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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라나다 여행을 앞두신 여러분들 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올해로 스페인에 산 지 14년이 되었는데요. 그중에 그라나다는 제게는 제2의 고향 같은 도시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처음으로 정착했던 도시가 그라나다였었거든요. 하늘색 크레파스로 그린 것 같은 하늘과 마치 인도 여행을 온 것 같은 알바이신의 떼떼리아 거리의 활기와 오렌지 꽃향기가 가득한 도시라니 이 도시를 밟고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사진을 한번 봐주시겠어요? 알바이신은 언덕으로 되어 있고 바닥이 울퉁불퉁한 돌로 되어있어요. 천 년이 넘게 그곳에 있었을 돌을 밟고 언덕을 올라갈 때 조금은 힘들었지만, 저절로 웃음이 나오던 때였죠.
그다음 날 알함브라 궁전을 봤을 때는 비가 약간 내렸었어요. 그런데 알함브라 궁전 관람을 하다 보니 갑자기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빛이 내려왔는데요. 그 모습을 첨부한 사진에 나와 있는 헤네랄리페에서 보고 있는데 마치 천국이 있다면 이렇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라나다를 떠나기 전 마지막 밤, 동굴 플라멩코를 보고 산니콜라스 전망대에 올랐어요. 첨부된 사진처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산니콜라스 전망대에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전경을 봤을 때는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는 듯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살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잖아요. 가령 저희는 태어날 도시를 결정할 수는 없지만, 저희가 살아갈 도시를 결정할 수는 있지요. 그라나다를 잊지 못했던 저는 영화와 같은 삶을 느끼게 해주었던 그라나다에서 살기로 결정했고, 이곳에서 4년을 지냈었어요. 그 이후 세비야에서 지내고 있지만, 그라나다에 보냈었던 4년간의 기억은 생생하게 남아있어요. 그라나다는 마치 고향처럼 문득문득 가고 싶어져요. 그라나다의 찻집에서 만나 모로코 허브티를 마시며 새벽까지 잘 안되는 스페인어로 이야기하며 떠들던 친구들을 만나고 싶고, 그 근처 맥주 한잔에 따라 나오던 타파스가 나오던 엘비라 길의 자주 갔던 타파스바에 가고 싶기도 하죠. 이 투어에서는 4년이나 살았지만 아직도 그리운 그라나다, 그 마법 같은 도시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보통 스페인을 방문하실 때 7~10일의 빠듯한 일정으로 오시는데요. 그래서 일정상 그라나다를 일정에 넣으실지 빼실지 고민되신다면 이 투어가 결정하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이미 그라나다 방문 전이시라면 또는 그라나다 여행 중이시라면 더 말씀드릴 필요도 없이 꼭 들으시는 게 좋을 거고요. 반대로 그라나다를 이미 여행하신 후 그라나다가 더 궁금해지셨다면 궁금증을 해소해 드릴 수 있을 거예요.자, 그러면 이제 저와 함께 그라나다에 대한 지식 투어 시작해 보시죠!
스페인의 작은 도시 그라나다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
일정 짜다보면 고민되는 도시 그라나다, 갈까요 말까요?
안녕하세요?
스페인 역사 부문 베스트셀러 <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 <한권으로 읽는 스페인 근현대사> 의 저자 서희석입니다.
가톨릭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신비로운 이 나라에 반해 정착한 지 10년이 흘렀습니다.
2015년 친구이자 역사학도인 안토니오 팔마와 함께 스페인 역사책 '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을 집필하였고 2018에는 '한권으로 읽는 스페인 근현대사'를 출간 하였습니다.
또한 스페인 국제 안달루시아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현대사 및 국제 관계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스페인의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책을 쓰고 공부하면서 얻게 된 지식과 10년 간 스페인에서 지내며 경험하고 알게된 이야기를 여행자분들께 직접 들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