말 엄지 척이에요.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고, 해장음식으로도 얼큰한 게, 너무 좋아요. 어쩜 이렇게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딱 맞는지, 굴라쉬는 정말, 사랑입니다.
자, 헝가리의 역사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우리의 목적지인 부다페스트로 가볼게요.
인도, 미얀마는 물론이고 동남아, 유럽 안 가본데가 없는 배낭여행 경력 20년!
'호밀빵부부의 여행이야기' 블로그를 운영하며 4600명의 이웃들과 알짜배기 정보를 공유하는 네이버 여행 블로거 호밀빵부부입니다.
남다른 학구열과 호기심으로 여행지를 공부하고,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색다른 장소를 찾아다니며 진정한 여행의 재미를 깨닫는 배낭여행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반인의 시각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의 포인트를 쉽고 빠르게 알아보고 싶은 분을 위해 호밀빵부부가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