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맛집 뿐 아니라 프랑스의 문화 예술 역사가 어우러진 식문화를 총체적으로 다뤄 주셨어요! 올패스라 여러 가지 콘텐츠를 듣고 있는데 재미있네요 ㅎ 특히 검색하면 나오는 유명 맛집이 아닌 진짜 거주자 분 특히 미식 전문가님의 추천이라 더 믿을만 했어요! 소개하신대로 베트남 보다 더 맛있는 프랑스 쌀국수에 도전할 만 한 것 같아요!!
프랑스 음식을 엄청 좋아하는 입장에서 프랑스의 식문화를 자세히 알아갈 수 있는 투어라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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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jour! 여러분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현재진행형의 파리를 생생하게 알려드리는 친절한 파리가이드 이선아입니다. 제 소개를 짤막하게 해 드리자면, 저는 20대 초반에 했던 유럽 배낭여행을 계기로 유럽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그렇게 꿈을 쫓으며 살다 보니 프랑스어를 공부하던 유학생에서, 어느새 파리 근교에서 8년차 로컬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께서 제 오디오 가이드를 클릭하신 이유가 뭘까요?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데, 음식문화에 대해 전혀 모르시겠다고요? 또는 침대 위에서 프랑스 랜선여행을 하고 싶으세요? 아니면 파리시내 맛집 정보들을 찾고 계신가요? 여러분 각자만의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번지수를 잘~ 찾아오셨습니다.
이 오디오 가이드의 전체 목차들을 쭉 보면 아시겠지만, 두 파트로 이루어져 있어요. 첫 파트는 프랑스의 식문화에 대한 내용인데요, 특히나 이 첫 파트를 귀를 쫑긋 세우고 잘 들어주세요. 왜냐하면 우리는 여행자잖아요? 즉, 배경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여러분의 여행이 더욱 풍성하고 즐거워질테니 스킵하지 마시고 꼭 들어주세요! 두 번째 파트는 파리 시내 맛집 좌표들을 콕콕 찍어서 알려드릴 겁니다. 그런데 맛집이라는 기준은 입맛과 음식취향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조금은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그래서, 제 나름의 기준에 따라 파리 맛집들을 정해 보았는데요, 그 기준들은 우선, 첫째! 여행책이나 포털에서 잘 알려진 곳들은 이제 그만! 더 참신한 맛집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둘째, 8년간 프랑스에 살면서 쌓은 제 개인적인 미식의 기준에 부합하는 맛집들을 선정했고요, 셋째, 제 주변의 로컬 친구나 지인들이 저에게 특별히 강추 하는 맛집들, 이렇게 크게 세 가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여러분이 이왕에 머나먼 파리까지 오셨는데, 그냥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하는 수준이 아니라, 프랑스인들의 음식문화를 배경지식으로 탄탄하게 쌓고, 파리에 오셨을 때 맛집 찾는 것을 수월하게 도와드리는 것, 그게 바로 이 오디오 가이드의 목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본 오디오가이드를 들으시다가 띵동 소리와 함께 프랑스어가 나오면 화면을 봐주세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사진들이 같이 뜰 겁니다.
자, 이 깐깐한 파리 시민들이 도대체 어떻게, 그리고 뭘 먹고 생활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저와 함께 지금 가보시죠! On y va !
자, 먼저 프랑스에 여행 오시는 분들이 이것만은 제발 꼭! 아셨으면 좋겠다, 싶은 식문화와 음식점들에 대한 핵심 정보들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일단 음식점들의 그 종류부터 잠깐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요, 한국에도 보면 분식집, 백반집, 패밀리 레스토랑, 한정식집, 이런 식으로 여러 종류의 음식점들이 있잖아요? 프랑스에서는 사진에서처럼 간판에 Restaurant, Bistro, Brasserie 그리고 café 이렇게들 써 있으면 전부 다 음식점에 속합니다.
다만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우선 Restaurant은 가장 격식이 있는 스타일이고, 미슐랑 등급 아시죠? 오직 Restaurant에 한해서만 등급을 매길 수 있어요. 그리고 음식은 어떤 종류의 음식이든 다 다룹니다. 예를 들어 이태리 레스토랑, 한국 레스토랑, 그리스 레스토랑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연인끼리 로맨틱한 분위기의 식사를 한다, 그러면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조용한 Restaurant으로 가시는게 낫습니다. 다음으로 Bistro는 레스토랑보다는 좀 더 캐주얼하고 트렌디하며, 그러다 보니 꽤 떠들썩한 곳들이 많고요, 해외나 퓨전 음식이 아니라 프랑스 본토 음식을 합니다. 이 두 종류의 음식점들은 주의하셔야 할 게, 하루 종일 열지 않아요. 하루의 첫 오픈시간은 12시부터 3시까지 이고, 마지막 주문은 2시 30분인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행하시다가 점심시간대 놓치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하세요! 그리고 긴 브레이크 타임 후에, 7시에 다시 열어서 10시 또는 11시까지가 대부분입니다.
어, 그런데 여기서 잠깐, 저녁타임 오픈이 왜 이렇게 늦냐고요? 이건 프랑스인들의 식생활과 관련되어 있어요. 프랑스인들은 저녁식사를 정~말 빨라도 7시 30분, 보통은 8시경에야 시작하기 때문이에요. 다음으로, Brasserie라고 써져 있는 곳을 자주 보실텐데요, 이 곳은 Bistro처럼 프랑스 본토 음식을 다루고, Bistro보다는 살짝 격이 있어요. 그래서 약간 비즈니스인들을 자주 볼 수 있죠. 역시나 조금 떠들썩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아주 격식있는 식사에는 어울리지 않아요. 장점은 바로 하루 종일 운영한다는 건데요, 아침 일찍 열어서 밤 늦게 12시, 어떤 곳은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곳들도 있어요.
이와 같은 맥락에서 Café가 있는데요,
카페도 오픈시간이 방금 전 브라스리와 같아요. 그리고 이 카페는 절대로 커피숍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이 곳은 일반 캐주얼 음식점이면서도, 19세기 계몽주의 시대 때 문인들이나 철학가들, 예술가들의 만남과 사교의 장소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하여튼 이 오디오가이드에서는 이 네 곳들을 전부 통틀어서 음식점이라고 부를거예요.
참고로 이건 여름에 여행하시는 분들이 특히 아셔야 할 중요한 사항인데요, 프랑스는 바캉스라고 해서 7월 또는 8월에 한달 내내 휴가를 가는 문화가 있어요. 그래서 여름에 프랑스에 오시면 문 앞에 휴가중이라고 써놓고 영업하지 않는 식당들을 심심치 않게 보실 겁니다. 그러니까 오픈여부를 미리 꼭 확인하고 가시길 바래요.
유럽을 동경하던 배낭여행자에서 로컬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Bonjour à tous!
2007년 첫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유럽과 사랑에 빠져 어느새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8년째 살고 있는 현지가이드 이선아 입니다.
한국과 영국에서 언어와 교육학을 전공했던 만큼, 언어 특히 불어와 영어에 남다른 열정과 자신이 있답니다.
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나라들 중 하나인 이 곳 프랑스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프랑스의 문화유산, 예술, 역사, 음식, 라이프스타일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분야를 직업으로 하다 보니 투어를 할 때마다 항상 즐겁고 힘이 나요.
저는 여행은 결국 ‘누구와’ 함께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여러분의 파리여행의 동반자로서 감동을 주는 가이드로 기억되고 싶답니다.
자, 그럼 친절한 파리가이드 이선아와 함께 프랑스 파리로의 낭만여행,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