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 님과 함께 몬세랏 여행을 떠날 스페인 하면 코미꼬, 김병선이라고 합니다. Mucho gusto! 반갑습니다. 님은 왜 몬세랏을 가시나요? 그냥 다들 가니까? 혹은 종교적인 의미로? 아니면 그저 심심해서? 어떤 이유건 일단 가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눈에 보이는 것들만 구경하다 돌아오면 정말 남는 건 사진밖에 없을 거예요. 몬세라 수도원이 왜 그런 산에 지어졌고, 검은 성모 마리아는 또 뭔지, 가우디는 몬세랏의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등 저의 설명을 하나하나 들으며 여행하다 보시면 분명 님에게 몬세랏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 장소로 마음속에 깊이 남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 이 몬세랏 투어에서 저는 오감을 만족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청각, 지금 듣고 있는 저의 목소리만으로도 님의 청각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겠지만, 저보다 훨씬 아름다운 '에스콜라니아 소년 합창단'의 목소리를 들으면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들 겁니다. 왜 그들이 3대 합창단이라고 불리는지 함께 들으러 가보시죠.
둘째, 시각! 놀라운 자연 경관이 몬세랏에 도착하는 순간 우리를 맞이해 줄 겁니다. 그 자연 경관을 보고 있으면 왜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이곳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이해하게 될 거예요.
세 번째, 촉각! 우리는 곧 몬세랏의 상징인 검은 성모 마리아를 만지게 될 겁니다. 다른 역사적인 장소에서는 쉽게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성모상을 우린 직접 몸으로 느끼러 가는 것이죠.
네 번째, 후각! 몬세랏 수도원만 가신다면 냄새를 맡을 수 없겠지만, 저의 모든 투어를 끝까지 함께 하신다면 분명 이 냄새를 맡게 될 겁니다. 바로 땀 냄새. 가이드 후반부에 있는 산미겔 십자가와 싼타코바는 꽤 거리가 있는 곳에 있지만 그곳으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될 자연 경관과 이야기들은 충분히 땀 냄새와 맞바꿀 가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5번째, 미각! 몬세랏엔 배고픈 허기를 달래줄 먹거리가 있습니다. 사실 이건 오감에 껴 맞추려고 넣은 건데 뭐 맛집은 아니지만, 배고플 때 드시면 그래도 괜찮을 겁니다.
자, 이제 저와 함께 몬세랏으로 오감 만족하러 가보실까요? 그럼 함께 가시죠. VAMOS! 아, VAMOS는 스페인어로 '갑시다~!'라는 뜻입니다.
00:00 크리에이터 소개
00:46 오감을 만족시켜드리는 몬세랏 투어
02:02 몬세랏 지식여행 떠나봅시다

우리는 바르셀로나 에스파냐 광장에서 표를 구매한 후 기차를 타고 몬세랏으로 향할 겁니다. 자세한 구매 방법과 이동 방법은 뒤에 챕터에서 설명해 드릴게요. 약 한 시간 반 정도 기차를 탈 건데, 이동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미리 알아두면 좋을 몬세랏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또 준비해 놓았습니다. 우리가 갈 몬세랏은 자연이 아름다운 것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장소인데 님이 종교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설명해 드릴게요.
몬세랏에 도착해서는 수비라치의 조각과 성당, 검은 성모 마리아까지 모두 둘러볼 건데요. 만약 몬세랏 수도원만 구경하신다면 대략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될 겁니다. 거기에 산미겔 십자가를 가신다면 약 한 시간이 더 걸릴 거고요. 산타코바까지 가신다면 한 시간 반 정도가 더 걸릴 겁니다. 뭐 둘 중에 한 곳만 가셔도 상관없고요.
이것은 오디오 투어인 만큼 꼭 제가 제시하는 순서대로 다니실 필요 없어요. 본인이 원하는 순서와 방식으로 움직이셔도 됩니다. 이 여행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니까요.
00:00 몬세랏으로 어떻게 가나요?
00:30 우리가 몬세랏에서 볼 것들
00:51 자유롭게 이동하세요

몬세랏은 해발 1236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높이 있죠. 그러다 보니 날씨가 추워요. 바르셀로나 날씨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겨울엔 당연히 두터운 잠바는 필수고요. 여름엔 바람막이 같은 거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여름에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시내가 더워서 '뭐 얼마나 춥겠어' 하고 가볍게 갔다가 추워서 옷을 꽁꽁 싸매고 뛰어다닌 적이 있거든요. 단, 오후부터는 다시 날씨가 더워지기 때문에 작은 가방 같은 걸 가지고 가셔서 바람막이는 가방에 넣고 다니시면 더 편하게 다니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오전 일찍 몬세랏에 도착하면 안개가 자욱하게 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 안개 때문에 몬세랏 경치를 못 보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안개는 해가 뜨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00:00 몬세랏 가실 때 복장
00:33 아침 안개

'몬세랏의 성물'이라고 불리는 검은 성모 마리아상은 몬세랏에 오셨으면 꼭 보고 가셔야 하는데요. 몬세랏 공식 홈페이지에 미리 예약하시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 주소를 첨부해 두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검은 성모 마리아 상만 볼 수 있는 표가 있고, 또 검은 성모 마리아상과 어린이 합창단 둘 다 볼 수 있는 표가 있거든요. 전 개인적으로 둘 다 볼 수 있는 표로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https://tickets.montserratvisita.com/es/

몬세랏에서 꼭 봐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소년 합창단이죠. 합창단은 보통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한 시에 공연을 하고 일요일에는 오전 열한 시에 있는 미사에 참석을 해야 오후 12시에 들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미사가 있는 동안에는 중간에 성당에 들어갈 수 없구요. 토요일은 휴식을 갖습니다. 그리고 부활절 축제 기간과 여름방학인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 겨울방학인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는 공연이 없습니다. 아이들도 방학이니 즐겨야겠죠? 그 외 공연 일정이 현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님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합창단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첨부해 드렸으니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체크하시기 바랄게요.
https://www.escolania.cat/en/cuando-cantamos/

몬세랏 자체가 산이다보니 가면 뭐 먹을 게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몬세랏 내부에는 두 군데의 식당이 있습니다. 그중 첫 번째는 몬세랏 역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건물 안에 있습니다.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이 식당을 이용하는 방법이 조금 생소할 수 있어요. 식당에 들어가시면 사진처럼 내부가 이루어져 있는데, 먼저 줄을 서서 먹고 싶은 음식을 직원분에게 요청하여 받은 후 줄 끝에서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뷔페 같으면서도 학창 시절의 급식실 같은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파스타, 닭고기, 소세지, 샐러드, 콜라 등 다양하게 팔고 있습니다. 메뉴는 잘 안 바뀌고 거의 똑같은 메뉴들이 나와요. 그리고 여기서 가볍게 커피 같은 것도 드실 수 있습니다.가격은 바르셀로나 물가 대비 살짝 비싼 편입니다.
두 번째 식당은 몬세랏 역에서 오른쪽으로 약 7분 정도 걸어가셔야 합니다. 사진으로 위치를 참고해 주세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셔서 지하 1층으로 가시면 식당이 나옵니다. 여기는 첫 번째 식당이랑 다르게 뷔페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식당보다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훨씬 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화장실은 각 식당마다 있는데, 첫 번째 식당이 몬세랏 구경하는 루트에서 가깝다 보니 거기를 주로 이용하곤 합니다.
00:00 첫 번째 식당
00:45 두 번째 식당
HOLA!! 안녕하세요.
저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는 유튜버 코미꼬입니다.
코미디를 하려면 문화와 사회, 역사 등 그 나라 전반에 대한 내용을 알아야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데,
저는 그것을 직접 현지 친구들과 교류하며 습득했죠.
그렇게 얻게된 제 소중한 이야기들을 여러분들에게 전해주려니 기분이 좋네요.
오디오 가이드를 듣기 전에 제가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 "코미꼬"를 검색해보세요.
모든 콘텐츠는 저장해야 볼 수 있어요. 해외에서는 인터넷이 잘 안 될 수 있으니, 미리 구매하고 다운로드 해 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