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브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의 루브르 가이드 투어를 진행할 가이드, '희주짱'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파리 하면 에펠탑,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를 대표하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곳, 루브르를 빠뜨릴 순 없는데요.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 하나로, 루브르가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무려 20만 점이나 되구요. 그 중에 38000점 정도의 작품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 38000점이란 작품이 얼마나 많은 거냐면요, 이걸 다 보려면 한 작품 당 25초씩 하루에 8시간을 3일 내내 봐야 겨우 볼 수 있는 양입니다. 정말 엄청나죠?
만약 여러분들이 파리에 살고 계신다면 시간이 날 때마다 루브르에 오셔서 천천히 감상하셔도 좋을 거예요. 하지만! 제 투어를 선택하신 분들은 대부분 여행자로서 파리에 오셨을 거예요. 그럼 정해진 일정 속에서 루브르에 있는 모든 작품을 다 보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파리가 또 볼거리가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딱 4시간만 투자해도 여러분들이 루브르에 오시면 꼭 봐야 하는 작품들을 다 보실 수 있도록 이 투어를 만들었습니다.
'듣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투어가 끝날 땐 투어를 듣기 전보다 예술에 대해 한층 더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루브르를 나가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저와 함께 투어를 시작해 볼까요?
00:00 가이드 소개
00:15 루브르 박물관의 규모
00:52 투어 개요
01:26 시작해 볼까요?

이번 챕터에서는 루브르 입장 전 듣고 가시면 좋은 꿀팁에 대해서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세 시간에서 네 시간 정도를 루브르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짐은 최소화하는 게 좋습니다. 루브르 입장하시면 옷이나 짐을 맡길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곳에 짐이랑 옷가지를 맡기셔서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하고 투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몸이 힘들어지면 아무리 좋은 내용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법이거든요.
그리고 운동화도 편한 운동화를 신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간혹 박물관 오시면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높은 구두를 신고 오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한 시간도 안 돼서 다리가 아프다며 이후의 일정을 소화 못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러니 신발은 꼭 편한 걸로 신고 오세요.
그리고 입장하실 때 짐 검사를 할 텐데요. 가방은 열어서 보여주시면 되시구요. 호주머니 안에 있는 휴대폰이라던지 지갑 같은 건 꼭 꺼내실 필요는 없어요. 꺼내시더라도 짐 검사하시는데 올려두지 마시고, 그냥 손에 들고 보여만 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관람 중간에 화장실을 가시려면요.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관람 전에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옷이나 짐을 맡기고 화장실을 다녀오신 뒤 투어를 시작해 주세요.
00:00 입장 전 꿀팁 - 짐 보관
00:31 입장 전 꿀팁 - 신발
00:50 입장 전 꿀팁 - 짐 검사
01:08 입장 전 꿀팁 - 화장실

루브르는 유럽의 미술관, 박물관을 통틀어서 가장 큰 곳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여기를 내가 과연 혼자 다닐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시는데요. 고민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루브르가 크긴 하지만, 저희 가이드를 잘 따라오신다면 편하게 작품들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루브르의 세 전시관을 모두 방문할 예정인데요. 각 전시관 별로 중요한 작품들을 만나볼 예정입니다. 오늘의 루트는 먼저 리슐리 외관에 가서 함무라비 법전과 라마수를 볼 거예요. 그리고 리슐리 외관을 나와서 슐리관으로 이동할 건데요. 루브르 지하 요새를 따라서 슐리관으로 이동하여 스핑크스를 시작으로 밀로의 비너스와 승리의 여신상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명 회화 작품들이 모여있는 드농관으로 가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포함한 주요 그림과 작품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이곳 루브르 박물관에는 아시는 것처럼 세계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작품들은 여러분들이 보고 싶어 하는 만큼이나 이 작품들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파리에 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런 유명 작품들을 다른 곳으로 대여를 보내기도 합니다.
혹은 작품들이 워낙 오래되다보니 보수가 필요해서 보수 작업이 진행될 때도 있어요.
멀리 파리까지 오셔서 이런 작품들을 못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저도 너무 아쉬운데요. 오늘 설명해 드릴 작품 중에서 제가 몇 번 방에 있다라고 표시해 둔 작품을 그 방에서 찾을 수 없다면, 아쉽지만 작품이 현재 대여 중이거나 보수 작업 중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간혹 작품이 박물관 안에서 제가 적어둔 방에 있지 않고 다른 방에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럼 아주 운이 좋으신 겁니다. 그럴 땐 마음껏 작품을 감상하신 뒤에, 제 루브르 투어의 댓글로 'ㅇㅇ 작품이 ㅇㅇ관에 있어요'라고 알려주시면 빠르게 수정해서 다른 여행자 분들도 편하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작품이 혹시 없어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구요. 그 작품에 대한 설명을 루브르 박물관 안에서 들으시거나, 투어 후 숙소나 다른 곳 이동하실 때 들으시면 지식여행의 재미를 더욱더 느끼실 수가 있으실 거예요. 잊지 마세요. 듣는 만큼 보입니다.
00:00 대여나 보수 가능성
00:55 작품이 다른 방에 있다면
01:19 지식여행의 재미를 배로 느끼는 법

이번 챕터에서는 루브르 박물관 입장하는 방법에 대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입장할 수 있는 곳은 첫 번째는 유리 피라미드를 통해서 가는 방법이 있고요. 두 번째는 지하철과 연결되어 있는 지하로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입장해서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인포메이션 센터가 나오는데, 그 센터를 등진 상태에서 정면을 바라보겠습니다. 그럼 화면 속 사진과 같은 모습인데요. 여기서 정면에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슐리관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고요. 왼쪽이 리슐리외관, 오른쪽이 드농관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여기서 우리 투어는 리슐리외관부터 시작한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매주 수요일엔 리슐리외관에 있는 함무라비와 라마수가 문을 닫아 관람할 수 없습니다.
수요일 외에도 닫는 날들이 있어요.
그럴 땐 슐리관에 있는 루브르 지하요새부터 관람해주세요.
슐리관 입구부터 루브르 지하요새까지 가는 방법은 '아시리아 라마수에서 중세 루브르 지하 요새 가는길' 트랙 4분부터 보시면 됩니다.
00:00 루브르 박물관 입장하는 방법
00:47 리슐리외관 미전시일 경우

이번 챕터에서는 루브르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루브르가 원래는 박물관이 아니고 궁전이었다'라고 알고 오시는데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맞는 부분은 왕궁으로 쓰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다른 용도가 있었는데요. 뭐였을까요? 바로 요새입니다.
이곳 루브르가 맨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는 요새로 쓰였는데요. 혹시 노트르담 대성당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는 곳이 시테 섬이죠. 시테 섬은 파리의 역사가 시작된 파리의 발상지로, 1200년대만 해도 파리 시민의 대부분은 시테 섬에 모여 살았었습니다. 당시 영국은 지금과는 다르게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해서 파리 코앞까지 땅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국 군이 툭 하면 파리를 침략했었습니다.
그러자 왕이었던 필립 2세가 파리 시민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시테 섬 근처에 요새를 하나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이 루브르였습니다. 이렇게 요새로 쓰이던 루브르는 1380년도부터 변화하기 시작하는데요.
당시 왕이었던 샤를 5세는 궁전이 시테 섬 안에 있다는 점이 섬의 특성 상 고립될 수 있어서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요새로 사용되던 루브르의 내부를 리모델링하고, 궁전으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루브르는 궁전이 된 거죠.
그러다가 프랑스와 1세 때 이곳을 르네상스 양식으로 새롭게 다시 만들기 시작해서 그의 아들인 앙리 2세 때 르네상스 양식의 루브르 궁전이 탄생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앙리 2세가 죽고, 앙리 2세의 아내였던 카드린드 메디치에가 죽은 앙리 2세 대신해 프랑스를 섭정하는데요. 카드린드 메디치에는 그녀의 성을 들으면 알 수 있듯 피렌체에서 르네상스를 탄생시켰던 메디치 가문의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 얼마나 좋은 곳을 많이 보고 자랐을까요? 예쁜 것만 보고 자란 카드린드의 눈에는 루브르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수준 높은 취향에 걸맞는 멋진 궁전을 루브르 옆에 짓는데요. 바로 튈르리 궁전입니다. 그 후 앙리 4세 때 루브르와 튈르리 궁전을 잇는 통로 건물을 만들었습니다. 그게 지금의 드농관입니다. 그 후에 우리가 잘 아는 인물이죠? 태양왕 루이 14세 때 궁전으로 잘 사용하던 루브르에서 돌연 베르사유로 거처를 옮기는데요. 그렇게 비게 된 이 공간을 왕실 화가들의 학원으로 사용하게 되죠.
그리고 루이 14세 이후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나폴레옹입니다. 나폴레옹은 루브르를 박물관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가지고 온 수많은 작품과 유물들로 루브르 박물관을 가득 채우죠.
나폴레옹의 조카인 나폴레옹 3세 시절엔 루브르 세 개 전시관 중 하나인 리슐리외 관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현재 루브르 대부분의 모습이 완성이 되죠. 그런데 제가 아까 앙리 2세의 부인이었던 카드린드 메디치에가 튈르리 궁전을 만들었다고 했었는데요. 그 궁전은 현재 루브르의 어디에 있을까요? 한 번 찾아보세요.
아쉽게도, 현재 튈르리 궁전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1871년 파리 코뮌 사건이라고 해서 당시 부패한 왕정에 대항해서 파리 시민들이 들고 일어납니다. 이 과정에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 시청이 다 불질러지고요. 특히 부패한 왕정을 상징하는 튈르리 궁전을 아예 불태워 버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기술력으로 우리는 불타 없어진 장소들, 다 복원할 수 있습니다. 그쵸? 남대문도 복원했고, 노트르담도 복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튈르리 공전도 복원을 하려면 할 수는 있지만, '굳이 부패한 왕정을 상징하는 곳을 복원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하지 않은 것이죠.
카드린드 메디치에부터 루이 14세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아주 화려하게 만들어졌던 튈르리 궁전인 만큼, 그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은 건축적인 면에선 좀 아쉽기도 합니다.
자, 여기까지가 루브르의 역사이고요. 루브르의 지금 모습은 이런 긴 시간을 거친 뒤, 1981년 실행된 '그랑 프로젝트'라는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서 완성이 됩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챕터에서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0:00 루브르는 원래 궁전이었다?
00:29 파리 역사의 시작
01:01 루브르의 첫 쓰임새
01:18 궁전으로 변신한 루브르
01:36 프랑스와 1세부터 카드린드까지
02:18 카드린드의 튈르리 궁전
02:52 나폴레옹이 채운 루브르
03:09 리슐리외 관
03:37 파리 코뮌 사건
04:04 복원하지 않은 이유
04:29 마무리
메소포타미아관 입장 불가시, 쉴리관에 있는 루브르 지하요새부터 관람하시면 됩니다. '입장방법 안내' 트랙을 꼭 들어주세요.
모든 콘텐츠는 저장해야 볼 수 있어요. 해외에서는 인터넷이 잘 안 될 수 있으니, 미리 구매하고 다운로드 해 두세요!
